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우원식 국회의장이 단식 투쟁을 마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찾아 병문안을 했다. 최근 이어진 정치권 갈등 상황 속에서 여야 간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을 방문해 장 대표의 입원실에서 약 20분 동안 면담했다. 장 대표는 단식 이후 건강 이상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우 의장은 지난 18일부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5박 7일 일정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했다. 귀국 하루 만에 병원을 찾은 것이다. 우 의장은 순방 일정 때문에 단식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점을 설명하며 장 대표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면담 자리에서는 장 대표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장기간 단식으로 이어진 정치권 대립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전하고 여야 간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회에서는 주요 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며 여야 간 대치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장 대표의 단식 역시 여야 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입법과 정치 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면서 국회 내 협상과 대화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우 의장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병원을 직접 찾아준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다. 면담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야당 대표를 찾아 병문안을 한 점에도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국회의장이 여야 지도부의 건강 문제를 직접 챙기는 모습은 국회 운영의 중립성을 상징하는 행보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특히 장 대표의 단식이 장기간 이어지며 정치권 안팎에서 우려가 커졌던 만큼 여야를 가리지 않는 위로의 메시지가 필요했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만남이 정치적 의미를 갖기보다는 순수한 위로 차원의 방문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한편 청와대에서도 장 대표 병문안과 관련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은 지난 22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예방해 장 대표 병문안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장 대표 측과 연락을 취해 일정 조율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면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장 대표는 단식 이후 흉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일정 기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무 복귀 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의 건강 상태가 향후 당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회 일정 역시 당분간 여야 간 협상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법안과 정치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입장 차이가 강경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 지도부의 정상적인 활동 여부가 향후 협상 과정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장 대표의 건강 회복 이후 국회 내 대화와 여야 간 협상 국면이 다시 형성될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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