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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컬러강판 수출 확대…동국씨엠, 실적 개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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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내 컬러강판 수출 확대…동국씨엠, 실적 개선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효진 기자
2025-01-22 17:42:24

동국씨엠, 4분기 실적 악화... 건설·가전 침체 영향

지난해 컬러강판 수출량 10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아주스틸 인수…규모의 경제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사진동국씨엠
[사진=동국씨엠]
[이코노믹데일리] 동국씨엠이 인적 분할 전 동국제강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키워 온 컬러강판 등 냉연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동국씨엠은 최근 실적 악화를 겪었지만 컬러강판 수출 확대와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덕에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동국제강그룹의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 회사인 동국씨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9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86.51% 감소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5062억원, 73억원으로 5.96%, 40.65%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은 215억원, 당기순이익은 122억원을 거둬들이며 각각 전년 대비 31.1%, 49.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동국씨엠은 "건설·가전 등 수요 산업 침체로 열연강판 등 원가 변동 요인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 악화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시장에서는 동국씨엠의 실적이 더욱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기업들이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돌파구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수출량이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컬러강판 수출량은 142만5000톤으로 10년 내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 철강업계 전문가는 “계절적 비수기와 건설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을 수출 확대를 통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컬러강판 내수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대안이 요구되던 시점에 아주스틸을 인수한 것도 동국씨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동국씨엠은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컬러강판 회사로 시장 점유율 34.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생산 원가 절감은 물론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폴란드·멕시코 등 수출 기회 확장, 방화문·엘리베이터 도어 등 컬러강판 B2C 사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해서다.

아주스틸은 폴란드에 대형 컬러강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멕시코에서는 오븐 공장과 트레일러 컨테이너 몰딩·압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첫 해외 컬러강판 생산공장을 확보함으로써 북미·유럽·아시아 등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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