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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 시작…10월 일부 공사 목표
[경제일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부지조성 공사가 기본설계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업 추진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첫 실질적인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서 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됐으며 약 2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총 사업비 약 10조7000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 인프라 사업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인근 해역을 매립해 공항 부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동남권 관문 공항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대형 해상 매립과 연약 지반 처리 등 고난도 토목 공정이 포함돼 있어 국내 건설 사업 가운데서도 규모와 난도가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설명회는 기본설계 착수를 의미하며 발주처는 사업 추진 방향과 설계·시공 과정에서 지켜야 할 기준, 입찰 조건 등을 설명하고 입찰안내서의 주요 내용을 전달했다. 대형 인프라 사업의 설계 단계에 앞서 발주기관과 시공 참여 업체 간 사업 원칙을 정리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우건설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기본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기본설계는 약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설계 결과는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검토를 받게 된다. 심의 과정에서 설계 적정성이 확인되면 이후 실시설계 단계가 이어진다. 실시설계 역시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일정 단축을 위해 일부 공정은 설계와 병행해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공단은 공사 현장 울타리 설치와 현장 사무소 구축 등 초기 준비 공정의 경우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는 10월부터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 준비 기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에는 총 19개 건설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주관사는 대우건설로 지분율은 55%다. HJ중공업과 중흥토건이 각각 9%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동부건설과 BS한양이 각각 5%, 두산건설이 4%를 맡는다. 부산과 경남 지역 건설사 13곳도 컨소시엄에 참여해 지역 건설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공사 기간과 기술적 난도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 해상 공항 건설 특성상 공사 기간이 길고 기상 조건에 따른 변수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발주처는 전문가 자문과 업체 의견을 반영해 공사 기간을 설정한 만큼 일정 수행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용남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업총괄처장은 설명회에서 공사 일정과 관련해 “전문가 검토와 업체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설정된 공기이기 때문에 천재지변이 없는 한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하는 데 무리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설계 착수가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정책적 논쟁과 입찰 절차가 이어지며 사업 추진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설계 단계가 시작되면서 사업이 실제 건설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해상 공항 건설 경험이 풍부한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역량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6-03-09 16:28:52
재입찰 윤곽 잡히는 가덕도신공항…대우건설 중심 컨소시엄 가시화
[이코노믹데일리] 수차례 유찰과 사업 조건 변경으로 표류해 온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가 다시 추진 단계에 들어서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한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구성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최대 해상 인프라 사업을 둘러싼 건설업계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공사 기간과 사업비가 조정되면서 사업 참여 여부를 두고 건설사들의 판단도 다시 이뤄지는 모습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주 초 가덕도신공항 건설공사 입찰 자격 사전심사(PQ) 신청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다. PQ 신청서 제출 마감은 오는 16일까지다. 조달청은 심사를 거쳐 29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설계 평가와 가격 심사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총사업비가 약 1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 인프라 사업이다. 공항 건설을 위해 바다를 매립해 부지를 조성해야 하는 만큼 대규모 해상 토목 공사가 포함된다. 국내 공항 건설 사업 가운데서도 사업 규모와 기술 난이도 측면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정부는 당초 2024년 5월 공사기간 84개월, 공사비 10조5300억원을 기준으로 시공사 선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네 차례 유찰을 겪었다. 같은 해 10월 단독 입찰에 나섰던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추진되는 듯했다. 하지만 공사 기간과 사업비 조정을 둘러싼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했고 현대건설이 지난해 4월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12월 재입찰 공고를 내며 사업 조건을 일부 완화했다. 공사기간은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22개월 늘렸고 공사비도 10조53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약 1700억원 증액했다. 이에 따라 공항 개항 목표 시점은 기존 2030년에서 2035년으로 미뤄졌다. 공사 기간 연장과 사업비 조정이 이뤄지면서 건설사들의 참여 가능성도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재입찰 과정에서 가장 먼저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대우건설이다. 롯데건설과 HJ중공업도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건설부문 역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 여부를 검토하면서 컨소시엄 구성이 점차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건설사는 참여를 포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 여파로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컨소시엄에서 대우건설 다음으로 많은 13.5% 지분을 맡을 예정이었다. 회사 측은 신안산선 사고 수습과 GTX-B 노선 등 진행 중인 대형 국책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바다를 매립해 공항을 건설해야 하는 사업 특성상 기술적 난도가 높다. 해상 매립과 대규모 토목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장기간 안정적인 공정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 토목 공사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난도를 가진 프로젝트로 꼽힌다. 특히 해상 매립과 연약지반 처리 문제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해당 해역은 수심이 깊고 퇴적층이 두꺼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반 안정성과 공법 선택에 따라 사업 리스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장기간 공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공 역량이 필수적인 이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이 아니라 국내 해상 토목 기술력을 총동원해야 하는 프로젝트”라며 “공사 기간이 늘고 공사비가 일부 조정되면서 사업성이 보완된 측면은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사업”이라고 말했다.ㅇ\
2026-01-12 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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