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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車 침수 주의…보험개발원, 긴급대피 알림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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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車 침수 주의…보험개발원, 긴급대피 알림서비스 운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6-06-24 12:00:00

최근 5년 차량 침수 3만5011건…7~10월 95.7% 집중

침수위험지역 주차 차량에 SMS·음성·카톡 대피 안내

자동차 긴급대피 알림서비스 예시 사진보험개발원
자동차 긴급대피 알림서비스 예시 [사진=보험개발원]
[경제일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차량 침수 피해 예방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차량 침수사고 대부분이 집중호우와 태풍이 잦은 7~10월에 발생한 가운데 보험개발원이 침수위험지역 주차 차량을 대상으로 긴급대피 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24년 6월부터 손해보험회사 등과 함께 '긴급대피 알림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침수위험지역에 주차된 차량을 보험사·지방자치단체·경찰 등 현장 순찰자가 발견하면 차량번호를 시스템에 입력해 차주에게 대피 안내 메시지를 자동 발송하는 방식이다. 차주는 문자메시지(SMS)·음성 안내·카카오톡 등을 통해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장마철 차량 침수 위험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12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기준 최근 5년간(2021~2025년) 차량 침수사고는 총 3만501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7~10월 발생한 사고는 3만3490건으로 전체의 95.7%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531건 △2022년 1만8267건 △2023년 2238건 △2024년 5210건 △2025년 7765건의 차량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침수 피해는 전손 비중도 높았다. 최근 5년간 침수전손은 2만6224건으로 전체 침수사고의 74.9%를 차지했다. 침수분손은 8787건으로 25.1%였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강우가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대피 알림 조치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침수 상황에서는 차주가 위험을 직접 인지하기 어려운 만큼 현장 순찰자와 보험사 시스템을 연계한 사전 안내가 피해를 줄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긴급대피 알림서비스 이용자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이용자는 2503명으로 보험사 2303명, 지자체·경찰 등 2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이후 침수위험에 처한 차량에 긴급대피 알림문자가 발송돼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데 활용됐다.

지난해에는 대피 알림 대상 차량 2802대 중 9대를 제외하고는 침수 사고를 입지 않았다. 보험개발원은 긴급대피 알림서비스가 침수위험차량을 사전에 이동시키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소비자가 대피 안내 알림을 보이스피싱이나 스팸 광고로 오인할 가능성도 있어 발신 채널 확인이 필요하다. 문자와 음성 안내는 보험개발원 대표번호로 발신되고 카카오톡 알림은 '보험개발원 자동차긴급대피알리미' 채널을 통해 발송된다. 카카오톡의 경우 채널명 옆 카카오 인증마크를 확인하면 된다.

보험개발원은 긴급대피 알림 문자에 인터넷주소(URL)나 앱 설치 링크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알림을 받은 차주는 링크 접속이나 앱 설치를 요구하는 메시지인지 확인하고 공식 발신번호와 인증 채널을 통해 안내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금년에도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따른 많은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개발원의 긴급대피 알림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안전하게 지켜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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