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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초반 분위기 잡은 GS·대우건설…압구정·신반포 결과에 판세 갈린다
[경제일보]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달까지의 성적표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한발 앞선 모습이다. 다만 핵심 사업지들의 시공사 선정 총회가 다음달에 집중된 만큼 상반기 판세는 아직 유동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사업지 수주 여부에 따라 단기간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경쟁 구도 역시 여전히 열려 있다는 평가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확정됐다. 성수1지구는 전략정비구역 내 최대 규모 사업지로 공사비만 2조1540억원에 달하는 핵심 사업이다. 규모뿐 아니라 상징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수주로 평가된다. 이어 부산 광안5구역 재개발(9709억원)까지 확보하면서 GS건설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4조259억원으로 늘었다. 약 4개월 만에 연간 목표치인 8조원의 절반을 채운 것이다. 주요 사업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가면서 상반기 초반 분위기를 선점한 모습이다. 추가 수주 기회도 남아 있다. 내달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둔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6796억원)과 용인 수지4차삼성아파트 재건축, 군포 금정4구역 재개발 등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어 상반기 수주 규모는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 올해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2조 클럽에 입성했던 대우건설도 추가 수주를 이어가며 추격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분기 동안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7923억원), 신이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5292억원), 안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4864억원), 용인 기흥1구역 재건축(2553억원),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1893억원) 등을 연달아 확보했다. 이달 들어서는 한화 건설부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대방역세권 재개발(5817억원)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 지분은 50%다. 상반기 중 천호A1-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대형 사업지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점프를 위해서는 핵심 사업지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건설 역시 선두 그룹을 뒤따르며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1조504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절반 수준에 근접했다.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4840억원), 금호21구역 재개발(6242억원),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3967억원) 등을 확보하면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10조5000억원 수주를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반등 타이밍을 노리는 중이다. 올해 현대건설의 도시정비 수주 목표는 12조원이다. 1분기 누적 수주액은 1조865억원으로 금정2구역 재개발(4258억원)과 신길1구역 재개발(6607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향후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는 압구정 일대다. 현대건설은 약 5조5000억원 규모의 압구정3구역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1조5000억원 규모의 압구정5구역에서는 DL이앤씨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달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에 따라 상반기 총 수주액은 단숨에 8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단일 사업지 결과가 연간 실적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도 주요 사업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대치쌍용1차 재건축(6892억원)을 확보했고 압구정4구역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문래현대5차 리모델링(1709억원)을 따내며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양사는 신반포19·25차 재건축을 두고 수주 경쟁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의 분수령을 2분기로 보고 있다.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이른바 ‘압·여·목·성’ 핵심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한꺼번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 결과에 따라 연간 시장 주도권이 사실상 결정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최근 건설사들의 전략은 과거와 달리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무리한 입찰 경쟁보다는 사업성을 선별해 접근하는 기조가 뚜렷해졌다. 이 같은 환경에서 어떤 사업지를 선택하고 실제 수주로 이어가느냐에 따라 연간 실적과 순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대형 사업지 수주 여부가 수조원 단위 실적 변동으로 직결되는 만큼 향후 몇 달간의 결과가 전체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6-04-28 08: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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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에 밀린 日 'AI 연합'으로 승부수…소뱅·소니·혼다 등 결집
[경제일보] 일본 주요 기업들이 연합 형태로 인공지능(AI) 개발사 설립에 나섰다.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형성된 AI 경쟁 구도 속에서 대형 모델 개발과 산업 적용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술 자립 기반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NEC, 혼다, 소니 등 4개 기업은 공동으로 일본 AI 기반모델 개발사를 설립했다. 일본 주요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AI 모델 개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조 단위(트릴리언급)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 AI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AI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제조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AI와 결합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됐다. 소프트뱅크와 NEC는 AI 기반 모델 개발을 맡고, 소니와 혼다는 이를 자동차, 로봇, 게임, 반도체 등 자사 사업 영역에 적용하는 구조다. 개발과 활용을 분리해 상용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접근으로 풀이된다. 지분 구조는 산업 전반이 참여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일본제철,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이 소액 주주로 참여해 투자 기반을 넓혔다. 