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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위협 커진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그룹 차원 보안 체계 구축
[경제일보] 카카오가 금융·콘텐츠·플랫폼 등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그룹 차원의 보안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가 다양한 이용자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체계 고도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카카오 계열사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최신 보안 트렌드 및 최적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클라우드 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이버 공격 방식도 고도화되는 것을 대비해 진행됐다. 최신 보안 위협 대응 방안과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최적화 전략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반 피싱 공격, 자동화된 해킹 시도, 데이터 탈취 공격 등이 증가하면서 기업 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비스가 분산돼 운영되는 만큼 단일 보안 체계로는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세미나에서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인 'SECaaS(서비스형 보안)' 전략을 소개했다. SECaaS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기능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 계열사가 동일한 보안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서비스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보안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도 계열사별 운영 환경에 맞춘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보안 기업들도 참여해 최신 보안 기술을 공유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는 모든 접근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을 소개했으며 F5코리아는 AI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강화하는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센티넬원은 대화형 AI 기반 위협 대응 기술을, 아카마이코리아는 네트워크 내부 확산을 차단하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전략을 공유했다. 카카오 계열사별 서비스 특성에 따른 보안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금융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핵심 과제로 꼽히며 콘텐츠 중심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대규모 이용자 데이터와 콘텐츠 보호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서비스 특성이 다른 계열사들이 동일한 보안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경쟁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 보안 역량은 핵심 경쟁 요소로 꼽히는 만큼, 그룹 내부 보안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고객 확보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AI 서비스 확대와 함께 보안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강화는 사업 확장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그룹 차원의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 보안 전략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계열사 협력을 기반으로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으로 확대할 경우 향후 시장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장은 "AI 기술이 비즈니스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강화와 거버넌스 확보는 기업 및 기관의 필수 과제가 됐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주요 카카오 계열사가 유연하면서도 일관된 보안 거버넌스를 확보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발판으로 안전하게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보안 기술 및 전문성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0 15: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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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러 막는다"…SK AX, 에이전틱AI 기반 운영 자동화 시장 공략
[경제일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산업 현장의 시스템 운영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장애 예방을 위한 AI 기반 운영 자동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이 서비스 중단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 장애 예방 체계 구축에 나서면서 AI 기반 자율 운영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일 SK AX는 에이전틱AI 기반 인프라 운영 서비스 'AXgenticWire NPO(New Paradigm for Operation)'를 공개하며 AI 운영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시스템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고 자동으로 대응하는 자율 운영 체계로 GPU 기반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환경의 확대로 인해 기존 인력 중심 운영 방식으로는 대응이 힘든 점을 파악해 설계된 것이다. AI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스플렁크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대기업들은 시스템 장애로 인해 연간 약 4000억 달러 규모의(약 600조원) 손실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이익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다. AI 학습과 추론 환경이 확대되면서 GPU 자원 관리, 워크로드 변동 대응, 복잡한 인프라 운영 등 관리 요소가 늘어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반 운영 자동화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는 장애 발생 시 서비스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사전 탐지와 자동 대응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기존 모니터링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AI가 문제를 탐지하고 조치까지 수행하는 자율 운영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XgenticWire NPO'는 에이전틱AI가 선제적으로 문제 상황을 탐지하고 분석한 뒤 조치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AI 에이전트가 시스템 로그, 메트릭,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분석 에이전트가 원인을 추론하고 영향 범위를 판단한다. 이후 조치 에이전트가 복구 작업, 설정 변경, 자원 재할당 등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방식이다. SK AX는 기존 운영 인력이 수행하던 반복 작업과 휴먼 에러를 줄이고 장애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GPU 자원 관리 기능도 포함됐다. AI 워크로드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GPU 활용률 관리와 자원 재배치가 운영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AXgenticWire NPO는 GPU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GPU 애즈 어 서비스(GPU-as-a-Service)' 구조를 적용해 AI 학습과 추론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업별 적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제조업에서는 설비와 공정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거래와 인증 시스템의 무중단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공 분야에서도 대국민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기업들은 설치형, 운영 아웃소싱(BPO), 통합 운영(ITO) 방식 등 필요에 따라 도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향후 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에이전틱 AI 기반 자율 운영 체계 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이 장애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운영 전략을 전환하면서 AI 기반 운영 자동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차지원 SK AX CAIO는 "운영 전반에서 AI가 먼저 움직여 대응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휴먼 에러로 인한 장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AXgenticWire NPO' 도입으로 기업들은 다운타임 없는 운영 체계에서부터 애플리케이션의 지능화된 서비스까지 AX 실행 전환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AX 전체 영역에서 운영비용 구조 혁신과 프로세스 재설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1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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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영상통화 공짜부터 스미싱 차단까지…설 민심 잡기 '각축전'
