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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공동전선 깨졌다…동행노조 이탈에 노노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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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노조, 공동전선 깨졌다…동행노조 이탈에 노노갈등 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05-04 17:45:21

동행노조, '2026년 임금교섭 공동교섭단 종료' 공문 발송

부문별 이해충돌 수면 위…DX 부문 중심 별도 노조 설립 움직임도

지난달 23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3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글로벌 전자기업 삼성전자 내 노동조합 간 연대가 깨지며 임금교섭을 둘러싼 노노(勞勞)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4일 삼성전자노조동행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이날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2026년 임금교섭 공동교섭단 종료' 공문을 발송하고 공동투쟁본부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노조는 지난해 11월 임금협상을 위해 공동교섭단을 구성했지만, 협상 결렬 이후 공동투쟁본부로 전환해 대응해왔다. 이번 이탈로 노조 간 공조 체계가 붕괴되면서 내부 분열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행노조는 탈퇴 배경으로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과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협의 의사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반복된 갈등 속에서 상호 신뢰가 훼손돼 공동교섭의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노조로부터 '어용노조(회사 측 입장을 대변하거나 영향 아래 있는 것으로 비판받는 노조)' 등 비하 표현이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음을 시사했다.

동행노조는 약 2300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70%가 가전·스마트폰·TV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소속이다. 회사 내 비반도체 사업 인력이 중심인 만큼 반도체 사업 성과급 중심 요구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동행노조는 오는 6일 회사 측에도 공동투쟁본부 탈퇴를 통보하고 개별 교섭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영진 대상 공문 발송과 1인 시위 등 별도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이탈로 삼성전자 노조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앞서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가 반도체 사업 중심의 성과급 요구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DX 부문 직원 사이에서 탈퇴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7만6000여명에서 최근 7만4000명대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DX 부문을 중심으로 별도 노조 설립 움직임도 감지된다. 노조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단일 교섭 체계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동행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개별 판단에 따라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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