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2026.07.14 화요일
흐림
서울 33˚C
흐림
부산 28˚C
흐림
대구 34˚C
흐림
인천 28˚C
흐림
광주 31˚C
흐림
대전 31˚C
흐림
울산 33˚C
흐림
강릉 34˚C
흐림
제주 31˚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배송 서비스'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5
건
홈플러스 멈췄는데…익스프레스는 '정상화' 엇갈린 운명
[경제일보]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을 이유로 전국 매장의 일시 휴업에 돌입한 가운데 앞서 분리 매각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빠르게 정상 영업 체제를 회복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때 동일한 브랜드 아래 운영되던 두 유통 채널이 매각 이후 전혀 다른 궤적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284개 점포 전부가 정상 영업에 들어가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 점포 100% 정상 영업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근거리 장보기 슈퍼마켓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영업 지표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3일 새 출범 이후 이달 9일까지 약 보름간 일 평균 매출이 이전 대비 약 3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달 초 대비 기준이며 5월 일 평균 매출과 비교하면 약 55% 증가한 수치다. 상품 공급 역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특히 농·수·축산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발주 대비 납품률은 98%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 서비스 역시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근거리 배송 서비스인 ‘퀵커머스’는 주요 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도 병행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향후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여 생활 밀착형 유통 채널로 자리 잡겠다는 방침이다. 조항목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대표는 “소비자가 언제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쇼핑 환경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며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협력사와의 상생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홈플러스 본체는 유동성 위기 속에서 사실상 영업 중단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이날 운영자금 고갈을 이유로 전국 대형마트 매장과 본사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다만 쇼핑몰(몰) 부문은 입점 점주가 영업을 원할 경우 제한적으로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문제는 단기간 내 자금 확보 여부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를 폐지하면서도 오는 20일까지 약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 절차 연장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자금 조달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주요 금융기관인 메리츠 측에 운영자금 대출을 요청했지만 아직 확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기한 내 자금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장 재가동은 물론 회생 절차 유지 자체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납품업체들은 거래 중단 가능성과 대금 회수 문제 등을 우려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파산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2026-07-13 17:01:11
'로포틱스 라이프' 꺼낸 현대건설…압구정5구역 수주전 승부수
[경제일보] 현대건설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에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주거 환경을 제안했다. 단순한 하이엔드 설계 경쟁을 넘어 이동과 배송, 주차, 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을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2차 아파트를 최고 68층, 140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4960억원 규모다. 오는 30일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DL이앤씨는 '아크로 압구정'을 각각 내세우며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은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시니어 서비스 등에 이어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생활 플랫폼 '로보틱스 라이프'를 공개했다. 압구정5구역 수주전은 한강 조망과 설계 차별화 경쟁을 넘어 미래 주거 서비스 경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사업지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와 금융 조건뿐 아니라 입주 이후 생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경쟁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로보틱스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이 선보인 로보틱스 라이프는 이동과 배송, 차량 관리, 안전관리 등 입주민 생활 전반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이동 분야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활용하는 방안을 담았다. 