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DB]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값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밀가루와 식용유 등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 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가격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9개 품목 중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35개 품목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평균 상승률은 12.1%였다. 분유, 즉석밥, 생수, 달걀, 소주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특히 밀가루(38.3%)와 식용유(31.5%), 마요네즈(19.5%), 참치(16.4%), 참기름(16.1%) 등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4.3%에 달했다. 밀가루와 식용유는 지난해 각 분기별 가격상승률이 높은 품목으로 매번 꼽혀왔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밀가루 42.7%, 식용유 32.8%로 상승세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4분기 상승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여 올해도 기초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분유(-3.1%), 즉석밥(-0.2%), 생수(-0.2%) 등이었는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분유 정도뿐이었다.
협의회는 "밀가루와 식용유 등의 원재료인 밀과 식물성 유지 등의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도 새해 많은 기업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며 "원재료가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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