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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시청자 잡아라…SOOP·네이버 치지직, LCK 중계 경쟁 본격화
[경제일보] 국내 대표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개막을 앞두고 스트리밍 플랫폼 간 시청자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SOOP과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서로 다른 전략으로 LCK의 시청자 파이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LCK는 T1과 KT 롤스터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정규 리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LCK는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인기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프로 리그로 지난 2012년 정식 리그 체제를 갖춘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로 평가받는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LCK 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63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 평균 시청자 수도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T1과 젠지의 플레이오프 경기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약 203만명을 기록했으며 시즌 누적 시청 시간도 약 2억2900만 시간에 달하며 LCK 역사상 최초로 1억 시간을 넘어서는 등 높은 관중 동원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형 시청자 기반을 확보한 LCK 중계권과 시청 경험은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 번 플랫폼에 정착하면 이탈율이 적은 시장의 특성상 LCK라는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을 자사의 플랫폼에 락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OOP은 스트리머와 팬덤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SOOP은 전 경기 공식 중계뿐 아니라 스트리머 응원 방송인 코스트리밍을 전면 확대한다. 특히 7개 LCK 구단과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서포터즈 스트리머를 운영해 팬 참여형 중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T1 이상호, DN 프릭스 아뚱 등 서포터즈 스트리머가 참여해 경기 리액션과 팬 소통 중심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구단별 비하인드 콘텐츠와 선수 개인 방송 등 연계 콘텐츠도 확대한다. 특히 T1과 협업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단독 공개하는 등 플랫폼 차별화 콘텐츠 확보에도 나선다. 승부 예측과 드롭스 이벤트 등 유저 참여형 기능도 강화했다. 이용자는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바위게' 콘텐츠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시청 중에도 다양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SOOP은 이를 통해 시청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치지직은 LCK 개막에 맞춰 '실시간 중계 정보' 기능을 도입한다. 기존 야구 등 다른 스포츠에서 적용되던 기능으로 빅데이터를 통해 실시간 승리 확률 그래프를 제시하며 경기 흐름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퍼스트 블러드와 주요 오브젝트 등 초반 주도권 정보도 제공된다. 또한 밴픽 정보와 주요 교전 상황을 시간 순으로 제공하는 타임라인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치지직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공식 데이터 제공사인 '그리드'와 제휴를 통해 공식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LCK뿐 아니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등 글로벌 대회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치지직은 스트리머와 함께 보는 '같이보기' 콘텐츠에도 데이터 기능을 적용해 커뮤니티와 정보성 시청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며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신규 포토존과 브랜딩 좌석을 마련하고 현장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온오프라인 시청자 모두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LCK는 수백만명 규모의 시청자를 확보한 핵심 콘텐츠인 만큼 양 플랫폼 간 시청자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스트리밍 시장의 양강 체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LCK 중계를 둘러싼 플랫폼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수세대가 함께하는, 수세대가 즐기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LCK의 목표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2026년에도 더욱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을 드리는 LCK라는 목표를 가지고 변함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2026-04-02 15:37:55
애플, 게섯거라…삼성 '갤럭시 XR' 출격…구글·네이버 동맹으로 맞선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의 야심작 확장 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이 마침내 오는 22일 공개된다. 이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애플의 폐쇄적인 ‘비전 프로’ 생태계에 맞서기 위한 ‘삼성(하드웨어)-구글(OS)-퀄컴(칩)’ 동맹의 본격적인 반격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특히 이 동맹의 성공을 위한 마지막 퍼즐 즉 ‘콘텐츠’의 핵심 파트너로 네이버가 등판하면서 안드로이드 XR 생태계의 향방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XR 헤드셋 출시 알림 신청을 받으며 사실상 22일 공개를 예고했다. ‘프로젝트 무한’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이 기기는 구글의 OS와 퀄컴의 최신 칩 ‘스냅드래곤 XR2+ 2세대’를 탑재했다. 양안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로 애플 비전 프로(2300만 화소)보다 선명한 2900만 화소를 구현하면서도 무게는 약 545g, 가격은 250만원대(1800달러)로 더 가볍고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 XR이 당장의 흥행보다 미래 AR(증강현실) 글라스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적 징검다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구글도 가볍고 실용적인 AR 글라스로 가는 관문으로서 XR 기기를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며 "AR 글라스의 기술적 한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기술 완성만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성패의 관건은 ‘콘텐츠 생태계’다. 아무리 뛰어난 기기라도 그 안에서 즐길 거리가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구글과 네이버의 전략적 협업이 빛을 발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의 성공을 위해 강력한 콘텐츠 파트너가 절실했고 네이버는 자사의 방대한 IP와 콘텐츠를 펼쳐 보일 차세대 하드웨어 플랫폼이 필요했다. 양사의 이해관계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 첫 결과물이 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XR’이다. 네이버는 갤럭시 XR 출시에 맞춰 ‘치지직 XR’ 앱을 구글 XR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하며 안드로이드 진영의 핵심 콘텐츠 우군으로 나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 중 버추얼 스트리머가 40%에 이른다"며 갤럭시 XR 헤드셋을 통해 소비할 수 있는 버추얼 콘텐츠 생산 기반이 이미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을 넘어 가상 공간에서 스트리머와 직접 소통하는 듯한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네이버와 구글의 협력은 ‘치지직’에만 국한되지 않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글로벌 1위 웹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며 쌓아온 3D 공간 기술과 노하우가 있다. 향후 웹툰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하거나 제페토의 아바타와 연동되는 등 네이버의 핵심 자산들이 구글의 XR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로서는 안정적인 글로벌 하드웨어 플랫폼을 확보하고 구글로서는 한국 시장을 장악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소구할 수 있는 강력한 K-콘텐츠를 확보하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네이버 외에도 게임, OTT, 부동산 등 국내 10여 개 콘텐츠 업체가 구글과 비밀유지계약을 맺고 갤럭시 XR 출시에 맞춰 전용 콘텐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글이 한국을 안드로이드 XR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전초기지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 역시 산업 현장을 XR로 구현하는 등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있어 ‘갤럭시 XR’ 출시를 계기로 ‘팀 안드로이드’의 XR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지 주목된다.
2025-10-16 08: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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