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HYBE)가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분 매각 규모는 682억 5천만원 수준으로, 하이브가 보유한 SM엔터 지분의 25.27%에 해당한다. 이는 하이브가 보유한 SM엔터 지분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블록딜로 하이브는 SM엔터 지분율을 12.58%에서 10% 미만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지난 2월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했던 지분 3.64%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SM엔터 지분율을 12.58%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블록딜로 지분율이 다시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에 나섰으나, 경쟁을 벌였던 카카오에 경영권을 양도했다. 하지만 당시 확보한 SM엔터 지분 일부는 그대로 유지해 왔다. 하이브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SM엔터 경영권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일부 지분을 매각하여 수익을 확보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가 이번 블록딜을 진행한 배경으로는 SM엔터 경영권 확보 실패와 현금 조달 필요성 등이 꼽힌다. 하이브는 지난해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으며, 이 과정에서 재무 상태가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SM엔터 경영권 확보에 실패하면서 SM엔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이번 블록딜로 인해 하이브와 SM엔터의 관계는 더욱 미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SM엔터의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지만, 지분율이 크게 감소하면서 경영에 대한 영향력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브가 앞으로 SM엔터 경영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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