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삼성과 SK, LG,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 CEO는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한국 기업인들과의 인연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황 CEO가 국내외 예능 토크쇼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방송은 지난 5일 방한 기간 중 녹화됐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운데 가장 친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세 사람 모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글로벌 리더"라며 "각 기업은 이들을 리더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행운"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에 대한 신뢰도 강조했다.
황 CEO는 "SK와 삼성, LG, 현대차, 네이버가 모두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그들도 내가 진심으로 그들의 성공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파트너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황 CEO는 "한국 기술 산업은 인터넷과 함께 성장했고 엔비디아 역시 같은 시기에 성장했다"며 "우리의 역사와 삶은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뛰어난 게이머들과 PC방, e스포츠 문화가 없었다면 엔비디아 기술이 지금과 같은 세계적 현상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 CEO의 성장 과정과 경영 철학도 소개됐다.
황 CEO는 어린 시절 미국 이민 후 식당에서 설거지와 청소를 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어떤 일이든 100% 최선을 다했다"며 "일을 마쳤을 때 결과물은 결국 나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의 핵심 조건으로 회복탄력성을 꼽았다.
황 CEO는 "위대한 성취를 위해서는 실패와 고통을 경험해야 한다"며 "실패를 반복해서 극복하는 과정이 결국 인격과 회복탄력성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대해서는 기술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는 쉽고 컴퓨터는 어렵다"며 "과거에는 프로그래밍을 배운 사람만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원하는 것을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은 기술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식은 AI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인격과 회복탄력성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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