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물류부지에서 생활공간으로…동부화물터미널 개발 조정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4.13 월요일
맑음 서울 18˚C
맑음 부산 20˚C
맑음 대구 21˚C
맑음 인천 16˚C
맑음 광주 22˚C
맑음 대전 21˚C
흐림 울산 22˚C
맑음 강릉 17˚C
흐림 제주 17˚C
사회

물류부지에서 생활공간으로…동부화물터미널 개발 조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1-29 10:44:11

입체녹지와 문화복합시설 전면 배치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 목표

동부화물터미널 복합개발 투시도 사진서울시
동부화물터미널 복합개발 투시도 [사진=서울시]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동부화물터미널 개발 계획의 밀도가 당초보다 낮아지게 됐다. 대신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과 녹지 공간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가 다시 짜였다. 개발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 생활 기반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계획이 조정된 것이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과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해 수정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주거지역과 인접한 부지 후면부의 개발 강도를 낮추고 공공 공간을 늘리는 것이 이번 조정의 핵심이다.
 
동부화물터미널 부지는 지난 40년 동안 물류시설로 운영돼 왔다. 오랜 기간 용도 제한이 유지되면서 주변 지역 개발이 정체된 상태였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지역 거점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2년 사전협상 절차를 거쳤고 이듬해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해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지하 화물터미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민간 측 제안이 이어지면서 공공과 민간 간 추가 협의가 진행됐고 그 결과가 이번 계획 변경에 반영됐다.
 
조정된 계획에서는 건축 밀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먼저 평균 용적률은 기존 565%에서 433%로 줄어든다. 대신 지상부 공간은 주민 편의시설과 녹지 중심으로 재구성된다. 동대문구가 운영할 복합문화시설에는 교육지원센터와 체육시설, 도서관 등이 포함된다. 이 시설은 주민 설문과 자치구 의견을 반영해 연면적 약 5800㎡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생활문화 기능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이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녹지 공간도 확대된다. 계획에는 중랑천 입체보행교와 연결되는 입체녹지 조성이 포함됐다. 해당 구간은 ‘입체공공보행통로’로 지정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행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서쪽 배봉산과 동쪽 중랑천을 잇는 녹지 축이 형성된다. 단절된 녹지 흐름을 연결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중랑천 인접 부지에는 추가 휴식 공간도 마련된다. 사업자는 약 50억원을 투입해 휴식과 여가 기능을 갖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 주거지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활형 녹지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건축 계획에는 기후 대응 요소도 반영됐다. 탄소 저감 건축 개념을 적용하고 공개공지와 오픈스페이스를 확대해 도심 내 휴식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리내집 등 임대주택 76가구를 공급해 주거 취약계층 지원 기능도 포함된다.
 
동부화물터미널 부지는 서울 동북권에서 비교적 넓은 규모의 개발 가능 부지로 꼽혀 왔다. 그동안 물류 기능에 묶여 활용도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개발을 통해 생활 기반 시설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사업이 동대문구 일대 도시 구조에도 일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서울시는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한 뒤 건축위원회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이 목표다.
 
같은 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석계역 일대 지구단위계획도 함께 심의됐다. 위원회는 석계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심의된 지구단위계획에는 환승역 기능을 고려해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중심의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 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태광
LG
신한금융
신한라이프
기업은행
NH투자증
하나증권
국민은행
넷마블
하이닉스
메리츠증권
하나금융그룹
HD한국조선해양
ls
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은행
경남은행
KB금융그룹
스마일게이트
KB카드
업비트
청정원
NH
농협
한화
한컴
KB증권
한화손보
쌍용
우리모바일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