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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경쟁, 화질 넘어 역할로…LGD '수명·전력', 삼성D '색역·인터페이스'
[경제일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경쟁이 화질 중심에서 역할 중심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서로 다른 기술 전략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참가해 차세대 OLED 기술을 공개했다. 양사는 모두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기술 고도화를 강조했지만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정의하는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3세대 탠덤 OLE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수명과 전력 효율, 내구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패널은 기존 대비 소비전력을 18% 줄이고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린 것이 특징으로 차량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로봇용 플라스틱 OLED(P-OLED)도 처음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적용 영역을 산업 환경으로 확장했다. 이는 디스플레이를 단순 화면이 아닌 다양한 환경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TV와 스마트폰 중심이었던 OLED 적용 범위를 차량, 로봇 등으로 넓히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휘도·광색역 OLED와 센서 결합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능 확장에 방점을 찍었다. 최대 3000니트 밝기와 BT.2020 96% 색재현력을 구현한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비롯해 화면에서 심박수와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 OLED'를 공개했다. 여기에 사생활 보호 기능을 결합하는 등 디스플레이를 정보 처리와 사용자 경험을 담당하는 인터페이스로 진화시키는 데 집중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를 디스플레이 경쟁의 기준이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밝기와 해상도 등 화질 경쟁이 핵심이었다면 현재는 전력 효율과 내구성, 센서 결합 등 기능 통합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고 사용자와 기기 간 상호작용이 정교해지면서 디스플레이의 역할도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다. 기존에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표시하는 출력 장치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센서·카메라·터치 등과 결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결과를 즉각 반영하는 입출력 통합 창구로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 실시간 연산 환경과 연결되며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건강 상태 모니터링 △상황 인지형 인터페이스 등 활용 범위도 넓어지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디스플레이는 단순 패널이 아닌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업별 기술 전략 역시 적용 산업과 기능 중심으로 세분화되며 차별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센서 OLED의 경우 현재는 기술 검증 단계의 데모 형태로 전시된 수준으로 구체적인 적용 제품이나 상용화 시점이 정해진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한 고휘도·광색역 OLED는 업계 최초 수준의 색재현력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라며 "기존 제품 대비 표현 가능한 색 영역을 크게 넓힌 점에서 기술적 차별화를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2026-05-06 14:54:56
삼성D, 트라이폴드 '올해의 디스플레이'…두 번 접는 폼팩터 통했다
[경제일보] 삼성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패널로 글로벌 최고 권위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하며 폴더블 시장 기술 주도권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트라이폴드(TriFold) OLED 패널이 SID가 선정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은 전년도 출시 제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에 수여되는 상으로 SID의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중 최고 권위를 갖는다. 시상식은 내달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는 Display Week 202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ID는 트라이폴드 패널에 대해 "모바일 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폼팩터로 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며 "10인치급 대화면을 통해 생산성·창의성·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첨단 소재 적용으로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듀얼 폴딩 구조의 내구성을 확보한 점을 높이 샀다. 트라이폴드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9월 양산에 돌입한 제품으로 전체 모듈 두께 0.44mm를 구현해 자사 폴더블 패널 중 가장 얇은 수준이다. 동시에 내부 테스트 기준 50만회 이상 접힘에도 이상이 없는 내구성을 확보하며 '얇을수록 약하다'는 기존 한계를 넘어섰다. 특히 두 번 접히는 구조 특성상 발생하는 패널 단면 '미끄러짐(slip)' 현상은 기존 단일 폴딩 대비 최대 1.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신규 점착제 개발과 스트레스 분산 설계를 통해 이를 개선했다. 두 개의 접힘 축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에서 발생하는 복합 응력을 제어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호중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 겸 부사장은 "멀티 인폴딩(Multi In-folding) 구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새로운 폼팩터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폴더블 시장 확대와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트라이폴드와 같은 멀티 폴딩 제품이 당장 스마트폰 메인스트림을 대체할 수준은 아니지만 기술력 측면에서는 시장에 충분히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새로운 폼팩터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라이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하나로 결합한 '투인원(2-in-1)' 활용성이 핵심"이라며 "평소에는 휴대성이 높은 스마트폰 형태로 사용하다가 필요 시 화면을 펼쳐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2026-04-29 13:29:47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 미국 특허 등록
[이코노믹데일리] JW중외제약은 GFRA1 수용체를 표적하는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JW0061의 신규한 헤테로사이클 유도체, 이의 염 또는 이성질체에 관한 물질 특허로 안드로겐성 탈모증과 원형 탈모증 등 다양한 탈모 증상의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되는 기술을 보호한다. 특허 존속기간은 2039년 5월까지로 JW중외제약은 미국 시장에서 장기간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JW중외제약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포함해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브라질 등 총 9개국에서 JW0061 물질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럽과 캐나다 등 국가에서는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JW0061은 두피에 바르는 외용제로 개발 중인 GFRA1 작용제(agonist)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모낭 줄기세포(hair stem cell)에 발현되는 GFRA1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하위 신호전달체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모낭 생성과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특히 신체 내 존재하는 모발 성장 경로를 생리적으로 활성화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남성호르몬 억제나 혈관 확장에 기반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기전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 개발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JW006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 피부연구학회(SID) 등 다수의 국제 학회를 통해 발표해 왔다.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 및 안드로겐성 탈모 동물모델을 활용한 연구에서 기존 표준 치료제 대비 모발 성장 속도와 모낭 생성 능력에 대한 우위성을 확인했다. 특히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 시험에서는 표준 치료제 대비 최대 7.2배 많은 모낭 생성 효과를 나타냈으며 동물 모델에서도 최대 39%의 효능 개선 결과를 보이는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JW중외제약은 이러한 전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JW006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은 GFRA1 수용체를 표적하는 차세대 탈모 치료 신약 후보물질로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세계 최대 시장에서 원천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임상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혁신 탈모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W0061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로 선정돼 비임상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2026-01-19 16: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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