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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서부권 교통 대동맥 뚫린다… 1조90억동 규모 '떠이탕롱 지하터널' 2026년 착공
하노이 서부 지역의 지도가 다시 한번 바뀔 전망이다. 하노이시가 서부권 핵심 교통축인 떠이탕롱(Tay Thang Long) 도로와 제3순환도로(Vành đai 3)를 연결하는 대규모 지하터널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과 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하노이시 지도부는 떠이탕롱 도로와 서호-바비(Ho Tay-Ba Vi) 축에 대한 현장 실사를 마쳤으며 시의회는 제3순환도로 구간 내 두 개의 지하터널 건설안을 통과시켰다. 이 가운데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떠이탕롱-제3순환도로 교차로 지하터널은 총사업비 1조90억동(약 550억원)이 투입되는 전략적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 길이 약 800m, 폭 27.6m 규모로 건설되며 2026년 8월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끊어진 서부권 교통축 연결에 있다. 현재 하노이 서부 중심축인 스타레이크(서호 서쪽 신도시)와 꼬뉴에(Co Nhue) 지역은 제3순환도로로 인해 상습적인 교통 병목 현상을 겪어왔다. 지하터널이 개통되면 단푸엉 지역부터 서호 신도시까지 보다 원활하게 직결되면서 하노이 서부와 도심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하노이시가 추진 중인 서부 위성도시 선떠이(Son Tay)와 도심을 연결하는 10차선 광폭 도로 ‘떠이탕롱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는 서부권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한 선샤인 그룹(Sunshine Group)이 거론된다. 선샤인 그룹은 현재 떠이탕롱 축을 따라 노블 팰리스 떠이탕롱(70ha), 노블 리베라(250ha·총사업비 20억달러 규모)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거주자가 밀집한 시푸트라 지역 내에서도 노블 크리스탈 서호와 노블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40층 규모 초고층 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어 이번 지하터널 사업이 인근 개발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부동산 업계는 이번 터널 건설이 단순한 교통 편의 개선을 넘어 하노이 북서부 지역 도시화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10차선 도로와 지하터널로 연결되는 서호 서쪽 신도시와 인근 주거 단지들이 향후 하노이의 새로운 경제·주거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하노이시 관계자는 “이번 지하터널은 하노이 서부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동서 교통축을 완성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2026년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6 13:16:37
"외주 줄이고 생산성 높인다"…게임사 AI 도입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게임업계 경영진이 실적발표 자리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잇달아 밝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AI를 활용하면 외주 용역비를 과거보다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셋 제작과 품질보증(QA), 인프라 개발 등 외부에 맡기던 업무를 AI로 대체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장기적으로 개발 인력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한다. 크래프톤은 ‘AI 퍼스트’ 기업 전환을 선언하고 약 1천억원을 투자해 개발과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200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작 확대 과정에서 진행하던 채용 규모도 조정했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역시 비슷한 방향을 제시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AI 생산성 향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오픈소스 AI와 자체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CEO도 AI 개발 도구 도입이 전환 단계에 있지만 향후 인력 증가 없이도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성형 AI가 기존 게임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Google이 공개한 상호작용형 콘텐츠 생성 모델 ‘지니 3’가 게임처럼 조작 가능한 세계를 만들어 주목받았지만 단기간 내 산업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김창한 크래프톤 CEO는 “지니 3가 게임을 곧바로 대체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높은 GPU 요구량과 제한된 구동 시간 등을 한계로 꼽았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역시 “AI가 생산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Grand Theft Auto VI 같은 대형 게임을 제작하기는 어렵다”며 이용자들의 AI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6-02-15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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