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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 공급 4대 지표 '동반 증가'…악성 미분양은 3만가구 상회
[경제일보] 지난달 주택 공급 관련 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며 시장에 일부 회복 신호가 나타났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비중이 확대되는 등 구조적 부담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기준 인허가·착공·분양·준공 등 주요 공급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공급 흐름 자체는 개선됐지만 지역별 편차와 미분양 문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먼저 전국 인허가 물량은 1만9330가구로 전월 대비 35.5% 늘었다. 수도권 전체로는 4.5% 증가했으나 지역 간 차이는 컸다. 서울은 1815가구로 29.9% 감소한 반면 인천은 2031가구로 93.7% 급증했다. 경기는 5579가구로 2.0% 증가에 그쳤다. 지방 역시 9705가구로 91.9% 늘어나며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착공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착공 물량은 1만8995가구로 전월 대비 28.4% 늘었다. 다만 수도권은 6281가구로 1.8% 감소했고 지방은 1만2714가구로 51.3% 상승하며 흐름이 엇갈렸다. 특히 서울은 1239가구로 59.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 물량은 1만8400가구로 전월보다 68.4% 증가했다. 서울이 5097가구로 481.8% 오르며 수도권 전체 증가를 이끌었고 지방 역시 9233가구로 151.5% 올랐다. 분양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공급 확대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전국 준공은 1만9787가구로 31.4% 늘었으며 수도권은 92.4% 증가한 1만989가구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가 8129가구로 165.7% 급증해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지방은 8798가구로 5.9% 감소했다. 공급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문제는 여전히 시장 부담으로 남아 있다.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283가구로 전월 대비 1.4%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도 3만429가구로 2.8% 감소했지만 여전히 3만가구를 웃돌았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의 85% 이상은 지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050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부산·경북 등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방 주택시장의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거래 시장은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3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7만1975건으로 전월 대비 24.6%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거래가 늘었으며 아파트 거래 역시 같은 기간 24.5% 증가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중심 구조가 더 뚜렷해졌다. 3월 전월세 거래량은 27만9688건으로 전월 대비 10.4% 올랐으며 전세와 월세 모두 늘었지만 상승 폭은 월세가 더 컸다. 특히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는 감소한 반면 월세는 크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68.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임대 시장이 빠르게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04-30 10:45:09
2월 '악성 미분양' 3만 가구 돌파…14년 만에 최대
[경제일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3만 가구를 넘어섰다. 전체 미분양은 소폭 감소했지만 실제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준공 후 미분양이 급증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의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208가구로 전월 대비 0.6%(368가구)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소폭 줄었지만 감소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문제는 준공 후 미분양이다. 2월 말 준공 후 미분양은 3만1307가구로 전월보다 5.9%(1752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이 3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2년 3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준공 후 미분양의 86.3%가 지방에 집중된 점도 특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296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3629가구), 경북(3174가구), 부산(3136가구), 충남(2574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구는 한 달 사이 36.1% 급증하며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업계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 증가를 ‘시장 체력 약화 신호’로 보고 있다. 분양이 완료되지 못한 채 입주 시점까지 이어진 물량은 할인 분양이나 금융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공급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인허가는 1만4268가구로 전월 대비 13.7% 감소하며 공급 기반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반면 착공은 1만4795가구로 30.8% 증가했고 분양 역시 1만924가구로 38.3%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흐름 차이가 뚜렷했다. 인허가의 경우 서울은 111.3% 증가했지만 지방은 35.9% 감소했다. 착공 역시 서울과 지방이 각각 309%, 122% 증가한 반면 수도권 전체로 봤을 땐 감소하는 등 불균형이 나타났다. 준공 물량은 1만5064가구로 32.6% 감소했다. 수도권과 서울의 준공이 각각 51.0%, 55.4% 줄어들며 공급 사이클의 단절 가능성도 제기된다. 거래 시장은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2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7785건으로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거래가 줄었으며 특히 지방은 9.5% 감소해 낙폭이 컸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거래량이 증가해 기저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29.3%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5483건으로 전월 대비 6.9% 줄었다. 수도권과 서울 모두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임대시장에서는 월세 중심 구조 변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월 전월세 거래량은 25만3423건으로 전월과 유사했지만 전세는 감소하고 월세는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9.3%, 전년 대비 26.0%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4.6%,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올해 1~2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68.3%로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사실상 임대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금리 부담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줄고 월세 선호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한다. 전세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월세로 이동하는 흐름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03-31 08:28:01
서울 한강벨트 아파트 거래 위축...정부 부동산 규제에 '갭투자' 원천 차단 영향
[이코노믹데일리] 10·15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조이기 규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한강벨트 일대 아파트 거래량이 90% 가까이 급감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237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거래량인 8663건 대비 72.6%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계약은 신고 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건수가 더 늘어날 수 있으나 최근 부동산 시장을 고려하면 지난 10월 건수를 넘어설 가능성은 작다고 점쳐진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 포함됐으며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거래가 위축된 영향이다. 지역구별로는 마포구·성동구·광진구 등 한강벨트 지역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광진구의 지난달 계약 신고 건수는 18건으로 지난 10월(210건) 대비 91.4% 급감했으며 성동구도 39건으로 지난 10월(383건) 대비 89.8% 줄었다. 같은 기간 강동구도 59건으로 전월(568건) 대비 89.6%, 마포구는 46건으로 전월(424건)보다 89.2% 감소했다. 반면 10·15대책 전부터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에 포함됐던 강남3구·용산구 등 4개 구는 감소 폭이 적었다. 서초구의 지난달 계약 신고 건수는 154건으로 전월(218건)보다 29.4% 감소했으며 강남구는 201건으로 전월(293건) 대비 31.4% 감소했다. 위 지역구들은 이달 말까지 거래 신고 집계가 완료되면 전월 거래량을 돌파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이달에도 거래 축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중은행에서 올해 가계대출 관리에 돌입해 금리 상향·주택 구입용 주택담보대출 중단 등을 추진한 영향이다. 이달 거래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105건으로 이 중 성동·강동·종로·용산구 4곳은 거래 신고 건수 0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규제지역 확대·시중은행 주담대 중단 등 대출 여건이 악화하면서 연말까지는 매매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12-07 14: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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