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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소형 SUV 생산 200만대 돌파…'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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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GM, 소형 SUV 생산 200만대 돌파…'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수출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6-04-30 08:56:52

GM 한국 출범 이후 누적 생산 차량 중 약 15%

올해 3월 4400억원 추가 투입, 총 투자 규모 8800억원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 블레이저 사진한국GM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 블레이저 [사진=한국GM]

[경제일보] 한국GM이 소형 SUV 누적 생산 200만대를 넘어섰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한 생산 확대가 북미 판매와 연결되며 수출 중심 구조가 유지됐다.

30일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파생 모델 포함)의 합산 누적 생산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 두 차종은 지난 2002년 GM 한국 출범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생산 1340만대 가운데 약 15%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차종이다.

생산 구조는 소형 SUV 중심으로 재편된 상태다. 세단 비중이 축소된 대신 글로벌 수요가 집중된 소형 SUV 생산이 확대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아졌다. 북미, 남미,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42만2792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 세그먼트 내 점유율은 약 43% 수준으로 집계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수출 물량에서 비중이 크다. 지난해 수출 29만6658대로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26만4855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특정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환율과 관세 변수에 대한 노출도 동시에 존재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이후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AWD 시스템과 트림 다양화 전략을 통해 상품 구성을 유지하며 생산 물량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차량 생산은 부평 공장과 창원 공장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두 공장은 기획·엔지니어링·생산을 통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GM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내 소형 SUV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GM은 약 1600개 협력사와 연간 약 5조5000억원 규모의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완성차 생산과 부품 공급이 연계된 구조다.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12월 약 44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3월 추가로 44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8800억원이다.

투자 범위는 생산 설비와 운영 인프라 개선에 집중된다. 신규 프레스 설비 도입과 공장 성능 개선, 안전 설비 확충 등이 포함된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 유지가 주요 목적이다.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은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를 통해 한국 사업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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