해당 개발사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추진하는 AI 지원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6회계연도부터 5년간 총 1조엔(약 9조3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국산 AI 개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경영은 소프트뱅크에서 AI 개발을 담당하던 인사가 맡는다. 기존 대형 IT 기업에서 축적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합은 글로벌 AI 경쟁 구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재 대형 AI 모델 개발은 미국과 중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 기업은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에 속한다. 특히 일본은 로봇과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AI 적용 영역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AI 모델 개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앞서 있지만,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일본이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대형 국산 AI와 활용 체계를 구축해 추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12 1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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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원유다…AI 산업, '무상 원료' 끝나면 밸류체인 뒤집힌다
※ '강철부대'는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경쟁과 기술 전쟁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보이지 않는 칩부터 글로벌 공급망까지, 산업의 최전선을 '강철부대원'처럼 직접 뛰어다니며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주말, 강철부대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힘을 느껴보세요! <편집자주> [경제일보]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OpenAI가 '로봇세' 도입 등 세제 개편을 제안하며 AI 산업의 부 재분배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오히려 AI 산업의 '원가 구조'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사실상 무상에 가까웠던 데이터 활용 방식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AI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자원 산업으로 성격을 바꿔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지능 시대의 산업 정책' 제안서를 통해 △자동화된 노동에 대한 과세 △고소득 자본 과세 강화 △공공기금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AI 확산으로 노동 소득은 줄고 자본 소득은 증가하는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표면적으로는 초지능 시대에 대비한 정책 제안이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이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AI를 움직이는 핵심 원료인 데이터가 누구의 것이며, 기업이 이를 어떤 경로로 확보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활용에 대해 정당한 대가가 실제로 지급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다. 특히 뉴스·출판물·이미지·개인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가 학습 과정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가운데 데이터 생산 주체와 활용 주체 간 권리·보상 체계가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이 산업 전반의 구조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AI 산업은 반도체·전력기기·정유 등 전통 제조업과 달리 명확한 원가 체계를 갖추지 않은 채 성장해왔다. 철강 산업이 철광석 가격에, 정유 산업이 원유 가격에 수익성이 좌우되는 것과 달리 AI 기업들은 뉴스, 출판물, 이미지, 개인 데이터 등 핵심 자원을 사실상 무상에 가깝게 활용해왔다. 이 같은 무상 원료 구조는 AI 산업의 고수익성을 떠받친 핵심 기반이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연산 인프라에는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정작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데이터에는 가격이 매겨지지 않는 '밸류체인 비대칭'이 고착화된 셈이다. 하지만 이 구조는 점차 균열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언론사와 출판사들이 AI 기업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각국에서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화되면서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데이터가 더 이상 공짜가 아닌 가격이 붙는 자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 AI 산업의 수익 구조는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데이터 비용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던 만큼 사용료가 제도화되면 기업별 비용 부담과 수익성 격차가 빠르게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 확보 능력과 비용 관리 역량이 곧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구조로 전환되는 셈이다. 최근 논의되는 '로봇세'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지만 업계에서는 방향이 다소 어긋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화로 인한 이익을 사후적으로 과세해 분배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시장에서는 사후 과세 이전에 데이터 제공 주체에 대한 사전 보상 체계가 우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AI 기업들이 공공기금 조성이나 수익 공유를 제안하고 있지만 이는 미래 분배 구조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현재 발생하고 있는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활용, 노동 대체 과정에서의 보상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 부담 논의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결국 AI 산업은 현 시점 '기술 경쟁'에서 '자원 경쟁'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에 서 있다. 반도체가 연산 능력을, 데이터가 성능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구조에서 데이터는 더 이상 부수적 요소가 아닌 핵심 원료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사용료 체계가 본격 도입될 경우 AI 기업의 사업 모델과 시장 내 경쟁 구도 전반이 다시 짜일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확보 전략, 비용 설계, 그리고 이를 둘러싼 규칙을 누가 먼저 정립하느냐가 향후 산업 주도권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철부대의 시선이 머무는 곳, AI 산업의 경쟁 기준은 이미 바뀌고 있다. 연산 능력과 알고리즘 성능이 시장을 좌우하던 시대를 지나 데이터 확보 방식과 비용 구조 설계가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원가 경쟁' 단계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더 이상 중요한 것은 연산 속도만이 아니다. 데이터의 출처를 정당하게 확보하고 그 대가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이를 지속 가능한 비용 구조로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를 둘러싼 질서를 설계할 수 있는 기업만이 다음 판에서 살아남는다.
