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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치쌍용1차' 재건축 수주 정조준 外
[경제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기존 15층∙5개동∙630세대 단지를 최고 49층∙6개동∙999가구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치동 일대 재건축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첫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프리미엄 조경 등 차별화 제안을 통해 일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폴란드 출신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와 손을 잡았다.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해체주의'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며 뉴욕 세계무역센터, 독일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등을 설계한 바 있다. 건물 외관에는 수직적 실루엣에 겹쳐진 원형의 선들이 회전하며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다채로운 입면을 구현했다. 양재천 수변공원과 연계한 조망형 아트라운지 '스파이럴 쉘'은 단지의 상징적 오브제로 단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 되도록 계획했다. 특히 대안 설계를 통해 최적화한 단지 배치로 조합원 690명 모두가 주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약 1만 5000㎡ 규모의 중앙광장도 확보했다. 3개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양재천과 탄천, 한강 등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여기에 각 동의 지하공간에 위치할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도 차별화 항목이다. 또 △1등급 층간소음 저감기술 △음식물∙일반쓰레기 이송설비 △AI 주차관리 시스템 적용 등 다양한 미래 주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RAEMIAN ReneAr Daechi)'를 제시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기존 주거의 모든 기준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제안을 통해 대치쌍용1차를 강남권 대표 주거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라며 "대한민국 아파트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명품 단지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오케롯캐’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만명 돌파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가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케롯캐’는 주거 브랜드 ‘롯데캐슬’과 ‘르엘’을 중심으로 주거∙부동산 정보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청자 접점을 확대해 왔다. 정형화된 기업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로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해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예능적 요소를 결합해 기존 건설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Z세대를 포함한 잠재 고객층의 시청 성향을 적극 반영한 결과 호감도와 인지도 측면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소셜아이어워드 2025’ 등 총 5개의 주요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기적인 화제성에 얽매이지 않고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고객과의 공감’을 중심에 두고 주거 공간의 가치와 브랜드 철학을 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 견본주택 3일간 6000여명 방문 호반건설은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 견본주택에 오픈 후 사흘 동안 약 6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장 방문객들은 전 세대 84㎡ 단일 면적 구성과 4베이(Bay) 4룸 판상형 구조의 평면 설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거모지구 최초로 도입된 거실 확장과 침실2·3 통합 등 무상 옵션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다. 기존 단지에서 보기 드문 첨단 기술 기반의 특화 서비스가 도입된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꼽혔다. 한 방문객은 “다목적실, 와이드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효율적인 동선, 11자형 주방 평면특화를 통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며 “커뮤니티 시설과 스마트 시스템도 잘 갖춰져 실거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은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구에 지하 2층~지상 24층, 4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총 3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임대주택 43가구 제외한 310가구가 공급된다. 타입별로는 △84㎡A 233가구 △84㎡B 77가구다. 시흥 거모지구 B1블록은 교육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평가받는다. 도일초등학교와 군자중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단지 인근에 초·중학교 신설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교육 환경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4호선과 수인분당선 이용이 가능한 신길온천역이 인접해 있다. 향후 신길온천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인 초지역에 인천발 KTX와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약 1755만원으로 책정된 분양가와 청약 및 대출 규제에 자유롭다는 점도 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일정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1일이며 계약은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호반써밋 브랜드가 거모지구에 처음 선보인다는 소식에 개관 전부터 문의가 이어졌다”며 “청약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3-23 1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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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티빙 정기구독 상품 '디지로카X티빙' 출시 外
