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대형 게임사들이 내부 개발 한계를 넘어 외부 창작 생태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컴투스도 글로벌 게임개발 공모전 '컴:온'을 통해 인재 발굴과 IP 확보에 나서며 공모전과 투자·퍼블리싱을 연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2일 컴투스는 제2회 글로벌 게임개발 공모전 ‘컴:온’이 성황리에 작품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모바일 또는 PC 플랫폼 기반의 창작 게임을 대상으로 작품 접수를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컴:온'은 컴투스가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해 창의적인 게임 개발 인재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IP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대상 1팀 2000만원, 최우수상 1팀 1000만원, 우수상 2팀 각 500만원 등 총 4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개인 또는 10인 이하 팀 단위로 응모를 받았으며 최종 마감일까지 150여 편의 창작 게임이 접수됐다.
컴투스는 기획서와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한 1차 심사, 프로토타입 빌드 제출 및 프레젠테이션 평가로 진행되는 2차 심사를 거쳐 총 4개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2~3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수상 팀에는 상금과 함께 컴투스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 무상 제공, 멘토링 프로그램,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수상작 저작권이 당선자에게 귀속된다는 점을 명시해 창작자 권리를 보장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대형 게임사들의 ‘외부 창작 생태계 확보 경쟁’ 흐름 속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대형 게임사들이 내부 개발 역량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워지면서, 외부 인재와 스튜디오를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지속적으로 외부 개발사 및 유망 인재 발굴을 위한 시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운영하며 개발 자율성을 확대했고 유망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흥행작인 '서머너즈 워' IP 확장 과정에서도 외부 협업을 병행하며 애니메이션·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한 바 있다.
또한 스타트업 및 인디 개발사 대상 투자, 퍼블리싱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단계 프로젝트를 상업화 단계로 연결하는 구조를 마련해 왔다. 이는 단기 흥행작 확보를 넘어 장기적으로는 인재 풀을 확보하고 차세대 IP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컴투스의 공모전과 투자 프로그램은 개발 비용 상승과 프로젝트 대형화로 내부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사실상 '사전 검증된 파이프라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완성 단계에 가까운 프로토타입을 확보함으로써 개발 실패 위험을 낮추고 동시에 인재 영입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전반에서 인재 확보와 외부 협업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컴투스의 전략이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와 연결될지 판가름날 전망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온' 공모전은 (유망 IP 발굴보다는) 인재 육성·인재 지원 쪽이 더 크다"며 "퍼블리싱이나 컴투스가 개발하면 좋겠다 하는 작품이 있을 경우 추후 별도 계약이나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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