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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 환투기성 외화포지션 확대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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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감원 "보험사 환투기성 외화포지션 확대 자제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6-06-10 16:00:44

해외투자·환헤지 만기분산 점검…달러보험 환율 위험 안내 강화 요청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금융감독원이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보험사에 무분별한 환투기성 외화포지션 확대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해외 신규투자와 환헤지 파생상품 만기 구조를 점검하고 달러보험 판매 과정에서 환율 변동 위험 안내도 강화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1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회관에서 서영일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주요 보험사 재무담당 임원(CFO)과 외환시장 관련 보험권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보험권의 잠재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리다.

서 부원장보는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보험권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신규투자는 보험회사의 건전성과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환율 추가 상승 기대감에 기반한 무분별한 환투기성 외화포지션 확대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환헤지 파생상품 만기가 특정 시점에 몰리면 환율 변동성이 커지거나 차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만기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해외 사모대출펀드 등 대체투자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 경색 시 자산 부실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달러보험 판매 관리도 강화도 요청했다. 최근 달러보험 판매 규모는 지난 1~3월 평균 2335억원에서 4월 1528억원, 지난달 1124억원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만 금감원은 환율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상황에서 불완전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소비자가 달러보험을 환테크 상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환율 변동 위험을 충분히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판매 과정에서 적합성 원칙 준수 여부도 엄격히 관리해야한다고 짚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보험회사별 외환리스크 관리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해 보험사의 위기대응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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