[경제일보] 롯데카드, 티빙 정기구독 상품 '디지로카X티빙' 출시 롯데카드가 OTT 플랫폼 티빙과 제휴해 티빙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정기 구독 상품 '디지로카X티빙'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롯데카드로 매달 정기 결제 시 티빙 OTT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구독 신청은 롯데카드 디지로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하다. 롯데카드, 티빙은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9월까지 디지로카X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첫 달 1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OTT 시청이 일상화되며 구독료도 고정 지출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디지로카앱에서 티빙을 편리하게 신청하고 매달 할인 받아 구독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KB Youth Club'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 진행 KB국민카드가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KB Youth Club 체크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KB Youth Club 체크카드를 발급하면 고객 전원에게 캐시백 5000원 혜택,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 아이패드 에어 등의 경품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체크카드를 처음 발급한 고객은 다음달 10일까지 캐시백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Youth Club 체크카드는 청년 고객이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춰 혜택을 선택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이벤트와 멤버십 연계 혜택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큐레이터에 박효신·코드 쿤스트 영입 현대카드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의 신규 큐레이터로 박효신과 코드 쿤스트를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는 큐레이터들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연장이다. 현재 유희열, 김수로, 장기하, 손민수, 박재범, 웨이브투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큐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박효신은 대중음악과 뮤지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눈의 꽃' '야생화' 등의 인기곡을 발매한 바 있다. 또한 뮤지컬 '모차르트!' '팬텀' 등의 무대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코드 쿤스트는 힙합 장르 아티스트들과 활발한 협업을 이어온 아티스트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는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과 개성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온 큐레이터들과 함께 공연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관객을 연결하며 대한민국 공연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0 15: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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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롭'이라 부르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나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자동화 콘텐츠를 두고 요즘 흔히 ‘슬롭(slopp)’이라는 표현이 쓰인다. 대체로 저품질, 대량생산, 무가치라는 부정적 뉘앙스가 뒤섞인 말이다. 물론 무한 복제된 템플릿형 영상, 자극만 남기고 내용은 빈약한 콘텐츠,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반복물은 분명 문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AI를 활용한 자동화 콘텐츠 전체를 ‘슬롭’이라는 한 단어로 묶어버리는 태도는 지나치게 단순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기술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 무엇을 콘텐츠로 인정할 것인가를 둘러싼 권력의 언어에 가깝다. 과거 콘텐츠 산업은 대규모 자본과 노동력 위에서 움직였다. 방송 한 편, 영화 한 편, 특집 기사 한 꼭지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인력과 시간, 비용이 투입됐다. 그렇게 탄생한 고비용 결과물은 자연스럽게 높은 가치와 권위를 부여받았다. 광고가 몰렸고, 산업이 형성됐으며, 그 질서 안에서 ‘좋은 콘텐츠’의 기준도 만들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다른 시대다. 콘텐츠는 파편화됐고, 사람들의 관심 역시 파편화됐다.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만들고, 누구나 플랫폼에 올리며, 누구나 특정한 관심 집단 안에서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다. 더 이상 소수의 미디어가 정제된 정보를 대중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구조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런 변화 속에서 AI는 예외적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그 흐름의 자연스러운 연장선에 있다. 편집 툴이 수작업을 줄였고, 포털이 편집권을 재편했고, 추천 알고리즘이 유통 권력을 바꾸었듯, 이제 AI는 제작과 배포의 비용을 다시 한 번 낮추고 있다. 그런데도 유독 AI를 향해서만 “인간의 손이 덜 갔으니 가치가 낮다”는 식의 판단이 반복된다. 