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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 돌파 外
[경제일보] 대우건설은 용인 기흥1구역과 마포 성산 모아타운3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기흥1구역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대 한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2층~지상39층, 7개동 783세대 규모로 공사비는 255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용인 지역에서만 총 20개 단지, 1만3845세대를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흥1구역을 프리미엄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로 최신 푸르지오 트렌드를 반영한 시그니처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성산 모아타운 3구역은 마포구청역 및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있다. 상암 롯데몰과 대장홍대선 등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어 주목받는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과 성산동 일대 모아타운 정비사업이 함께 추진되면서 향후 약 8000여 세대에 달하는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해당 구역에는 지하5층~지상29층 6개동 480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사비는 189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을 단지명으로 제안했으며, 외관·조경·커뮤니티·내부 시스템 등 푸르지오만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성산 모아타운 1구역 시공사로도 선정된 바 있어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설계·시공 전반에 걸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라며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성과 품질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GS건설, LG전자와 ‘로봇 친화형’ 주거 서비스 구축 나서 GS건설은 LG전자 HS로보틱스연구소와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AI 홈 로봇’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미래형 주거 서비스 구축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GS건설의 주거 브랜드 자이(Xi)와 LG전자의 AI 홈 로봇을 결합한 미래형 주거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AI 기반의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통해 미래 주거 문화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주거 공간 내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시나리오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어 ‘로봇 친화형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협업에서는 LG전자의 AI 홈로봇 ‘클로이드(CLOiD)’의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친화형 설계 표준 기술 구축을 진행한다. 현재 클로이드는 가전과 연동되는 능동형 비서 기능을 기반으로 세대 내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서빙·배송 로봇이 더해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이용과 세대 간 물류 이동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를 시작으로 해당 기술을 적용한 AI·로봇 기반 주거 모델을 구현하고 향후 여의도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로봇이 실제 주거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라며 “자이(Xi)의 공간 설계 역량과 LG전자의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미래형 주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주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창동민자역사 준공으로 서울 동북권 재도약 신호탄 롯데건설은 서울 창동민자역사가 공사를 마치며 쇼핑, 문화 등으로 구성된 서울 동북권 대형 복합시설로 거듭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착공했지만 시행사의 경영상 문제 등으로 2010년 공사가 중단됐다. 기업회생 절차, 시공사 교체 등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재개되지 못한 채 10년 넘게 방치됐다. 이후 2021년 기업회생, 사업 정상화 과정을 거쳐 2022년 공사를 인계받은 롯데건설은 기존 건물을 보강해 나가며 공사를 완료했다. 지자체는 이번 준공으로 외부로 유출되던 지역민의 소비를 지역 내부로 유도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자립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동민자역사는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상부를 개발해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8만6571㎡ 규모의 판매시설 및 운수시설로 구성됐다. 역사에는 ‘아레나X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다. 판매시설에는 △1층 식음료∙베이커리 △3층 잡화∙리테일 매장 △4∙6층 의류∙스포츠 매장 △8∙9층 전문식당가∙푸드코트 및 키즈카페 △10층 병원과 약국 등을 계획하고 있다. 창동역은 도봉구와 노원구의 경계 인근에 위치해 반경 3km 내에 39만여 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 지하철 1∙4호선 운행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개통도 예정돼 있어 도봉구, 노원구를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의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인근 시유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K-팝 전문 대형 공연장 및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와 창동 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로써 창동역 일대는 주거 중심의 지역에서 문화∙산업∙교통 인프라 등 업무와 상업 기능을 모두 갖춘 서울 동북권의 생활 및 상업 중심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상업, 문화, 여가, 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창동민자역사가 도봉구를 넘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6 13: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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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기 주총 개최…AI·보안 중심 이사회 재편 단행
[경제일보] "통신사업의 체질 개선과 AI 사업의 실적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 26일 SK텔레콤이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개최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영상 전 SK텔레콤 대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를 진행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25년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자본준비금 감소,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등 총 8건의 주요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재헌 CEO는 사내이사로 뽑힌데 이어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AI·보안 중심 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신규 이사 상당수가 AI와 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면서 최근 보안 이슈 대응과 미래 성장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총 5명의 신규 이사가 선임됐다. 정재헌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한명진 MNO CIC장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성엽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학교 GSB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두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 역할도 함께 맡으며 이사회 감독 및 감사 기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재무 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위한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SK텔레콤은 자본준비금 1조7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재원은 향후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배당소득 과세 부담을 낮추는 비과세 배당 추진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2025년 연결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SK텔레콤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7조992억원, 영업이익은 1조732억원으로 확정됐다. 주당 배당금은 1660원으로 결정됐다.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상법 개정에 따라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 근거를 마련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이는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전자주주총회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자기주식 관련 안건도 승인됐다. SK텔레콤은 전체 발행주식의 0.84% 규모인 자기주식 179만7787주 가운데 19만6475주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보유·처분하고 잔여 물량은 추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SK텔레콤은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와 AI 중심 성장 전략, 보안·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 주주환원 정책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을 구체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통신·플랫폼 기업 전반에서 보안과 AI 경쟁력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 구성 변화 역시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전 대표는 "지난해 본론적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고객의 신뢰 속에 단단한 내실을 갖춘 SK텔레콤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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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생산적금융 20조원 실행…'국민행복 성장 프로젝트' 본격화 外