입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최적 이동 경로를 분석해 이동을 지원한다. 단지 내부 이동에 그치지 않고 압구정 생활권 전반을 연결하는 교통 체계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단지 내에서는 나노모빌리티를 활용해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어린이와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고 짐 운반 기능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배송 서비스 역시 자동화에 무게를 뒀다. 현대차그룹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인 모베드(MobED)를 활용해 물품 운반과 분리수거를 지원하고 외부 배달 음식도 비대면 방식으로 세대 앞까지 전달하는 시스템을 제시했다. 여기에 로보스테이션과 포터로봇을 연계한 배송 체계를 구축해 외부인의 단지 출입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차량 관리 분야에서는 주차로봇과 AI 기반 차량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 입주민이 드롭오프존에 차량을 세우면 로봇이 주차를 담당하고 AI 차량 스캐닝 시스템이 차량 상태를 점검하도록 구성했다. 전기차 충전 역시 자동화를 추진한다. 충전 로봇이 차량 충전구를 인식해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고 충전 완료 후 자동 분리하는 기술도 적용 대상에 포함했다. 안전관리 영역에서는 순찰 기능을 수행하는 안전 서비스 로봇과 무인소방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단지 내 이상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체계도 담았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주차로봇이 차량을 별도 방화 구역으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주거 서비스에 접목하는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입주민의 주차 시간과 차량 이용 패턴을 분석한 후 공간 활용 효율을 높이는 AI·로보틱스 기반 주차 시스템 관련 특허 3건도 출원한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로보틱스 라이프는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주거 플랫폼”이라며 “압구정 현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스마트 도시로 완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6-05-29 16:32:56
BYD는 오프로드로 넓히고 소비는 온라인으로 이동…중국 내수·기술 전략 동시 가속
[경제일보] 중국 자동차와 소비 시장이 첨단 기술과 관광 소비 확대를 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산업은 자율주행과 드론 기술 결합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고 소비 시장은 온라인 중심 재편과 관광 소비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고급 브랜드 포뮬러바오(Formula Bao)는 최근 ‘바오8’ 초급속충전 모델과 ‘바오5 윈녠’ 초급속충전 모델을 공개했다. 두 차량에는 세계 최초 스마트 유압 차체 제어 시스템인 ‘윈녠-P 울트라’가 처음 적용됐다. 차량 높이와 균형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험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이는 기술이다. 비야디는 이를 통해 고급 전동 오프로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차량에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전동 오프로드 플랫폼,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함께 탑재됐다. 특히 바오8에는 화웨이 자율주행 시스템과 듀얼 라이다 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 중국 드론 기업 디제이아이(DJI)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드론 시스템까지 장착되면서 중국 전기차 산업의 기술 융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단순 생산 경쟁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스마트 기능 중심으로 경쟁 축을 빠르게 옮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소비 시장은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6조49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외식 소비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강했고 농촌 소비 증가 속도는 도시를 웃돌았다. 온라인 소비는 계속 확대되며 전체 소매판매의 25%를 차지했다. 반면 백화점과 브랜드 전문점 등 전통 오프라인 유통은 여전히 부담을 안고 있다. 시장에서는 소비 중심축이 온라인 플랫폼과 즉시 배송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광 소비 확대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출국 세금환급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급 이용객은 27만명 수준으로 늘었고 환급 가능 매장도 1만4000곳까지 확대됐다. 중국 정부는 환급 절차 간소화와 비자 정책 완화, 면세 소비 확대 정책 등을 연계하며 해외 관광객 소비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소비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며 내수 기반 안정화와 산업 고도화를 병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5-18 18:01:01
화장품 매장에서 K뷰티 플랫폼으로…올리브영 성장과 도약의 역사
