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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은행, AI 혁신에 속도…LLM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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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인터넷 은행, AI 혁신에 속도…LLM 도입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수습기자
2025-03-07 17:46:38

금융 특화 LLM부터 신분증 검증까지… AI 기술 다양화

보안성·업무 효율 이점 프라이빗 LLM 주목

관련 이미지 사진Chat GPT DALL-E 3
인공지능(AI)가 제작한 관련 이미지 [제작=Chat GPT DALL-E 3]
[이코노믹데일리] 인터넷 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는 각각 업무에 AI 프로그램을 투입하거나 자체 AI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선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KT·KT클라우드·업스테이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최근 인터넷 은행 최초로 금융 특화 프라이빗 대형 언어 모델(LLM)을 도입했다.
 
프라이빗 LLM은 공개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챗GPT, 딥시크 등과 달리 특정 조직이나 기업 내부에서만 사용하도록 설계된 AI 언어 모델이다. 기업이 원하는 전문 데이터를 학습시킨 후 외부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내부 서버에서만 운영한다.
 
케이뱅크는 프라이빗 LLM을 활용해 업무를 돕는 대화형 AI, 보고서 작성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5일 2024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오픈 AI와 협업을 맺은 카카오와 함께 기술과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픈 AI의 챗GPT 모델을 활용해 고객들이 대화 형식으로 금융 정보를 이해하고 계산하는 ‘대화형 AI 금융 계산기’도 개발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금융기술 연구소에서도 AI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 2021년 개소 이후 △자체 LLM 개발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 개발 △LLM 테스트 제작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LLM ‘카본 빌런’이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성능 비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자체 AI를 개발해 신분증 검증에 이용한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인터넷 은행 특성상 신분증 위조 위험성이 있다. 토스뱅크는 AI를 활용해 신분증 내 개인정보, 얼굴을 인식하고 적합 여부를 판단해 결격 사유가 있다면 자동으로 신분증 승인을 반려한다.
 
또한 지난해 5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선택한 사진으로 지폐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인터넷 은행의 AI 전략 중 타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술이 프라이빗 LLM이다.
 
프라이빗 LLM은 기업 내부망에서만 운용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 또한 기업 특성에 맞춰 LLM을 학습시키고 조정해 업무에 효율적인 AI 구축이 가능하다. 단 활용 기업이 AI의 개발·수정·유지보수를 위해 관련 기술 역량을 갖춰야 하고 개발 초기에는 많은 투자 비용이 필요할 수 있다.
 
미국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라우데라는 ‘2025년 데이터와 AI에 대한 전망’ 발표에서 "기업들이 AI 혁신을 위해 기업의 니즈를 반영하고 정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프라이빗 LLM을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은 보안 규제가 엄격하고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프라이빗 LLM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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