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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난해 영업이익 1조1765억원… 메이플키우기 환불에도 '견고'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이 IP 성장 전략을 앞세워 2025년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규 흥행작의 글로벌 확장과 기존 핵심 프랜차이즈의 동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12일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4751억엔(약 4조507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1240엔(약 1조17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신규 IP의 안착과 주요 장수 IP의 매출 확대가 맞물리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수익성은 일시적 요인으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2억엔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아크 레이더스' 흥행에 따른 성과급 등 인건비 증가와 '메이플키우기'의 환불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지난 1월 해당 게임의 아이템 수치 표기 오류를 확인한 뒤 전액 환불과 보상을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매출 약 90억엔 영업이익 약 40억엔이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견인했다. 해당 게임은 출시 15주 만에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했으며 지난 1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 효과는 지역 매출 구조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증가하며 분기 및 연간 기준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기존 핵심 프랜차이즈 성장의 상승세도 유지됐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22년 서비스 역사상 최고 매출로 한국 메이플스토리는 겨울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14% 늘었고 PC방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넥슨은 올해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DX',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사가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보다 많은 신규 IP 발굴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7:24:07
서비스는 같은데 요금은 제각각…앱과 웹 사이의 가격 격차
[이코노믹데일리] 같은 콘텐츠, 같은 서비스지만 결제하는 곳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iOS, 안드로이드 앱(애플리케이션), 웹 결제 간 가격 차이가 일상화되면서 이용자들은 이제 서비스를 고르기보다 '어디서 결제할지'를 먼저 따지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플랫폼 결제 구조가 가격 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면서 디지털 콘텐츠 소비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인앱 결제에 대해 최대 30%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해당 수수료는 콘텐츠·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부담하지만 상당 부분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이용자에게 전가되는 구조다. 그 결과 동일한 서비스라도 웹 결제보다 iOS나 안드로이드 앱 내 결제가 더 비싸지는 사례가 나타난다. 특히 정기 구독이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서 이러한 가격 차이가 뚜렷하다. 웹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책정되지만 인앱 결제에서는 수수료 부담을 고려해 가격이 높아지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결제 경로에 따라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개인 요금은 웹과 유튜브와 모기업이 같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는 월 1만4900원이지만 iOS 앱에서는 1만9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단순 비교만 해도 iOS 이용자가 매달 약 30%가량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하는 구조다. 같은 계정과 동일한 서비스임에도 결제 경로에 따라 가격 격차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뿐 아니라 음악 구독 서비스, 게임 아이템, 웹툰·웹소설 유료 재화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에서 보이고 있다. 일부 서비스에서는 앱 내 결제 가격이 웹 결제 대비 20~30% 높게 책정된 사례도 확인된다. 반대로 앱 내 결제를 아예 제공하지 않고 웹 결제를 유도하는 전략을 택하는 서비스도 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은 플랫폼 정책과 충돌하기도 한다. 애플과 구글은 앱 내에서 외부 결제 경로를 직접적으로 안내하거나 유도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에 일부 서비스는 앱에서는 결제 기능을 축소하거나 가격 안내를 최소화하고 웹에서 결제를 진행하도록 유도하는 우회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해당 구조의 핵심에는 앱 마켓의 인앱 결제 수수료 체계가 자리 잡고 있다. 플랫폼이 결제 시스템을 통제하면서 거래의 상당 부분을 플랫폼 내부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감내하거나 가격에 반영하는 선택지를 택할 수밖에 없고 그 부담이 결국 이용자에게 이전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용자 행동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같은 서비스라도 웹으로 결제하면 더 저렴하다는 정보가 공유되며 결제 경로를 비교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앱에서 서비스만 이용하고 결제는 웹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기도 한다. 플랫폼 결제 구조를 둘러싼 규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앱 마켓의 인앱 결제 강제 여부와 수수료 구조를 둘러싼 경쟁 정책 논의가 진행 중이다. 플랫폼 사업자가 결제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구조가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기업들의 대응 전략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웹 결제 중심의 구독 모델을 강화하거나 번들 상품, 장기 구독 할인 등 가격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또 다른 기업들은 앱과 웹 간 기능 차별화를 통해 이용자 흐름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수수료 부담을 관리하고 있다. 플랫폼 결제 구조는 단순한 결제 방식의 차이를 넘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가격 형성 방식과 사업 모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앱 마켓 수수료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결제 경로에 따른 가격 격차 구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 간 이해관계, 그리고 규제 논의가 맞물리며 플랫폼 경제 구조를 둘러싼 논쟁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2-07 08:01:00
넥슨 '메이플키우기', 확률·잠수함 패치 논란…회복되는 넥슨 신뢰 '흔들'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가 확률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게임 내 일부 시스템에서 공지되지 않은 상한선이 존재하거나 최대 수치가 실제로 등장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용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0일 '스킬 액션 프레임'의 적용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오는 29일 수정을 목표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추가 공지를 통해 대응이 미흡했다며 사과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는 공격 속도 능력치 상승이 실제 체감 속도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고, 둘째는 '용사의 힘 어빌리티 변환 레벨'에서 안내된 최대 수치가 실제 게임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특히 일부 수치가 사전 공지 없이 수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잠수함 패치' 논란으로 확산됐다. 스킬 액션 프레임은 캐릭터가 공격 모션을 수행할 때 적용되는 내부 연산 기준이다. 일정 시간 동안 실행 가능한 공격 동작 수를 프레임 단위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공격 속도 능력치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공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넥슨에 따르면 현재 스킬 액션 프레임 적용 방식에는 기기 최적화를 위해 1초당 공격 모션이 동작할 수 있는 최대 프레임이 설정돼 있다. 이로 인해 공격 속도 능력치(%)를 높여도 일부 구간에서는 체감 속도가 능력치 상승분에 정확히 비례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공지를 통해 "공격 속도에 따른 프레임을 증가시키면 게임 내 연산량이 급증해 기기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방면의 문제 사항을 점검하며 시스템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용사의 힘 어빌리티 변환 레벨' 시스템에서도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시스템은 최대 HP, 크리티컬 확률 등 능력치 옵션이 일정 범위 내에서 무작위로 결정되는 구조다. 넥슨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확률표에 따르면 어빌리티 옵션값은 각 옵션의 최솟값부터 최댓값 범위 내에서 균등 확률로 결정된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지난달 2일 패치 이전까지 최댓값이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패치 이전 어빌리티 변환 영상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최댓값이 단 한 차례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공유됐다. 이론적으로 극히 낮은 확률일 수는 있지만 장기간의 플레이 기록에서도 단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이 문제가 공지 없이 수정됐다면 이용자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시스템이 변경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확률 기반 시스템은 이용자 과금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투명한 공지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넥슨은 현재 스킬 액션 프레임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어빌리티 최대 수치 미등장 의혹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공식 설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번 논란은 넥슨이 과거 겪었던 확률형 아이템 논란들이 다수 있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과거 일부 게임에서 아이템 확률 구조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용자 반발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확률 정보 공개를 강화하고 이용자 신뢰 회복에 나섰지만 이번 논란으로 다시 신뢰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최근 국내 게임 산업에서는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규제 환경이 강화되고 있다. 확률 정보 공개 의무화와 표시 기준 강화 등이 시행되면서 게임사가 확률 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확률 시스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경우 기업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도 과거보다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넥슨은 스킬 액션 프레임 문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시스템 개선 여부와 공식 입장 발표는 예정된 바가 없다.
2026-01-26 14: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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