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후배에게 꿈을 심어준 선배 기업인”이라며 애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49분쯤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회장 빈소를 찾았다. 10여분 뒤 빈소에서 나온 최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 재계 1세대 기업인이자 큰 어른”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셨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한 뒤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김 전 회장은 최태원 회장 부친인 고 최종현 SK 회장과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왔다. 두 사람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이어받기도 했다. 제23대 전경련 회장이던 최종현 회장이 1998년 병환으로 직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자 김 전 회장이 회장대행을 맡았고, 같은 해 24대 회장직에 올랐다.
대우그룹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복역하다 2008년 1월 특별사면된 김 전 회장은 같은 해 8월 열린 최종현 회장 10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회장은 숙환으로 11개월간 아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 별세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11일 오전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회장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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