이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냉정한 평가라기보다, 인간 노동에 대한 익숙한 프리미엄을 지키려는 심리일 수 있다. 물론 제작 비용이 사실상 0에 가까운 자동화 콘텐츠가 무한정 쏟아질 경우, 피드는 잡음으로 가득 찰 수 있다.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가 뒤섞이고, 발견 가능성은 무너질 수 있으며, 결국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도 낮아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저품질 반복물과 대량 복제형 콘텐츠를 걸러내려는 시도는 일정 부분 타당하다. 그러나 여기서도 중요한 질문은 남는다. 누가 그 기준을 정하는가. 무엇이 저품질이고 무엇이 새로운 형식인지를 누가 판단하는가. 과거에도 새로운 문화 형식은 늘 저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중가요가 그랬고, TV 예능이 그랬으며, 인터넷 콘텐츠와 1인 미디어도 마찬가지였다. 오늘의 AI 콘텐츠 역시 그 연장선에서 평가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콘텐츠의 가치는 반드시 제작 과정의 고생과 비례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떤 콘텐츠는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 안에 대중의 감정과 여론을 움직이고, 새로운 취향과 문법을 만들어낸다. 반대로 막대한 인력과 자본이 투입됐음에도 아무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국 콘텐츠의 가치를 인간의 노동량으로만 판단하는 태도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AI 시대에 인간 창작자의 진짜 경쟁력은 무엇인가. 더 많이 애쓰는 것이 아니라, 더 분명하게 서명하는 것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취재와 경험과 판단이 들어갔는지, 틀렸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는지, 바로 그 지점이다. 자동화된 자극과 대량 생산의 시대일수록 오히려 희소해지는 것은 ‘노력’ 그 자체가 아니라 ‘책임 있는 이름’이다. 이 점에서 신문 역시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이제 사람들은 콘텐츠를 반드시 신문을 통해 소비하지 않는다. 속보와 자극, 오락과 여론은 포털과 유튜브, 검색 플랫폼을 통해 더 빠르게 퍼진다. 그렇다면 신문의 존재 이유는 과거와 같을 수 없다. 앞으로 신문은 가장 빠른 전달자가 아니라, 가장 책임 있게 확인하고 가장 분명하게 서명하는 매체로 자리 잡아야 한다. 신문이 담보해야 할 가치는 속도가 아니라 신뢰이며, 양이 아니라 검증이다. AI 자동화 콘텐츠를 무조건 ‘슬롭’으로 규정하는 것은 쉬운 판단이다. 그러나 쉬운 판단은 자주 틀린 판단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문제는 AI가 콘텐츠를 만든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어떤 기준으로 그것을 걸러내고, 어떤 권한으로 그것을 평가하며, 누가 가치의 이름을 독점하려 하는가에 있다. AI 시대의 콘텐츠 논쟁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기준의 문제다. 그리고 그 기준을 둘러싼 싸움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다.
2026-03-19 14: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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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한 넷플릭스 VP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넷플릭스, 2026년 비전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저희의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에서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넷플릭스 코리아의 향후 비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가 한 해의 방향성과 향후 작품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로 강동한 VP,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 김태원 디렉터, 유기환 디렉터, 고현주 커뮤니케이션 시니어 디렉터 등 넷플릭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전도연, 남주혁, 손예진, 박은빈 등 배우들과 예능 '흑백요리사'로 주목받은 안성재 셰프가 연사로 참여해 올해 공개 예정 작품과 제작 비하인드, 콘텐츠 제작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동한 VP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를 약속한다"라며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잠재력과 미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넷플릭스 코리아 오리지널 작품 29편을 공개할 계획이다. 장르 역시 스릴러와 로맨스, 액션, 예능 등 다양한 포맷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청자층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장르적 실험과 대형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한국 콘텐츠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한국 콘텐츠는 이미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드라마 15편, 예능 7편, 영화 7편, 다큐멘터리 시리즈 1편 등 총 30편 이상의 넷플릭스 코리아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였으며 다수의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성과를 거뒀다. 일부 작품은 공개 직후 여러 국가에서 시청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넷플릭스와 K콘텐츠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한국 작품들의 선전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지난해 실적에서도 성과를 냈다. 넷플릭스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120억5100만 달러(약 17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료 회원 수는 3억25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전략이 가입자 증가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넷플릭스는 올해도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다양한 제작 방식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 VP는 "시리즈, 영화, 예능 등 오리지널 제작은 물론 라이센싱을 포함한 다양한 협업 모델까지 변함없이 투자하고 강화하겠다"며 "한국 신인 창작자들이 마음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개된 작품 3편 중 1편은 신인 작가 또는 감독의 데뷔작이다. 