2026-04-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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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신반포·목동 재건축 '빅데이'…대형 건설사 '별들의 전쟁' 성사되나
[경제일보] 한강 이남 재건축 시장에서 이른바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조짐이다. 압구정과 반포, 목동 핵심 사업지들이 같은 날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총출동하는 대형 수주전이 개막될 예정이다. 상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사업들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경쟁 구도 형성 여부에 따라 상반기 정비사업 시장의 흐름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압구정3구역, 압구정5구역, 신반포19·25차,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이 일제히 마감된다. 강남 핵심 입지에서 대형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건설사 간 전략과 경쟁 구도가 한꺼번에 드러날 전망이다. 압구정3구역은 이번 입찰의 최대어로 불린다. 공사비는 약 5조5610억원 규모로 단일 정비사업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사업은 최고 65층 안팎, 약 5175가구 규모로 계획된 초대형 단지로 한강변 입지와 맞물려 상징성이 크다. 규모와 사업성 모두 뛰어나지만 입찰보증금이 2000억원에 달해 금융 부담도 큰 편이다. 이에 경쟁 입찰보다는 단독 입찰 가능성이 거론되며 현재로서는 현대건설 참여가 유력하게 언급된다. 압구정5구역은 규모 대비 수익성이 높은 사업지로 평가된다. 공사비는 약 1조4960억원이며 사업은 최고 68층, 약 1397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3.3㎡당 공사비가 높은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사 입장에서는 사업성 확보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 간 경쟁 입찰이 유력한 상황이다. 두 회사 모두 압구정5구역을 핵심 사업지로 보고 수주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전역을 하나의 브랜드 타운으로 구축한다는 전략 아래 3·5구역 동시 수주를 노리고 있다. ‘오운 더(OWN THE)’라는 통합 비전을 내세워 설계·브랜드·도시 상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설계 협업과 금융 경쟁력을 결합해 ‘프리미엄 주거의 완성형’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압구정2구역을 확보한 만큼 연속 수주를 통해 ‘압구정=현대건설’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이에 맞서는 DL이앤씨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압구정 전체가 아닌 5구역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세계적 설계·엔지니어링 기업인 아르카디스, 에이럽(ARUP), 도카(DOKA) 등과 협업을 진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사업지다. 공사비는 약 4434억원 규모로 계획돼 있다. 반포 한강변 인접 입지라는 점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고 희소성도 크다. 규모를 넘어 상징성과 사업성이 동시에 고려되는 사업지로 평가된다. 이 사업지에서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는다. 양사는 이미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번 대결은 단순한 수주전을 넘어 ‘리턴매치’ 성격이 강하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4년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패한 경험을 만회해야 하고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경쟁력을 수주전에서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설계 완성도와 브랜드 경쟁력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사업 조건과 비용 부담 완화 측면을 함께 고려한 제안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서로 다른 강점을 기반으로 한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목동6단지 재건축도 같은 날 입찰을 마감하며 시장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사비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총 2173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목동6단지는 강남권 사업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목동 전체 재건축의 ‘첫 단추’ 역할을 하는 사업지로 시공사 선정 결과가 향후 나머지 단지 수주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 다수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 여부 역시 주목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이 상반기 정비사업 시장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심 입지 사업지에서의 성과가 브랜드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건설사 간 경쟁 강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압구정과 신반포, 목동 입찰은 단순한 시공사 선정이 아니라 올해 정비사업 주도권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며 “경쟁 성립 후 진행될 수주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하반기 분위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04-10 08: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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