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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주도 보스턴다이내믹스 CEO 사임…현대차그룹 전환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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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틀라스' 주도 보스턴다이내믹스 CEO 사임…현대차그룹 전환 국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6-02-11 17:32:29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CEO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CEO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봇 전문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의 사임은 CEO 취임 이후 7년 만으로, 경영 공백은 내부 임시 체제로 관리될 예정이다.

미국 로봇 전문 매체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CEO는 10일(현지시각)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플레이터 CEO는 이달 말까지 근무한 뒤 로봇 업계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후임 CEO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아만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 회사 이사회는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플레이터 CEO는 로봇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최고경영자에 오른 이후, 사족보행 로봇 '스팟', 물류 자동화 로봇 '스트레치', 완전 전기구동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의 상용화 및 제품 확장을 주도했다.

스팟은 원전 해체 현장과 산업 안전 점검 등 특수 환경에서 활용 사례를 확보했고, 스트레치는 글로벌 물류·유통 기업의 물류센터 자동화 수요에 맞춰 공급됐다.

최근 공개된 신형 아틀라스는 작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거점 투입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에 있던 시기를 거쳐 현대차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로봇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양산 가능성 검증을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조정해 왔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플레이터 CEO는 연구개발 중심 조직이었던 회사를 모바일 로봇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그의 은퇴 이후에도 회사의 기술 개발과 사업 전략은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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