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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건조한데 바람은 강하고...전국 동시다발 산불에 소방당국 긴급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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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맑고 건조한데 바람은 강하고...전국 동시다발 산불에 소방당국 긴급 대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4-02 15:45:06

서울, 경기 화성·남양주·양평, 충남 홍성 등 전국 동시다발 산불

맑은 날 계속돼 건조한 대기에 바람 많이 불어 산불 발생 조건

2일 오후 서울 인왕산에 발생한 산불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2일 오후 대부분 지역 습도가 20% 이하로 낮고 바람은 강하게 불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서울, 대전, 충남 홍성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긴급 대처 중이다. 서울 인왕산에는 이날 오전 11시53분경 발생한 산불이 3시간여 이상 진화작업 중이고, 비슷한 시간 경기 화성시와 남양주시, 양평군 지평면과 양평군 옥천면 등에서도 산불이 나 헬기가 투입됐다. 현재 화성 산불은 진화가 주불 진화가 완료된 상태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난 이유는 최근 한반도에 연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습도가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바람까지 많이 불며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 건조경보 등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령돼있으며 많은 지역 상대습도가 20% 아래로 떨어졌다. 
 

2일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사진=산림청]


봄철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를 지나는 계절이다. 종종 북서쪽 찬 공기 기압골이 접근해 비를 뿌리기도 했지만 올해는 강우도 적었다. 기상청은 오는 4일 밤부터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해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20분부로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하고 오후 2시 12분 직원 비상소집에 나서는 등 대응 중이다. 소방청은 현재 산불이 난 서울, 대전, 홍성 등에 최고 수준(3단계) 아래인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선 상태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화선 구축에 힘쓰고, 선제적으로 인명 대피를 유도해야 한다"며 "장시간 화재진압에 대비해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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