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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탁으로 호텔·병원 잡는다…LG전자, 'LG 프로페셔널'로 상업용 세탁시장 확대
[경제일보] LG전자가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호텔과 병원, 요양시설 등 대용량 세탁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고효율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브랜드 'LG 프로페셔널(LG Professional)'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30·25·20㎏ 세탁기와 30·25㎏ 건조기, 세탁과 건조를 하나로 구현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콤보(세탁 25㎏·건조 16㎏)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그동안 20㎏ 미만 상업용 세탁가전을 학교 기숙사와 공동주택 세탁시설 등을 중심으로 공급해 왔다. 이번 대용량 라인업 출시를 계기로 호텔과 병원, 요양시설, 대형 코인세탁소 등 B2B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은 이달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특히 유럽은 관광 산업 성장과 고령화로 상업용 대용량 세탁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지역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카이퀘스트에 따르면 세계 상업용 세탁 시장은 오는 2032년 약 10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 프로페셔널은 AI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세탁물 무게를 분석해 물 사용량과 건조 조건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탁 시간은 물론 물과 전기 사용량을 줄여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탁기는 최대 1100rpm의 고속 탈수 기능을 지원해 세탁 후 잔류 수분을 줄이고 건조 시간을 단축한다. 또 '다이내믹 볼 코어 시스템(Dynamic Ball-Core System)'을 적용해 드럼 내부 불균형을 자동 보정하고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장비 마모를 줄여 유지보수 부담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조기와 세탁건조기 콤보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됐다. 히터 방식보다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저온으로 건조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덕트 설치가 필요 없는 구조를 적용해 건물 구조 변경이 어려운 유럽의 노후 건축물이나 임대형 상업시설에서도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운영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제품에는 7인치 터치 LCD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상업용 세탁 운영 플랫폼 '런드리크루(LaundryCrew)'를 통해 원격 관리와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 대의 장비를 동시에 운영하는 사업장의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AI와 에너지 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업용 세탁 솔루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원격 관리와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결합한 통합 B2B 솔루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추세다. LG전자는 가정용과 상업용을 아우르는 세탁가전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HVAC(냉난방공조), 주방가전에 이어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도 B2B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AI와 고효율 기술, 통합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세탁 사업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B2B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상업용 세탁가전은 병원과 호텔, 세탁 전문사업장 등에서 사용하는 만큼 제품 성능뿐 아니라 설치 편의성과 운영·유지보수까지 포함한 통합 솔루션이 모두 중요하다"며 "대용량 장비 특성상 전력과 설치 환경을 고려한 설계는 물론 여러 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함께 제공해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B2B 시장은 고객마다 사용 환경과 요구사항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특정 모델 하나보다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며 "호텔과 병원, 세탁시설 등 고객 환경에 맞춰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총 6종의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6-07-09 10: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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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쿠팡에 6246억 과징금 철퇴…"해외 기업 여부 고려 안 했다"
[경제일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에 역대 최대 규모인 6246억8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더해 이용자 동의 없는 온라인 활동기록 수집까지 함께 적발되면서 제재 수위가 종전 최고액을 크게 넘어섰다. 개인정보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관련 4235억7500만원, 개인정보 무단 수집 관련 2011억6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과태료는 1680만원이다.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도 개인정보 처리 위반과 관련해 2억4800만원의 과징금이 별도로 부과됐다. 이번 처분의 핵심은 과징금 산정 기준이다. 개인정보위는 미국 상장사 쿠팡Inc의 전사 매출이나 공시상 전체 매출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처분 대상인 한국의 쿠팡 주식회사와 위반 행위 관련 매출을 기준으로 삼았다.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B2B 사업 등 위반 행위와 직접 관련이 없는 독립 매출은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유출 사고 관련 기준 매출은 약 30조원, 무단 개인정보 수집 관련 기준 매출은 약 36조원 수준으로 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위는 쿠팡 사고를 고도화된 외부 해킹보다 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 미비와 관리 소홀의 문제로 판단했다. 조사 결과 유출 규모는 회원 3322만명과 회원이 아닌 배송지 정보주체 최소 433만명을 합쳐 약 3755만명으로 집계됐다. 인증 서명키 관리와 접근통제, 이상 트래픽 탐지, 퇴사자 권한 관리 등 기본 보안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게 개인정보위 판단이다. 별도 위반 행위도 제재 규모를 키웠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쿠팡 파트너스’를 운영하면서 이용자 약 1117만명의 타사 웹사이트·앱 방문 기록, 접속 일시, IP 등 온라인 활동기록을 법적 근거 없이 수집해 저장한 사실을 확인했다. 