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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써클 맞손…스테이블코인 시대 대비 나선 국내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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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써클 맞손…스테이블코인 시대 대비 나선 국내 거래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04-13 16:58:10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 속 국내 거래소 전략 변화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 성장성 주목…글로벌 기업 협력 확대

오경석 두나무 대표왼쪽와 제레미 알레어 써클 대표오른쪽가 13일 서울 서초구 두나무에서 열린 국내 디지털자산 혁신 및 교육 위한 MOU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두나무
오경석 두나무 대표(왼쪽)와 제레미 알레어 써클 대표(오른쪽)가 13일 서울 서초구 두나무에서 열린 '국내 디지털자산 혁신 및 교육 위한 MOU'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두나무]

[경제일보]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거래소들도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규제 체계 정비가 추진되면서 국내 디지털자산 기업들의 전략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3일 두나무는 글로벌 인터넷 금융 플랫폼 써클과 '디지털자산 시장 발전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교육, 규제 준수, 시장 투명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제도권 내 시장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제도 정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가운데 거래소들도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과의 협력은 향후 제도 도입 과정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써클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강조하는 운영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금융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제도권 중심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는 거래소들의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전략 지역으로 평가된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고 디지털자산 거래 규모가 비교적 높으며 최근 규제 체계 정비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들이 국내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레미 알레어 써클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자산 혁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강력한 규제 준수를 바탕으로 교육 및 책임 있는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두나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두나무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규제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관련 시장 대응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사업자로서 제도 변화에 따른 영향이 큰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대응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의 첫 단계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한 교육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협력 이후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화 흐름과 맞물려 향후 추가 협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거래소와 글로벌 발행사 간 협력 구조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규제 친화적인 디지털자산 사업 운영 노하우가 있는 써클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도권 내에서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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