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와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상생형 배달 플랫폼이다. 민간 배달 플랫폼 대비 낮은 2% 수준의 중개 수수료를 적용하고, 주문 금액의 1.5%를 적립해주는 구조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또한 가맹점에 빠른 정산 시스템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 부담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동대문구 소재 '땡겨요' 신규 입점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자체 쿠폰 발행을 위한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해 가맹점이 초기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가맹점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5000원 할인쿠폰 20매(총 10만원 상당)를 추가 제공해 최대 30만원 규모의 혜택을 지원한다. 해당 쿠폰은 소비자 주문 시 사용할 수 있어 가맹점 매출 확대와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동대문구와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혜택도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땡겨요' 앱에서 음식 주문 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대문구 땡겨요 상품권'을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배달 서비스 이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배달 플랫폼 운영을 넘어 금융과 지역 행정이 결합한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근 민간 배달 플랫폼의 높은 중개 수수료가 자영업자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공공배달 서비스 확대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공공배달앱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더 많은 고객과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최근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인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선정되는 등 공공배달 플랫폼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상생형 배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플랫폼 사업을 넘어 금융사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디지털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배달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금융권의 유사 모델 도입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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