KB금융, 생산적금융 20조원 실행…'국민행복 성장 프로젝트' 본격화 [경제일보] KB금융그룹이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대규모 실행 계획을 내놓으며 기업금융 중심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24일 KB금융은 '제3차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개최하고 'KB국민행복 성장·희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장'과 '희망'을 축으로 국민과 기업,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2026년 한 해 동안 총 2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집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민성장펀드 2조원 △그룹 자체투자 3조원 △기업대출 12조원 △포용금융 3조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벤처·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 확대가 눈에 띈다. KB금융은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모펀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성장)을 지원하고, 정책 펀드와 연계한 투자로 최대 10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KB자산운용이 '국민참여형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정책금융과의 연계 기반도 강화됐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투자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실행력 강화를 위한 체계 개편도 병행된다. 투자금융과 기업대출 부문별 소협의체를 신설하고, KPI(성과평가체계)에 생산적금융 지표를 반영해 영업 현장의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첨단산업 심사 전담 조직과 외부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기업금융 심사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청년 창업기업과 지역기업을 우대해 정책적 효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생산적금융을 통해 실물경제 선순환과 고객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원금보장형 지수연동예금 'ELD 26-1호' 출시 NH농협은행이 원금 보장과 추가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상품을 선보이며 자산관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만기 유지 시 원금과 최소 약정 이자를 보장하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26-1호'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구조로, 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안정Ⅰ형', '수익Ⅰ형', '수익Ⅱ형'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안정Ⅰ형은 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0~10% 상승 구간에서 수익이 확정되며, 수익Ⅰ형은 0~25%, 수익Ⅱ형은 0~20% 상승 구간을 반영한다. 개인 기준 연 2.1%에서 최대 10.1%, 법인은 연 1.95%에서 최대 9.95%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입은 오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전국 영업점과 NH올원뱅크, NH스마트뱅킹을 통해 가능하다. 만기 시 일시 지급 방식으로 이자가 제공되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1억원까지 보호된다. 다만 만기 이전 중도 해지 시에는 수수료 부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농협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수연동예금은 원금 보장과 함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AI연금투자 솔루션' 통합 서비스 출시…연금 적립부터 인출까지 한 번에 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금 자산의 적립과 인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연금 투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NEW 하나원큐'를 통해 'AI연금투자 솔루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연금 자산을 단순 투자상품이 아닌 생애주기 기반의 종합 관리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의 투자성향과 보유자산을 AI가 분석해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연금 운용 전략을 동시에 제시하는 방식이다. 특히 연금 투자 과정을 '적립기'와 '인출기'로 구분해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립기 솔루션은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은퇴 시점과 목표 연금자산, 적립금액 등을 입력하면 AI가 주식·채권·대체자산 등 5개 자산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관리 컨설팅을 지원한다. 인출기 솔루션은 55세 이상 IRP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연금 수령 단계에서 필요한 전략을 제공한다. 고객이 연금 수령 주기와 기간, 금액 등을 설정하면 AI가 펀드·ETF·예금 등 6개 자산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특히 투자성향과 목표를 반영해 100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 조합을 생성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상품 후보군을 매일 업데이트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AI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기존 연금 적립기 서비스와 지난해 12월 출시된 인출기 서비스를 하나의 비대면 플랫폼으로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연금 자산을 생애주기와 목표에 맞춰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인출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연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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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순익 24.1조 '역대급'…외환·파생이 끌고 NIM 하락은 발목
[경제일보]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24조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를 보였고,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은행권의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4조1000억원으로 전년(22조2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8.2%) 증가했다. 은행 유형별로 보면 일반은행 순이익은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특히 시중은행은 14조3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인터넷은행 역시 7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방은행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특수은행 순이익도 7조8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는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9%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3%로 0.17%p 상승했다. 이는 은행권이 자산 성장과 비용 관리 측면에서 균형을 유지했음을 보여준다. 이자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60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000억원(1.8%)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1.57%에서 1.51%로 0.06%p 하락했다. 금리 하락 압력 속에서 마진은 축소됐지만, 이자수익자산이 3442조원으로 4.6% 증가하면서 전체 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비이자이익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7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26.9%) 급증했다. 특히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4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배경이다. 반면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감소하는 등 일부 항목에서는 부진이 나타났다. 비용 측면에서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다. 지난해 판관비는 29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원(7.2%) 늘었다. 인건비가 17조9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고, 물건비도 11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이는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와 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건전성 관련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대손비용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0억원(5.9%) 감소했다. 이는 충당금 적립 부담이 완화되며 순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요인이다. 금융당국은 향후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금감원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관세 정책,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용손실 확대 우려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경기 하방 압력 속에서도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국내은행 실적은 이자이익의 안정적 성장 위에 비이자이익 급증이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NIM 하락과 비용 증가, 대외 리스크 확대라는 구조적 과제도 동시에 드러냈다는 평가다. 향후 은행권은 수익성과 건전성 사이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6-03-19 17: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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