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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2025년 영업이익 5360억원…전년비 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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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2025년 영업이익 5360억원…전년비 46.4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1-28 16:15:38

연간 기준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

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경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경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실적을 끌어올렸던 대형 하이테크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연간 실적이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분기 실적은 일부 회복 흐름을 보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4조1480억원, 영업이익 536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18조6550억원에서 4조507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1조10억원에서 4650억원 줄었다.
 
회사 측은 주요 프로젝트가 준공 단계에 들어가면서 매출 규모가 조정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첨단 산업시설 등 대형 공사가 마무리되며 공사 진행 단계에서 발생하던 매출 인식이 줄었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몇 년 동안 반도체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 등 하이테크 건설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왔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생산시설과 첨단 산업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실적 규모를 늘려온 것이다.
 
다만 건설업은 대형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따라 실적 변동 폭이 큰 산업으로 꼽힌다.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만 준공 이후에는 일시적인 조정 국면이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게 업계의 주된 시선이다.
 
연간 기준 실적은 감소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0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억원 늘었다.
 
시장에서는 해외 플랜트 등 신규 프로젝트에서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대형 하이테크 현장 준공에 따른 공백을 해외 사업이 일부 메우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와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플랜트 신규 발주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와 인프라 건설 사업이 이어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에게 새로운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에저지 수요 확대 흐름도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하이테크 건설 외에도 해외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을 축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왔다. 중동 지역 에너지 시설과 산업 인프라, 아시아 지역 도시개발 사업 등에서 수주 기반을 확보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런 사업 다변화가 대형 프로젝트 종료 이후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도 건설업계 전반의 수익성 관리 부담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공사비 상승과 금융 비용 증가, 국내 부동산 경기 둔화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런 환경에서는 단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 수주 전략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는 실적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새로운 수주와 기존 해외 수주 사업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흐름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올해 실적은 원가율 관리와 함께 해외 플랜트, 신규 하이테크, 신규 주택 사업 물량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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