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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초읽기…업계 "빅스텝보단 베이비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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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초읽기…업계 "빅스텝보단 베이비스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5-21 07:00:00

이달 26일 금통위, 현 1.5%서 0.25%P 인상 관측

"4%대 후반 물가상승 압력 크다는 분석 지배적"

자료사진 [사진=아주경제DB]

[이코노믹데일리] 치솟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통화당국이 이달 말 개최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전달에 이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금융투자업계의 대세적 예상은 현 1.50%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것인데, 인상 폭은 한 번에 0.50%포인트 높이는 '빅스텝' 보다 0.25%포인트 높이는 '베이비스텝'이 우세하게 점쳐진다.

21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물가상승률이 2008년 이후 최고치인 4.8%까지 뛰어 오른 점, 미국발 기준금리 '빅스텝' 단행 여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오는 26일 열릴 한은 금통위는 1.75%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이달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대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공급 측면 물가가 오르고 있지만 수요도 높다고 언급한만큼 금통위원들이 물가 상승 안정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지난 회의 당시 성장과 물가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 때 4월에 이어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현재의 높은 물가 우려를 반영해 한은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대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은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더라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큰 폭의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금통위가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가 주재하는 첫 회의라는 점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안 연구원은 "'빅스텝' 인상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그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며, 한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좀 더 가파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5월에 이어 7월 금통위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물가가 높게 유지되면 8월까지도 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가 최근 언급한 한국의 빅스텝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통위가 깜짝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일부 견해도 나온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0.25%포인트씩 2회 인상보다 0.50%포인트 1회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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