단순 유출 사고가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의 데이터 수집 관행 자체가 제재 대상이 된 셈이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로그 삭제 문제는 형사 절차로 이어질 전망이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증거자료 보전 명령을 받은 뒤에도 약 5개월치 웹 접속 로그를 수동 삭제하고 일부 애플리케이션 로그가 자동 삭제되도록 방치했다고 봤다. 개인정보위는 법상 고발 요건이 충족되면 예정대로 고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이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다. 쿠팡은 개인정보위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다투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처분이 장시간 심의와 사업자 의견 진술, 법리 검토를 거쳐 내려진 결정이라며 행정소송이 제기되더라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교 문제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국내 기업인지 해외 기업인지가 판단 기준이 아니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와 증거, 조사 결과만을 근거로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장 기업이라는 지위보다 국내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우선했다는 의미다. 이번 제재는 국내 플랫폼 산업에 분명한 신호를 던진다. 이용자 데이터가 성장의 기반이었다면 그 데이터를 지키는 체계 역시 기업 경쟁력의 일부가 돼야 한다. 쿠팡의 속도와 규모는 한국 유통시장의 판을 바꿨지만 개인정보 보호의 실패는 그 성장 모델의 취약한 밑바닥을 드러냈다. 이제 플랫폼의 신뢰는 배송 속도가 아니라 데이터 책임으로 평가받는 국면에 들어섰다.
2026-06-11 16: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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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뉴스룸, AX·CX 변화 기록하는 'Good Change' 캠페인 전개
[경제일보] SK텔레콤 뉴스룸이 인공지능 전환(AX)과 고객 가치 혁신(CX) 과정을 기록하는 ‘Good Change’ 캠페인을 전개한다. AI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고객 신뢰 회복 과정을 외부 전문가, 구성원, 고객의 시선으로 조명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SK텔레콤은 뉴스룸을 통해 ‘Good Change’ 캠페인을 9월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지난 4월 취임 6개월 타운홀 미팅에서 강조한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CX를 통한 고객 신뢰 회복” 메시지를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T 뉴스룸도 해당 캠페인이 AX와 CX가 기업 문화를 바꾸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외부 전문가의 시각을 담은 ‘Insight’, 실제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을 조명하는 ‘Makers’,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시리즈다. ‘Insight’ 시리즈에서는 AI 전문가와 고객신뢰 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해 AI 전환과 고객 신뢰 회복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AX 분야에서는 글로벌 AI 전략과 기업 변화 방향을 다루고, CX 분야에서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의미와 방향성을 짚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 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고객신뢰 위원회는 고객 의견을 듣고 SKT의 고객 신뢰 향상 방안을 검증·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종원 고객신뢰 위원회 위원은 뉴스룸 기고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Makers’ 시리즈는 현장에서 AX와 CX 변화를 실행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SKT는 ‘1인 1 AI 에이전트’ 전략 아래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설계·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닷 비즈, 폴라리스,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SKT가 추진 중인 AX 사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정재헌 CEO는 취임 6개월 타운홀 미팅에서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B2B 사업 전담 조직 신설과 AI 데이터센터 사업 조직 확대 등 AX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X 분야에서는 고객 접점 현장의 변화 사례를 지속적으로 다룬다. SKT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원과 고객신뢰위원회 위원들이 현장을 찾아 고객 불편과 요구를 직접 듣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정재헌 CEO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통신 서비스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형 이벤트는 고객이 직접 SKT에 기대하는 변화와 개선 아이디어를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낀 경험과 의견을 전달하면, 이를 향후 변화 과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진행해 업무, 육아, 학습, 취미 등 일상에서 AI로 변화를 경험한 고객 사례를 모집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AI를 어렵고 낯선 기술이 아니라 실제 생활과 업무를 바꾸는 도구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AX와 CX 변화 과정을 뉴스룸 콘텐츠로 축적해 고객 공감과 브랜드 신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도 의미가 있다. 완성된 결과만 알리는 방식이 아니라 변화의 과정과 내부 실행 사례, 고객 의견을 함께 기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AI 전환과 고객 신뢰 회복이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지속적인 공개와 피드백이 신뢰 형성의 핵심이 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Good Change는 완성된 결과보다 변화의 과정 자체에 주목하는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 혁신과 AI 전환의 다양한 순간들을 지속 기록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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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혁신의 시간…구광모식 AI 전환, 제조 DNA를 재설계하다
