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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우리銀, '기생충' 투자 "대박"…수익은 '기본' 홍보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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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업·우리銀, '기생충' 투자 "대박"…수익은 '기본' 홍보는 '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2-11 15:23:26

간접투자 방식···​ "엔딩크레딧 이름 올라 뿌듯"

북미 내 상영관 수 1060개에서 주말까지 2000개로 확대

···

자료사진. [사진=송다정PD]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하면서 이 영화에 투자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기대 이상의 수익률에 톡톡한 홍보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과 유니온 콘텐츠투자조합'을 통해 간접투자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이 조합은 100억원 규모로 결성됐는데, 기생충에 투자한 금액은 총 4억원이다. 출자지분에 따라 기업은행이 1억2000만원, IBK캐피탈이 1억6000만원을 각각 투자했다.

'기생충'은 이미 전 세계에서 1억6542만달러(1959억7000만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미 내 상영관 수가 현재 1060개에서 이번 주말 2000개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흥행 몰이 중이다.

기업은행이 영화 투자부문에서 성공한 건 '기생충' 이전에도 많았다. 특히 관객수 1626만명으로 지난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극한직업'에도 기업은행은 투자에 참여했었다.

이같은 수익 창출은 전담부서를 꾸려 전문적으로 대응한 게 주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작품 시나리오를 받으면 작품성과 대중성 등 내부 논의를 거치고 외무 전문가 의견도 참고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영화 기생충 덕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펀드'를 통해 기생충에 12억원을 간접투자한 게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 뿐만 아니라 영화 엔딩크레딧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홍보효과도 누리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엔딩 크레딧에 당행 이름이 오른 것을 보고 뿌듯했다. 많은 관객들에게 알리는 홍보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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