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국 법인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직판 체제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단행된 인사로, 국내 사업 운영 방식 변화와 맞물린 조치로 해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가 오는 7월 1일부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AG 밴 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후임에는 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 AG 딜러 모델 마켓 매니지먼트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개발 총괄이 선임됐다. 그는 같은 날부터 한국 법인 대표이사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에미라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현재 본사에서 딜러 모델 전략과 글로벌 네트워크 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스웨덴과 덴마크 법인 대표를 맡아 지역 사업을 운영했다.
또 중국 베이징 판매·서비스 법인에서 제품 관리 부문을 담당했고,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 지역 고객 서비스 조직을 총괄하는 등 주요 시장을 두루 거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한국 시장 운영 방식 전환과 연계된 조치로 보고 있다. 직판 체제 도입 이후 가격 정책, 재고 관리, 고객 접점 운영이 본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 경쟁 환경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간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동화 모델 확대와 판매 채널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단순 판매 확대보다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이다.
에미라 신임 대표이사는 "그동안 한국 시장에 구축된 견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 팀 및 딜러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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