[경제일보] 화려한 AI(인공지능) 경쟁의 중심에는 엔비디아와 반도체가 서 있지만 산업 현장의 판을 바꾸는 진짜 승부는 결국 제조업에서 갈린다. 전통 제조기업 LG는 지금 AI를 단순한 서비스나 기능이 아니라 공장과 공급망, 고객 경험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구로 활용하며 '제조 DNA' 자체를 바꾸는 거대한 전환에 나서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첫 사장단 회의에서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이 중요하다"며 AX(AI 전환) 속도전을 직접 주문한 것도 이런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안정과 신중함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LG가 AI 시대를 맞아 누구보다 빠르게 조직과 사업 구조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는 오랫동안 '전통 제조업의 강자'로 불려왔다. LG전자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그룹 핵심 계열사 대부분이 실물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단순히 제품을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워졌다. 제품 설계부터 생산과 품질관리, 물류와 마케팅, 고객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이 AI와 데이터 중심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산업 질서가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이를 단순한 디지털 전환 수준이 아니라 제조업의 운영 체계 자체를 바꾸는 문제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LG 내부에서는 AX가 특정 IT 조직만의 과제가 아니라 생산과 연구개발(R&D), 공급망, 고객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서울 중구 남산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AI에 의한 산업 구조 변화를 전기와 인터넷의 등장에 비유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사업 임팩트가 있는 영역에서 작은 것이라도 빠르게 실행해 성과를 축적하고 확산해야 한다"며 AX의 핵심을 속도와 실행력으로 규정했다. 기존 제조업 강자의 성공 공식이었던 신중한 검토와 안정적 운영만으로는 AI 시대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메시지로 해석된다. 변화의 최전선에는 LG전자가 있다. LG전자는 더 이상 단순 가전회사를 지향하지 않는다. 냉난방공조(HVAC)와 스마트팩토리, 전장,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체질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특히 공장 자동화와 산업용 솔루션 영역에서는 AI 기반 생산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화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는 LG전자에게 새로운 제품 기능이 아니라 제조 경쟁력 자체를 끌어올리는 핵심 도구다. 생산라인 운영 효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며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과정 전반에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급성장 중인 HVAC 사업 역시 단순 냉방기기가 아니라 'AI 인프라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배터리 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인 캐즘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은 수익성 확보라는 현실적인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과거처럼 공격적인 증설 경쟁만으로는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결국 핵심은 공장 운영 효율과 수율 개선, 원가 경쟁력 확보에 있다. 이 과정에서 AI 기반 공정 최적화와 품질 예측 기술의 중요성도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생산 효율과 운영 최적화를 중심으로 AX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공정 데이터 분석과 불량 예측 시스템 고도화는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배터리 산업의 생존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와 같은 그룹 차원의 AX 전략 중심에는 LG AI연구원이 있다.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그룹 내부 AI 역량을 집결시키고 있다. 시장에서는 생성형 AI 경쟁이 소비자 서비스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LG는 상대적으로 산업 현장과 제조 영역에 AI를 접목하는 실전형 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사장단 회의에서도 엑사원을 활용해 실시간 논의 분석과 키워드 추출, 회의 요약 등을 진행하며 회의 자체를 AX 실행 사례로 구현했다. AI를 보여주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실제 업무와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 녹여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장면이었다. LG CNS 역시 그룹 AX 전략의 또 다른 축이다. LG CNS는 그룹 내부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외부 기업 대상 AX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와 물류, 금융, 공공 영역 전반에서 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면서 LG의 AX 역량이 새로운 B2B 사업 기회로 연결되는 구조다. LG의 움직임은 삼성이나 SK와는 결이 다르다. 삼성이 막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반도체 초격차 전략에 집중하고 SK가 배터리·바이오 중심의 대규모 리밸런싱을 추진하는 가운데 LG는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무리하게 새로운 판을 벌이기보다 제조와 품질, 고객 경험이라는 기존 강점에 AI를 결합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가장 LG다운 AI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LG는 과거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편해왔다. 스마트폰 사업을 과감히 철수했고 수익성이 떨어진 LCD 사업 비중도 줄였다. 대신 전장과 배터리, HVAC, 산업용 솔루션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왔다. 지금의 AX 전략 역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그룹의 미래 체력을 재설계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 제조업 경쟁력은 더 이상 저렴한 인건비나 생산 규모 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는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LG가 지금 추진하는 AX 역시 결국 제조업의 본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화려한 AI 서비스 경쟁보다 산업 현장에 AI를 깊숙이 녹여내는 조용한 혁신이 LG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026-05-11 16: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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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급여도 AI로"...KT '사장이지' 10만 이용자 돌파
