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빛AI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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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AI 전환 속도 낸다…과기정통부·행안부 AX 사업 지원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정부 기관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양 부처는 인공지능 전환 기획부터 데이터 구축, 인프라 활용, 윤리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주기 체계를 마련해 공공부문의 AI(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최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인공지능 전환 사업 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 기관의 AI 활용 지원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기관이 추진하는 신규 AX 과제의 기획 단계부터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AI 모델 및 인프라 활용, 규제 자문,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친 자문과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과제 발굴부터 기획·설계, 공공 AI 자원 활용, 윤리·책임성 확보, 성과 확산까지 단계별 맞춤형 전주기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범정부 AI 공통 기반과 공공 데이터 등 공공 AI 자원을 활용해 기관별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행안부는 '인공지능 민주정부 30대 핵심 과제'와 올해 공공부문 인공지능 서비스 지원사업 대상 과제를 중심으로 기관 맞춤형 사업계획서와 제안요청서 작성 등에 대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현재 45개 정부 기관으로부터 AX 자문 수요를 접수하고 있으며 AI 전문기업과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인공지능 전환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성공적인 범정부 AX 추진을 위해 정기적인 정책 협의체를 운영하고 각 부처가 보유한 인공지능 정책 역량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범정부 AI 공통 기반 등 AI 자원을 활용해 정부 기관의 AX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올해 전 부처 인공지능 전환 사업 예산이 작년 대비 5배 이상 대폭 확대되며 각 정부 기관이 인공지능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기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인공지능 전환 전담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각 정부 기관이 인공지능 전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세영 행정안전부 인공지능 정부정책국장은 "공공 인공지능 사업지원센터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 혁신을 인공지능으로 구현하는 핵심 지원체계가 되겠다"며 "과제 발굴부터 성과 확산까지 전주기를 책임지고 지원하며 공공분야 인공지능 전환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8 15: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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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만난 빅테크…구글·넷플릭스 등 팬 참여형 콘텐츠 마케팅 가속
구글과 넷플릭스가 K-팝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색 서비스와 스트리밍 플랫폼이라는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팬 경험을 확장하고, K-팝 팬덤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소비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플랫폼들이 단순 콘텐츠 유통을 넘어 팬 참여형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진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구글은 K-팝 아티스트를 주제로 한 검색 이스터 에그 기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스터 에그는 서비스 내부에 숨겨진 재미 요소나 인터랙티브 기능을 의미하는 IT 업계 용어로 구글은 대중문화 이벤트를 기념해 검색 결과 화면에 이러한 요소를 꾸준히 도입해 왔다. 이번 이벤트는 K-팝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시기에 맞춰 글로벌 팬들과 모멘텀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아티스트는 아이브,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이다. 아이브의 경우 새 앨범 '리바이브' 컴백을 기념해 검색 화면에서 별 모양 인터랙티브 기능이 제공된다. 이용자가 구글 검색창에서 '아이브' 또는 'IVE'를 검색한 뒤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별 아이콘을 클릭하면 화면을 누를 때마다 별 모양 불꽃 효과가 나타나는 스티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블랙핑크 검색 화면에서는 특수 해머 아이콘이 등장한다. 이용자가 이 해머로 화면의 안개 효과를 깨뜨리면 블랙과 핑크색 하트를 띄우며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인터랙션이 활성화된다. 블랙핑크는 최근 공식 아티스트 채널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억명을 돌파한 바 있다. 오는 20일 완전체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을 위한 이스터 에그도 마련됐다. 이용자는 검색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팬덤 관련 퀴즈를 풀고 리워드를 수집할 수 있으며 매주 새로운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컴백 당일에는 추가 기능도 공개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러한 인터랙티브 검색 경험을 통해 K-팝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 지도 스트리트뷰에서는 블랙핑크 미국 투어 당시 응원봉을 든 페그맨 아이콘을 선보이며 팬 경험을 확장하기도 했다. 구글은 이러한 인터랙티브 검색 경험을 통해 K-팝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구글은 자사의 지도 앱(애플리케이션) '구글 맵'의 스트리트뷰에서 블랙핑크 미국 투어 당시 응원봉을 든 페그맨 아이콘을 선보이며 팬 경험을 확장한 바 있다. 플랫폼 서비스 곳곳에 팬 참여 요소를 결합해 문화 콘텐츠와 기술을 연결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AI 기능 역시 K-팝 팬덤 활동과 결합되고 있다. 팬들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활용해 소셜 미디어 화면에서 아티스트 메시지를 즉시 번역하거나 뮤직비디오 속 아이템을 검색할 수 있다. 제미나이 AI를 통해서는 앨범에 담긴 문화적 의미나 메시지를 탐구하는 등 팬 경험이 기술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도 K-팝을 활용한 글로벌 이벤트에 나선다. 넷플릭스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전 세계에 단독 생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열리는 컴백 무대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멤버들이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생중계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로 알려졌다. 