[경제일보] 명동 한복판 올리브영 매장 앞에는 늘 여행 가방을 끈 외국인 관광객과 신제품을 찾는 젊은 소비자가 뒤섞여 있다. 한때 약국과 화장품 로드숍이 나눠 가졌던 시장은 이제 한 공간 안에서 다시 재편됐다. 색조 화장품부터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간편식까지 한 번에 고르고 모바일 주문 상품까지 바로 찾는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 변화의 중심에 CJ올리브영이 있다. 1999년 첫 점포를 열 당시만 해도 드럭스토어라는 개념은 국내에서 생소했다. 화장품은 브랜드 매장에서 사고 생활용품은 할인점에서 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올리브영은 서로 다른 소비 영역을 한곳에 모았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상권에 들어서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당시에는 실험에 가까웠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앞서 읽은 선택이 됐다. 초기 성장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멀티브랜드 화장품 매장 문화가 자리 잡지 않았고 제조사들도 새로운 유통 채널에 신중했다. 그러나 소비자 취향은 빠르게 바뀌었다. 브랜드 간판보다 성분과 후기, 가격 대비 만족도를 따지는 고객이 늘었고 새로운 제품을 부담 없이 시도하는 문화가 퍼졌다. 올리브영은 이 변화와 함께 몸집을 키웠다. 결정적 장면은 소비 세대의 교체였다. 10대와 20대 소비자는 특정 브랜드 충성도보다 직접 비교하고 경험하는 쇼핑 방식을 선호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후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입소문이 곧 판매로 이어지는 구조도 자리 잡았다. 올리브영은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니라 트렌드가 가장 먼저 진열되는 무대로 만들었다. 상품 구성도 달랐다. 기초·색조 화장품에 머무르지 않고 헤어·바디 제품, 여성용품, 건강기능식품, 디저트와 잡화까지 영역을 넓혔다.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한 물건을 한 번에 해결하는 생활 플랫폼에 가까웠다. 이 확장성이 올리브영을 일반 화장품 매장과 다른 위치에 올려놓았다. 올리브영의 힘은 브랜드 발굴 능력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대형 제조사 상품만 진열했다면 지금의 위상까지 오르기 어려웠다. 중소 인디 브랜드와 신생 K뷰티 기업에게 올리브영 입점은 전국 시장으로 나가는 관문이 됐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며 단숨에 이름을 알린 사례도 적지 않다. ‘올리브영에서 잘 팔리는 상품’이라는 말 자체가 소비자 신뢰의 지표처럼 쓰이는 이유다. 이 과정에서 K뷰티 산업 생태계도 달라졌다. 제조 역량은 있지만 유통망이 부족한 브랜드는 올리브영을 통해 소비자와 만났고, 소비자는 대기업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됐다. 한국 화장품 산업이 다품종·다브랜드 경쟁 체제로 움직이는 데 올리브영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또 다른 성장 동력이다. 명동·홍대·강남·성수 등 핵심 상권 매장은 관광 코스처럼 자리 잡았다. 한국 화장품을 한곳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고 유행 상품을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K팝과 K드라마 인기가 커질수록 올리브영은 소비 공간을 넘어 K뷰티 체험 창구 역할까지 맡고 있다. 온라인 전환에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오프라인 강자가 디지털 변화에 늦는 사례는 많지만 올리브영은 앱과 온라인몰 강화, 오늘드림 배송 서비스, 멤버십 데이터 활용에 적극 나섰다. 고객은 앱에서 상품을 찾고 매장에서 시험해 본 뒤 다시 모바일로 구매한다. 채널이 나뉘지 않는 시대에 온오프라인을 함께 설계한 셈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의미도 새롭게 바뀌었다. 온라인이 가격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면 매장은 체험과 발견의 공간이 됐다. 직접 써보고 향을 맡고 예상치 못한 신상품을 만나는 경험은 화면만으로 대체하기 어렵다. 올리브영 매장이 여전히 강한 집객력을 유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CJ그룹 안에서 올리브영의 존재감도 커졌다. 유통 계열사를 넘어 그룹 핵심 성장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상장 가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관심도 꾸준하다.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보여준 드문 유통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하지만 몸집이 커질수록 풀어야 할 숙제도 함께 늘어난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입점 브랜드와의 관계 설정은 더 중요해진다. 특정 채널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시장 지배력 논란이 뒤따를 수 있다. 해외 확장 과정에서는 현지 소비자 취향과 규제 환경도 넘어야 한다. 뷰티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상품 발굴 능력도 계속 시험받게 된다. 올리브영은 지금 드럭스토어 운영 회사를 넘어 K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를 넓히는 전환기에 서 있다. 국내 점포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고객과 글로벌 온라인 시장까지 연결해야 한다. 유통 채널을 바꾼 데서 끝나지 않고 K뷰티 산업 전체의 허브가 될 수 있느냐가 다음 평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첫 매장을 열던 시절 올리브영의 과제는 낯선 유통 모델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일이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한국에서 통했던 공식을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게 만드는 일이다. 거리의 작은 드럭스토어로 시작한 이 회사가 글로벌 K뷰티 지형에서도 같은 존재감을 보여줄지 업계가 지켜보고 있다.
