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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암 CAR-T 한계 넘나…베리스모 'SynKIR-110'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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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고형암 CAR-T 한계 넘나…베리스모 'SynKIR-110' 가능성 입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4-21 09:13:58

AACR 2026 플래너리 발표…종양 감소·안전성 동시 확인

초기 임상서 반응률·지속성 신호 확보…독성은 낮아

20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플레너리CTPL 세션에서 야노스 타니이Janos Tanyi 교수가 SynKIR-110 임상 1상STAR-101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HLB이노베이션
20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플레너리(CTPL) 세션에서 야노스 타니이(Janos Tanyi) 교수가 SynKIR-110 임상 1상(STAR-101)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HLB이노베이션]

[경제일보] 미국에서 열린 AACR 2026에서 고형암 CAR-T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시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개발 중인 ‘SynKIR-110’이 초기 임상 단계에서 의미 있는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학회 내 최고 권위 세션으로 꼽히는 플래너리 세션에서 구두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CAR-T 치료제 개념을 정립한 석학 Carl H. June 박사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점이 부각되며 발표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공개된 초록에서도 종양 반응과 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되며 기대감을 키웠다.

SynKIR-110은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KIR-CAR’ 플랫폼 기반 치료제다. 고형암에서는 종양 미세환경과 표적 독성 문제로 인해 CAR-T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메소텔린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 전략은 난소암·중피종·담관암 등 치료 옵션이 제한된 암종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다.

임상 1상(STAR-101) 중간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 9명 가운데 4명에서 종양 반응이 확인됐다. 최대 47% 수준의 종양 감소가 관찰됐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반응이 장기간 유지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특히 코호트 3 환자 중 1명은 면역반응평가기준(iRECIST)상 부분반응(PR)을 보인 뒤 6개월 추적 관찰 시점까지 반응이 지속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용량제한독성(DLT)은 보고되지 않았고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은 일부 환자에서 발생했으나 모두 2등급 이하로 관리 가능한 수준에 그쳤다. CAR-T 치료제에서 주요 리스크로 꼽히는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ICANS)은 관찰되지 않았다. 초기 임상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효능과 안전성의 균형을 일정 수준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연구 책임자인 Janos Tanyi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낮은 용량에서도 종양 축소가 확인됐고, 용량이 증가할수록 생물학적 활성과 질병 안정 효과가 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초기 단계에서 이 같은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토론 세션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Sandip Patel UC샌디에이고 의대 교수는 “기존 메소텔린 CAR-T에서 제기돼 온 표적 독성 문제를 줄이려는 전략이 인상적”이라며 “중피종 환자에서 장기간 반응이 유지된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현장에서는 SynKIR-110이 용량 증가에 따라 세포 확장성과 지속성 신호를 함께 보였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는 고형암 CAR-T의 핵심 과제였던 ‘지속성 부족’을 일부 해소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동안 고형암 CAR-T는 혈액암과 달리 종양 침투와 생존, 면역 억제 환경 극복이라는 삼중의 장벽에 가로막혀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발표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안전성과 효능 신호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은 후속 임상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베리스모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지속하며 최대내약용량(MTD)과 권고 2상 용량(RP2D)을 도출하기 위한 용량 증량 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환자 수 확대와 추가 데이터 확보를 통해 고형암 치료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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