기존 영화와 드라마 중심의 콘텐츠에서 라이브 공연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OTT 업계는 스포츠와 콘서트 등 라이브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은 세계적인 라이브 연출가로 평가받는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맡았다. 그는 그래미 시상식, 슈퍼볼 하프타임쇼, 런던올림픽 개막식 등 글로벌 대형 공연을 연출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이번 라이브를 통해 단순한 공연 중계를 넘어 무대 연출과 감정선까지 담아내는 새로운 라이브 공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공연 생중계에 이어 방탄소년단 컴백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공개한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BTS: 더 리턴'은 앨범 제작 과정과 컴백 준비 과정을 조명하는 장편 다큐멘터리다. 컴백 이벤트와 다큐멘터리를 연계해 팬들의 관심을 장기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K-팝을 핵심 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팝은 강력한 팬덤과 글로벌 확산력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로 플랫폼의 사용자 참여와 체류 시간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팬덤 중심의 참여 문화가 플랫폼 기능과 결합하면서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상호작용형 경험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검색, AI, 스트리밍 등 각 플랫폼의 기술과 서비스가 K-팝 팬덤 문화와 결합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경험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거대한 글로벌 문화로 자리 잡은 K-팝 생태계 속에서 새롭게 선보인 구글 검색 이스터 에그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언어 장벽 없이 다 함께 즐기도록 마련된 전 세계적인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구글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팬들이 아티스트와 더욱 깊이 교감할 수 있도록 든든한 디지털 가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관계자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방탄소년단 컴백의 순간을 하나의 장소에서 느끼는 경험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같은 시간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는 진정한 라이브의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06 1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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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중 제조 협력 무대 열린다…오는 10월 상하이 '중국국제공업박람회' 개최
중국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인 중국국제공업박람회(CIIF)가 올해 10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를 주최하는 상하이 동호란성그룹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확대와 기술 협력 기회를 설명했다. 상하이 동호란성그룹 측은 이번 전시회가 스마트 제조와 로봇,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중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일 상하이 동호란성그룹은 서울시 코엑스에서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중국 공업 박람회 '2026 중국국제공업박람회(CIIF)'의 주요 특징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및 참가 기회를 소개하기 위해 기자회견 및 설명회를 진행했다. 'CIIF'는 스마트 제조, 로봇, 산업 자동화, 신소재 등 첨단 제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산업 전시회로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공업 박람회로 알려졌다. 특히 글로벌 제조 기업과 기술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아시아 지역 제조업 기술 교류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9월 5일간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5 CIIF'는 약 30만 m²(제곱미터) 규모 전시장에서 열렸다. 해당 전시회에는 27개 국가 및 지역의 3011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22만명의 방문객이 기업들의 기술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쑤강 상하이 동호란성그룹 프로젝트 매니저는 "중국국제공업박람회는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무대를 넘어 글로벌 공업의 지혜를 연결하는 가교로 자리 잡았다"며 "양국이 제조업 분야에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면 각국 기업 모두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5일간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매년 증가하는 방문객 수에 비례해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전시회에는 '로봇 전시회'와 '산업자동화 전시회', '스마트 노인 돌봄 서비스 로봇 전시관', '집적회로 전시회', '원전 전시회',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 전시회' 등의 주요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신설 테마 전시공간인 '에너지 전시관'이 추가된다. 해당 전시관에서는 신형 저장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이를 통한 차세대 전력 시스템 및 스마트 그리드 발전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집적회로 전시회도 전면 개편해 'NICE 칩 산업 미래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상하이 동호란성그룹은 이번 전시회가 한중 기술 교류를 강화해 중국 제조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이로써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품력이 우수한 다양한 장비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기업이 중국 제조업 생태계와 기술 흐름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중국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장비와 부품 공급망 협력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쑤강 매니저는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산업 협력 파트너로 스마트제조, 산업자동화·첨단장비 그리고 핵심 부품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시회를 가교로 삼고 기술을 매개로 한·중 양국의 강점을 결합하고 시장 기회를 공유하며 산업 공급망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한·중 제조업의 질적 발전과 글로벌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3-06 12: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