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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3%↑…고환율에 석유류·먹거리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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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3%↑…고환율에 석유류·먹거리가 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5-12-31 09:19:14

석유류 6.1%↑·농축수산물 4.1%↑

올해 소비자물가 2.1% 상승…5년 만에 최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요구르트가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요구르트가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고환율 영향으로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년=100)로 전년 동기보다 2.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2.2%), 7월(2.1%)에 2%대를 기록했다가 8월(1.7%) 잠시 내려간 뒤 9월 2.1%로 반등했고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월(2.4%), 11월(2.4%), 12월(2.3%)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먹거리 및 석유류 가격이 고환율 영향을 받으며 크게 뛰면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2%p 끌어올렸다. 농산물은 2.9%, 출산물은 5.1%, 수산물은 6.2%씩 올랐다.

석유류 가격은 6.1% 뛰며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이는 올해 2월(6.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특히 경유(10.8%)와 휘발유(5.7%)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기·가스·수도는 0.4%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1.4%, 개인서비스는 2.9%씩 가격이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8% 올랐다.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2020년(0.5%)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2.0%)는 소폭 웃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로 올라갔다가 지난해 2.3%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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