비교적 경험이 적은 창작자에게도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제작 방식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5년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10편이 글로벌 톱10에 오르며 넷플릭스가 신인 창작자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이번 성과는 한국 콘텐츠 산업 전반의 제작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 VP는 "넷플릭스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한국의 다양한 창작자들과 함께 더 큰 세상을 놀라게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들을 찾겠고 그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과정에서의 리스크는 넷플릭스가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3: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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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vs WWE…링 위로 올라선 넷플릭스·티빙 격투 콘텐츠
[이코노믹데일리] OTT들이 격투 스포츠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이용자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중계권 확보를 넘어 플랫폼 정체성과 충성도 높은 팬덤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티빙은 글로벌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국내 OTT 독점 중계를 오는 2029년까지 이어간다고 밝혔다. UFC는 전 세계 210개국 이상에서 중계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오랜 기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왔다. 티빙은 지난 2022년부터 한국 내 UFC OTT 독점 중계사로 나서며 tvN SPORTS와 함께 대회를 선보여왔다. 오는 25일 현지에서 열리는 대회는 UFC 324: 게이치 vs 핌블렛이다. 라이트급 타이틀을 둘러싼 빅매치로 올해 첫 대회부터 흥행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은 단순 이벤트성 중계가 아니라 정기적·지속적 시청 습관을 만드는 스포츠 라인업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 생중계 특유의 실시간 반응, 커뮤니티 확산, 하이라이트 소비까지 이어지는 파급력을 통해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OTT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든 상황과도 맞물린다. 드라마와 예능 중심의 콘텐츠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쉽지 않자, 실시간성이 강한 스포츠를 통해 신규 가입자 유입과 기존 이용자 유지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특히 UFC는 경기 수가 꾸준하고 글로벌 스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장기 구독 유도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넷플릭스는 다른 결의 격투 콘텐츠를 선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일부터 WWE의 모든 주간 프로그램과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를 단독 스트리밍하고 있다. 영화·드라마·예능 중심이던 플랫폼이 라이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까지 품으면서 콘텐츠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다. WWE는 헐크 호건, 언더테이커, 스티브 오스틴, 더 락, 존 시나 등 세계적 스타를 배출한 상징적 IP다. 국내에서도 과거 AFKN 등을 통해 접한 세대부터 젊은 팬층까지 폭넓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를 통해 로우, 스맥다운, NXT는 물론 레슬매니아, 로얄 럼블, 섬머슬램, 머니 인 더 뱅크 등 주요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를 추가 결제 없이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UFC가 실제 승부와 경쟁의 결과에 초점을 맞춘 스포츠이며 WWE는 각본과 캐릭터 서사가 결합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라는 점에서 결이 다르다. 티빙이 정통 스포츠 팬층을 겨냥했다면 넷플릭스는 스토리텔링과 쇼 요소를 즐기는 대중층까지 포섭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격투 콘텐츠 확보 경쟁을 OTT 사업 모델 다변화의 신호라는 분석이다. 광고 요금제 확대, 계정 공유 제한 등 수익 모델이 변화하는 가운데 라이브 콘텐츠는 광고와 결합하기에도 유리하고 글로벌 동시 흥행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격투 스포츠는 경기 시간이 비교적 명확하고 팬 충성도가 높아 실시간 시청을 기반으로 한 부가 수익 창출도 전망된다. 결국 OTT 경쟁의 링 위에 격투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올라선 셈이다. 티빙은 실전 승부의 몰입감으로 넷플릭스는 쇼와 서사가 결합된 세계관으로 각자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포츠가 단순 보완재를 넘어 핵심 전략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빙 관계자는 "스포츠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이용자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콘텐츠로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UFC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시청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WWE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라이브의 묘미를 동시에 갖춘 콘텐츠"라며 "글로벌 라이브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국내 회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9 1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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