[경제일보] KT가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사장이지'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소상공인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매장 운영과 직원 관리, 마케팅, 보안까지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1일 KT는 소상공인 전용 통합 플랫폼 '사장이지'가 출시 11개월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사장이지는 매장 운영과 사업 성장, AI 기반 업무 지원 기능 등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소상공인 서비스 시장이 결제·주문·홍보·매출 관리 등 개별 기능 중심으로 운영됐던 것과 달리 사장이지는 매장 운영 전반을 통합 지원하는 구조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최근 AI와 클라우드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 흐름 속에서 소상공인 대상 AX 플랫폼 사업을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T는 신규 서비스인 근태 관리 기능도 추가 공개했다. 근태 관리 서비스는 직원 출퇴근 기록과 근무 시간 관리, 자동 급여 계산, 급여 명세서 제공, 업무 체크 기능 등을 지원한다. 소규모 매장에서 수기로 처리하던 출근부 작성과 급여 계산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별도 인사 관리(HR) 시스템 도입이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규모 매장을 겨냥한 기능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KT는 해당 기능을 통해 근무 기록과 급여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이에 직원 간 급여 분쟁이나 운영 혼선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장이지는 현재 근태 관리 외에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관리와 AI 전화 관리, CCTV·보안 관리, 창업 정보 제공, 매출 분석 리포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 이미지 제작과 AI 매장 음악 생성, AI 상담 기능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최근 외식업과 자영업 시장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운영 비용 증가 등이 이어지면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통신업계 역시 AI 전화와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로봇 서비스 등 소상공인 대상 AX 사업을 미래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KT는 자사 AI·통신 인프라와 기존 소상공인 상품을 연계해 플랫폼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KT는 기가아이즈와 하이오더, AI 전화, AI 로봇 등 자사 소상공인 상품 이용 고객에게 근태 관리 서비스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사장이지 가입 고객이 KT 소상공인 상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6개월 동안 무상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사장이지 가입자 1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매장 업그레이드 지원금과 단체복 제작 지원 등 소상공인 대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사들의 소상공인 플랫폼 경쟁이 단순 결제·통신 서비스 중심에서 AI 기반 운영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 매장 운영 데이터와 AI 기능을 결합한 맞춤형 상권 분석과 자동 마케팅, 운영 최적화 서비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사장이지를 통해 AI로 '일은 쉽게, 결과는 더 좋게' 만드는 소상공인 맞춤형 AX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운영 부담은 줄이고 매출과 경쟁력은 높일 수 있도록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4: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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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인프라' 가속…냉각 넘어 전력·소프트웨어까지
[경제일보] LG전자가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냉난방공조(HVAC) 토탈 솔루션을 앞세워 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공조 장비 공급을 넘어 '열관리+전력 효율+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인프라 사업으로 포지셔닝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지시간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월드(Data Center World) 2026'에 참가해 열관리 솔루션을 비롯한 AI 데이터센터향 HVAC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고 사업기회 확대에 나선다. 현재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과 발열 문제가 인프라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고성능 GPU 기반 연산이 증가하면서 서버 밀도는 높아졌고 이에 따라 발열량과 전력 소비도 급격히 증가하는 구조다. 특히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AI 데이터센터는 동일 공간에서 훨씬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냉각 효율이 떨어질 경우 성능 저하뿐 아니라 장비 손상, 운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AI 인프라 경쟁은 단순 연산 성능을 넘어 열관리와 전력 효율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액체냉각, 공기냉각,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토탈 HVAC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는 개별 장비 경쟁을 넘어 데이터센터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액체냉각이다. 서버 칩에 직접 냉각수를 공급하는 DTC(Direct to Chip) 방식은 기존 공랭식 대비 냉각 효율이 높고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LG전자는 냉각수 분배장치(CDU)의 냉각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가상센서 기반 제어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필요한 만큼만 냉각수를 공급하는 인버터 제어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도 끌어올렸다. LG전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액침냉각 기술도 공개했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절연 특성을 가진 냉각액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기존 공랭·수랭 대비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GRC, SK엔무브와 협업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이 단일 기업이 아닌 생태계 협력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액체냉각과 함께 공기냉각 분야에서도 기존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와 CRAH(컴퓨터룸 공기처리장치)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컴프레서, 팬모터 등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하는 코어테크 전략은 LG전자만의 차별화 요소다. 