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2017년 4월 5일 코오롱생명과학 충북 충주공장을 찾아 '인보사' 생일인 '981103'을 칠판에 적은 뒤 개발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DB]
코오롱티슈진 상장 사기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이 구속됐다. 티슈진은 주요 성분을 속여 허가가 취소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 개발사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권모 전무와 인보사 판매업체인 코오롱생명과학 양모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봤을 때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권 전무와 양 본부장은 지난 2017년 7월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을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같은 해 11월 티슈진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허위 성분 자료를 식약처에 내 제품 제조·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보고 있다.
권 전무 등은 상장 기준에 맞추려고 티슈진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한 혐의도 받는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인보사 사태로 구속된 코오롱그룹 측 인사는 3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1월 28일 코오롱생명과학 임상개발팀장 조모 이사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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