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22개 생보사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누적 수입보험료는 14조9765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5114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 초회보험료는 6913억원으로 전년 동기(3936억원) 대비 75.6% 급증했다.
보험사별로는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동양·ABL생명의 규모 확장이 뚜렷했다. 지난해 10월 동양생명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누적 수입보험료는 1조3649억원으로 전년 동기(8782억원) 대비 55.4%, 초회보험료는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308억원) 대비 55.2% 늘었다.
같은 기간 ABL생명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917억원으로 전년 동기(2060억원)보다 41.6% 증가했으며 초회보험료는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30억원)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타 보험사의 제3보험 수입보험료도 상승세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10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조5167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푸본현대·하나생명·iM라이프 등 보험사도 10% 이상 보험료가 증가했다.
반면 신한라이프의 사망담보 외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1조1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한화생명은 1조4797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생보사의 제3보험 확대는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지급여력(K-ICS) 비율·CSM이 경영상 중요한 지표로 떠오른 영향이다. 특히 CSM의 경우 매 분기 상각을 통해 당기순이익에 반영해 보험사 실적과도 연관성이 크다.
제3보험은 생보의 정액보상·손보의 실손보상 특성을 함께 지닌 상품으로 건강·질병·상해보험 등을 포함한다. 제3보험은 생보사의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 대비 CSM·K-ICS 비율 확보에 유리해 생보업계에서도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CSM 확보를 위해 제3보험을 확대 중으로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망담보 수요 감소 등 복합적인 영향도 있다"며 "보험사별로 유동성 등 CSM 외 지표도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3보험 상품을 늘렸을 때 각 사별 상황에 따라 저축성보험 보완도 필요해지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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