2026-04-27 07:00:00
빈그룹 오너 일가 GSM VN 홀딩 설립 자본금 4조3313억원
[경제일보]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Vingroup)이 오너 일가와 함께 대규모 지주사를 설립하며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나섰다. 향후 전기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GSM의 상장을 위한 사전 정비라는 관측도 나온다. 베트남 현지 매체와 기업 공시에 따르면 팜낫브엉 빈그룹 회장 일가와 빈그룹은 9일 CTCP GSM VN 홀딩(GSM VN Holding)을 설립했다. 본사는 하노이 빈홈즈 리버사이드(Vinhomes Riverside) 심포니 빌딩에 들어선다. 자본금은 약 4조3313억원 규모다. 회사 대표는 응우옌 반 타인(Nguyễn Văn Thanh)으로 그는 녹색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CTCP 디쭈옌 산인 바 통민(GSM Global CEO)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 빈그룹 공동 창업자인 팜투흐엉(Phạm Thu Hương)은 GSM VN 홀딩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지분은 팜낫브엉 회장 일가가 대부분을 보유한다. 빈그룹(Vingroup)은 약 2170억원을 출자해 약 5% 지분을 확보했다. 팜투흐엉 의장은 약 1조5147억원을 투자해 약 34.97% 지분을 보유한다. 팜낫브엉 회장은 약 6820억원을 출자해 약 15.75% 지분을 확보했다. 두 아들인 팜낫꾸언안(Phạm Nhật Quân Anh)과 팜낫민호앙(Phạm Nhật Minh Hoàng)도 각각 약 3255억원씩 투자해 약 7.5% 지분을 보유한다. GSM VN 홀딩은 경영 컨설팅을 주요 사업으로 등록했다. 투자 자문과 시장 조사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주사 설립이 모빌리티 기업 GSM 상장을 위한 준비 단계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는 GSM이 상장할 경우 차량 호출과 택시 사업 부문 기업가치가 약 2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GSM 측은 현재 자문기관들이 기업가치 평가를 진행 중이며 최종 기업가치는 상장 시점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GSM은 2026년 2월 28일 전기차 사업 계열사 CTCP 그린 퓨처(Green Future GF) 합병을 완료했다. 이전에 전기버스 사업 빈버스(VinBus)와 운전 교육 사업 빈디티(VinDT)를 통합한 데 이어 GF까지 합병하면서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Xanh SM 플랫폼은 차량 호출 오토바이 호출 전기버스 배송 서비스 차량 렌탈 전기차 매매 운전 교육 등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GSM은 2023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해 베트남 차량 호출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통계다. 해외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GSM은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등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그린 퓨처는 2024년 설립된 전기차 렌탈 및 중고 전기차 판매 기업이다.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전기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빈그룹이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VinFast)에 이어 모빌리티 플랫폼 GSM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3-13 18:20:22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승용차 이어 버스까지…BYD, 한국 상용차 점유율 정조준
2
[넷마블 반전의 조건] ① '나혼렙·샹프로'로 세계 팬덤 잡는다…IP 전략의 승부수
3
밥 먹듯 서킷브레이커…'오징어게임' 전락한 韓증시, 주범은 삼전닉스 레버리지?
4
하이닉스 환전·韓日 당국 공조 속…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솔솔'
5
[부고] 송정훈(e경제일보 편집국장)씨 부친상
6
[기자수첩] '중국차'를 보는 시선,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7
HD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고객 잡는다…'카젠라운지' 출시
8
코스피, 8.9% 폭락…매도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동반 발동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800조 '수퍼 재정',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 미래를 담보 잡는 도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