단순 시스템 통합이 아닌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일관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LG전자는 냉각 기술을 넘어 데이터센터 운영 소프트웨어와 전력 인프라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DCCM(Data Center Cooling Management)' 시스템은 냉각 설비를 통합 관리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 여기에 LG NOVA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파도(PADO)와 협업한 에너지 운영 플랫폼을 통해 전력 사용까지 최적화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 LS전선과 함께 DC(직류) 그리드 솔루션을 구축해 전력 손실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는 냉난방공조 사업이 단순 냉난방 영역을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센터 시장은 전통적으로 공조 전문 기업과 전력 인프라 기업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AI 확산으로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가전·전자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열관리 기술과 전력 효율 노하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B2C 중심에서 B2B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려는 흐름과 맞물린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경쟁은 반도체 성능뿐 아니라 열관리와 에너지 효율까지 포함한 종합 인프라 경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의 상당 부분이 전력과 냉각에서 발생하는 만큼, 전력 및 열관리 효율이 곧 수익성과 직결되는 구조다. LG전자의 이번 행보는 HVAC 사업을 단순 공조 사업이 아닌 AI 인프라 핵심 축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결국 냉각 기술에서 출발한 HVAC 사업이 전력·소프트웨어까지 확장되며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LG전자의 시장 내 입지 변화가 주목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겸 사장은 "열관리부터 에너지 효율까지 토탈 솔루션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HVAC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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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도 최대 IT기업 TCS와 협력…14억명 시장 진출 본격화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도 최대 IT 서비스 기업 타타그룹과 협력하며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일본과 동남아 중심이던 네이버의 해외 사업 전략이 인도 시장으로 확장되며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네이버는 인도 타타그룹의 IT 계열사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주관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 등 양사와 양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CS는 인도 최대 기업집단인 타타그룹의 핵심 IT 계열사로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된다. 은행, 제조, 소매,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IT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100여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은 약 300억 달러(약 44조원)를 기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와 클라우드, 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AX와 DX 분야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가 보유한 기업 고객 네트워크, 서비스 생태계, 데이터 자산을 결합해 현지 맞춤형 사업 모델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가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디지털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인도는 14억명 이상의 인구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금융, 유통, 제조 등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와 AI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도 시장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네이버 역시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도-베트남 경제사절단 일환으로 참여 중인 네이버가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TCS와 MOU를 맺었다"며 "네이버와 TCS는 각 사가 보유한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하여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AX 및 DX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탐색할 예정으로, 특히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가 보유한 서비스 생태계 및 데이터 자산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AI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대상(B2B)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 기술과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 기업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번 TCS와의 협력은 이러한 글로벌 B2B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또한 TCS가 보유한 대형 기업 고객 기반과 현지 네트워크는 네이버가 인도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TCS는 금융,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과 협력하고 있어 네이버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론칭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그동안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일본에서는 라인 기반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웹툰 사업 역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해외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네이버는 인도 시장에서 AI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현지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영역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연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TCS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중심의 기술 협력을 매개로 함께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0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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