[이코노믹데일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와 지구촌 겨울 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통신망이 역대급 트래픽 시험대에 올랐다.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을 총동원해 '끊김 없는 대한민국' 사수에 나서는 한편, 무료 영상통화 등 민심 잡기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는 귀성·귀경길 인구 이동과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 시청이 겹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 3사는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전국 주요 거점의 네트워크 용량을 증설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 SKT, AI 기반 보안 방어벽…'에이닷' 활용 예측도 SK텔레콤은 'AI 컴퍼니'답게 인공지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13일부터 6일간 가동되는 특별 소통 상황실에는 하루 평균 1400여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SKT는 자체 AI 플랫폼 '에이닷'을 통해 실시간 트래픽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특히 설 당일 데이터 트래픽이 평상시 대비 17%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AI가 자동으로 트래픽을 분산하고 기지국 용량을 조절하는 'AI 네트워크 관제' 기술을 적용한다. 보안 분야에서도 AI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7개 관계사와 함께 운영하는 통합보안센터는 AI 기반 탐지 시스템을 통해 연휴 기간 급증하는 스미싱 문자, 디도스 공격, 해킹 시도를 24시간 감시하고 자동으로 차단한다.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담당은 "AI 기반의 선제적 대응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KT, '클라우드 스위칭'으로 트래픽 병목 뚫는다 KT는 자사의 강점인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 자원 스위칭'으로 대응한다. 13일부터 22일까지 가동되는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 동안 과천 관제센터는 전국 1200여곳의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특히 2월부터 시행 중인 '고객 보답 프로그램(월 100GB 데이터 추가 제공 등)'으로 특정 지역의 트래픽이 예상치를 초과할 경우 클라우드 기반 관제 시스템이 자동으로 타 지역의 유휴 네트워크 자원을 해당 지역으로 할당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이는 물리적인 기지국 증설 없이도 유연하게 트래픽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KT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동계올림픽 기간 해외 로밍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제 통신망 관제도 강화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은 "대규모 이동과 데이터 이용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LGU+, OTT 시청 대비 '캐시서버' 증설 집중 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에 대비한 '콘텐츠 전송 최적화'에 집중한다.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KTX 역사, 고속도로 휴게소 등 주요 거점의 5G 및 LTE 기지국 품질을 사전 점검했다. 특히 넷플릭스, 티빙 등 주요 OTT의 인기 콘텐츠를 미리 저장해두는 '캐시서버' 용량을 대폭 증설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버퍼링 없이 고화질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습 정체 구간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에 나선다. 설 민심을 잡기 위한 '보너스' 경쟁도 치열하다. 3사 모두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돼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이 가족과 얼굴을 보며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가입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3사 모두 선불폰과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한 영상통화(mVoIP)는 무료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는 동계올림픽이라는 대형 이벤트와 겹쳐 이통사들의 네트워크 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지능형 관제 기술의 성패가 통신 품질의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09 10: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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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설·올림픽 기간 트래픽 급증 대비 망 관리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은 설 명절과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 인력을 포함해 하루 평균 약 1400명, 연인원 860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통신 서비스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SK쉴더스 등 관계사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상황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공원묘지 및 성묘지 등 1200여 개소에 대한 기지국 용량 점검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설 당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최대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커버리지 최적화를 통해 원활한 통신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닷, PASS, 티맵, T아이디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도 별도 상황실을 설치해 트래픽 관리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오는 23일까지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며 관련 콘텐츠 유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공동으로 유·무선 망 관리를 강화한다.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가 겹치며 국제 로밍 이용자가 평소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집중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설 연휴 동안 가족 간 안부 인사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 고객은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담당은 "긴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동계올림픽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7개 관계사와 공동으로 통합보안센터를 운영하며 보안 침해 사고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24시간 해킹 시도를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고 디도스 공격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영역 전반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 차단 모니터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2026-02-09 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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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위험 커지는 '커넥티드 카'…완성차 업계 보안 강화 '총력전'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국내 통신사들의 잇따른 해킹 사고와 지난달 재규어랜드로버 공장이 사이버 공격으로 생산을 중단한 가운데 자동차업계에도 보안 위협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외부 네트워크와 상시 연결되는 '커넥티드 카'가 보편화되면서 차량 해킹 위험이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탑승자 안전까지 위협하는 수준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아우디, BMW, 벤츠 등은 보안 인프라 강화, 사이버 복원력 구축, 클라우드 리스크 점검 등에 본격 나서고 있다. 큰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해킹과 랜섬웨어 등의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기 위함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킹·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했다.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설립해 그룹 전체의 차량·서비스·인프라 보안 체계를 통합하고, 공격 패턴 분석 및 위협 인텔리전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제조사들도 핵심 전자제어장치(ECU)와 차량 소프트웨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체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제조사들도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정인 UNECE R155 등 글로벌 보안 규제 강화 등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역량 확충에 나서고 있다. 아우디·BMW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 원칙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ASMS(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 기반으로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 업데이트의 무결성 확보, 데이터 보호, 인증 절차 고도화를 표준화해 외부 네트워크와 상시 연결 중인 커넥티드 카의 보안성을 높이겠다는 전망이다. 외부 보안 솔루션 기업과의 협업, MOU 체결, 공동 개발 등을 통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의 대응 체계를 확대하는 사례도 있다.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통해 빠르게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회사에 적용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벤츠그룹의 자회사 다임러 트럭 AG는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 'C2A'의 보안 프로그램 'EVSec' 등 외부 전문 플랫폼을 도입해 공급망부터 차량 라이프사이클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 아우토크립트는 글로벌 자동차 관련 기업 21개와 협업해 통합 보안 솔루션을 실제 차량에 상용화 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규제 대응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구성 요소의 취약점을 신속히 탐지·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사이버 보안 솔루션 기업 빅원의 '2025 자동차 사이버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보고된 사이버 공격이 자동차 산업의 추정 손실액은 지난 2022년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지난 2023년 128억 달러(약 17조 9200억원), 지난 2024년 225억 달러(약 31조 5000억원)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핵심 전자제어장치(ECU)와 차량 소프트웨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체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모터쇼에 가보면 기본적으로 AI를 활용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커넥티드 모듈을 통해서 해킹의 위험성에 노출되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19 15:5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