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빛AI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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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P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 4년 연속 상위 기업 등재
카카오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상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을 평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실시하고 산업군별 우수 기업을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에 등재한다. 올해는 59개 산업군, 9200여 개 기업 가운데 848개 기업만이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에서 76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70점 대비 6점 상승한 수치로 해당 산업군 148개 기업 중 1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상위 5%에 포함되는 수치로 산업군별 상위 5%에 오른 국내 기업은 5곳에 불과하고 해당 산업군에서는 카카오가 유일하다. 다만 순위 구간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유지해온 상위 1%에서 올해 상위 5%로 다소 조정됐다. 점수는 상승했지만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ESG 관리 체계를 강화하면서 전반적인 평가 기준과 경쟁 강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반의 상향 평준화 속에서도 상위 5%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거버넌스와 환경, 사회 전반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내부 감사 체계 강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 환경영향 관리 체계 공시 고도화, 인권영향평가 범위 확대 등 ESG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왔다. 또한 AI 안전성 강화, 준법·윤리경영 체계 개선,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등을 통해 책임 경영 기반을 다져왔다. 카카오는 글로벌 평가 기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점수를 끌어올린 것은 공시 신뢰성과 실행력 측면에서의 개선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ESG 전반의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ESG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비록 (산업군) 2위를 했음에도 상위 5%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2026-02-20 10: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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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음악 생성 기능 추가…'딸깍'으로 30초 음악 만든다
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비서 앱 제미나이에 맞춤형 음악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를 넘어 이미지·영상·음악까지 제작하는 '멀티모달 창작 도구'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구글은 데스크톱 버전 제미나이 앱에 음성 기반 음악 생성 기능을 베타 형태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입력해 약 30초 분량의 음악을 제작할 수 있으며 가사 자동 생성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용자는 만들고자 하는 노래의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멜로디와 리듬, 보컬 라인까지 포함된 짧은 음악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결과물을 다운로드하거나 다른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구글의 AI 이미지 생성기 나노 바나나를 통해 커버 아트 제작까지 연계할 수 있다. 음악 제작과 시각 콘텐츠 제작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영상 제작이나 SNS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제미나이를 단순한 대화형 AI가 아닌 종합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술적 기반은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생성형 음악 모델 리리아 3이다. 리리아 3는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힌디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며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을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앱에도 수일 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리리아를 지난 2023년 처음 공개한 이후 음악 커뮤니티와 협력해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뮤직 AI 샌드박스' 등 실험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제작자와 프로듀서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리리아 3 학습 과정에서도 저작권과 파트너 계약을 신중히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반 음악 제작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일부 스타트업과 플랫폼들은 이미 몇 분 길이의 완성된 곡을 생성하거나 특정 장르의 음악을 자동으로 제작하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에 음악 생성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이던 AI 비서의 활용 범위를 콘텐츠 창작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AI 음악 생성 기술의 확산과 함께 저작권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AI가 기존 음악 스타일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구글은 "리리아 3를 이용한 음악 생성은 기존 아티스트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인 표현을 위해 설계됐다"며 "제미나이 앱에서 생성되는 모든 트랙에는 구글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한 눈에 띄지 않는 워터마크인 'SynthID'가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정 아티스트가 언급될 경우에도 이를 직접적인 재현이 아닌 폭넓은 창의적 영감으로 해석해 유사한 분위기나 스타일의 트랙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콘텐츠와의 유사성을 점검하는 비교 필터도 함께 적용해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러한 장치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구글은 권리 침해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발견할 경우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으며 서비스 이용자는 타인의 지적 재산권과 개인정보 보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서비스 약관과 생성형 AI 관련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러한 방식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의 목적은) 훌륭한 음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재미있고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9 08:4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