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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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기 본격화에 은행권 '고객 쟁탈전'…기업은행, AI·데이터로 승부수
[경제일보]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으로 은행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방대한 기업금융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심사 역량을 앞세워 고객 확보전에 본격 나섰다. 비대면 비교·이동이 가능해진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은행은 전통적인 기업금융 강점을 디지털 경쟁력으로 확장하며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와 조건을 한눈에 비교한 뒤 보다 유리한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본격 가동되면서 은행 간 고객 유치 경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 기반으로 대출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의 선택권이 크게 확대됐고, 기존 거래 관계에 의존하던 대출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금리 비교를 넘어 한도, 상환 조건, 심사 속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돼 개인사업자들의 금융 선택 기준을 한층 정교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금리 인하뿐 아니라 비대면 프로세스 개선, 맞춤형 상품 확대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시작된 경쟁은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까지 확산되며 시장 전반의 경쟁 강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은행은 포트폴리오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전체 대출 가운데 기업대출 비중이 80%를 웃도는 구조로, 중소기업 중심의 안정적인 자산 기반을 유지해 왔다. 다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산으로 고객 이동성이 커지면서 기존 고객 유지와 신규 고객 확보 전략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차별화 요소로 '데이터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방대한 기업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분석·심사·건전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초개인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디지털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이는 단순 금리 경쟁을 넘어 데이터 기반 금융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전략이다. 실제 기업은행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新)기술평가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재무 중심 평가를 넘어 기술력, R&D, 고용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는 정밀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고 맞춤형 금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평가 역량은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대면 금융 경쟁력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IBK 원스탑플러스 보증부대출'을 통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빠르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대출 갈아타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정책서민금융 이용 고객을 위한 'i-ONE 징검다리론'을 비대면 중심으로 개편해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서류 제출 없이 실시간 심사와 실행이 가능한 구조로, 고객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디지털 기반 상품 확대는 대출 이동 시장에서 고객 유입을 늘리는 주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실적 역시 이러한 전략의 기반이 되고 있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순이익(연결 기준)은 2조7189억원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61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 24.4%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비용률도 개선되며 안정적인 건전성을 확보했다. 금융권에서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은행 간 경쟁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이 직접 조건을 비교하고 이동하는 구조에서는 금리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와 맞춤형 서비스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은 금리 경쟁에서 데이터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이다. 기업은행이 보유한 기업금융 데이터와 AI 역량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고객 확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출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그간 축적된 기업금융 데이터와 AI 기반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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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생산적금융 20조원 실행…'국민행복 성장 프로젝트' 본격화 外
KB금융, 생산적금융 20조원 실행…'국민행복 성장 프로젝트' 본격화 [경제일보] KB금융그룹이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대규모 실행 계획을 내놓으며 기업금융 중심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24일 KB금융은 '제3차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개최하고 'KB국민행복 성장·희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장'과 '희망'을 축으로 국민과 기업,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2026년 한 해 동안 총 2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집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민성장펀드 2조원 △그룹 자체투자 3조원 △기업대출 12조원 △포용금융 3조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벤처·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 확대가 눈에 띈다. KB금융은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모펀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성장)을 지원하고, 정책 펀드와 연계한 투자로 최대 10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KB자산운용이 '국민참여형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정책금융과의 연계 기반도 강화됐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투자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실행력 강화를 위한 체계 개편도 병행된다. 투자금융과 기업대출 부문별 소협의체를 신설하고, KPI(성과평가체계)에 생산적금융 지표를 반영해 영업 현장의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첨단산업 심사 전담 조직과 외부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기업금융 심사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청년 창업기업과 지역기업을 우대해 정책적 효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생산적금융을 통해 실물경제 선순환과 고객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원금보장형 지수연동예금 'ELD 26-1호' 출시 NH농협은행이 원금 보장과 추가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상품을 선보이며 자산관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만기 유지 시 원금과 최소 약정 이자를 보장하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26-1호'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구조로, 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안정Ⅰ형', '수익Ⅰ형', '수익Ⅱ형'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안정Ⅰ형은 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0~10% 상승 구간에서 수익이 확정되며, 수익Ⅰ형은 0~25%, 수익Ⅱ형은 0~20% 상승 구간을 반영한다. 개인 기준 연 2.1%에서 최대 10.1%, 법인은 연 1.95%에서 최대 9.95%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입은 오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전국 영업점과 NH올원뱅크, NH스마트뱅킹을 통해 가능하다. 만기 시 일시 지급 방식으로 이자가 제공되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1억원까지 보호된다. 다만 만기 이전 중도 해지 시에는 수수료 부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농협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수연동예금은 원금 보장과 함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AI연금투자 솔루션' 통합 서비스 출시…연금 적립부터 인출까지 한 번에 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금 자산의 적립과 인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연금 투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NEW 하나원큐'를 통해 'AI연금투자 솔루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연금 자산을 단순 투자상품이 아닌 생애주기 기반의 종합 관리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의 투자성향과 보유자산을 AI가 분석해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연금 운용 전략을 동시에 제시하는 방식이다. 특히 연금 투자 과정을 '적립기'와 '인출기'로 구분해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립기 솔루션은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은퇴 시점과 목표 연금자산, 적립금액 등을 입력하면 AI가 주식·채권·대체자산 등 5개 자산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관리 컨설팅을 지원한다. 인출기 솔루션은 55세 이상 IRP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연금 수령 단계에서 필요한 전략을 제공한다. 고객이 연금 수령 주기와 기간, 금액 등을 설정하면 AI가 펀드·ETF·예금 등 6개 자산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특히 투자성향과 목표를 반영해 100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 조합을 생성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상품 후보군을 매일 업데이트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AI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기존 연금 적립기 서비스와 지난해 12월 출시된 인출기 서비스를 하나의 비대면 플랫폼으로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연금 자산을 생애주기와 목표에 맞춰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인출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연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