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꽃길 조성 프로젝트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장기적인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마을 곳곳에 산철쭉, 자산홍, 영산홍, 장미, 왕벚나무, 이팝나무, 맥문동, 꽃잔디 등 1만 주가 넘는 다양한 수목을 순차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석포면의 주요 진입로와 마을 안길을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하는 ‘힐링 로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수요일 환경 정화의 날’을 지정하고 제련소 인근 마을의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정비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달부터는 이 환경 정화 활동에 꽃길 조성이라는 식목 행사를 더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기업과 지역사회의 협력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가꾸는 자연이야말로 가장 지속 가능한 환경”이라며 “앞으로도 석포 지역의 자연을 보호하고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석포면장 역시 이번 행사가 가져올 변화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박 면장은 “올여름부터는 석포면 진입로부터 마을 곳곳에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해 누구나 걷고 싶은 아름다운 마을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공존하며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변화가 외부인들에게도 알려져 석포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건설적인 노사 관계와 지역사회 기여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ESG 경영의 시대, 영풍 석포제련소의 이번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지역 특성에 맞게 실천한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산업 현장의 삭막한 이미지를 벗고, 기업이 지역 환경을 직접 챙기는 ‘주민 친화적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봉화군 석포면의 마을 풍경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영풍 석포제련소는 일시적인 행사를 넘어 향후에도 지역 주민들과 협의하여 수목 관리와 환경 정화 활동을 정례화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그린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과 주민이 함께 땀 흘려 가꾼 이 꽃길이 석포마을의 새로운 상징이 되어,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전하는 소중한 결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