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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품고 '한 팀' 출발
[경제일보]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이후 조직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한 팀’ 체제 구축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경기 성남시 판교 NS사옥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임직원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익스프레스 임직원들이 NS사옥에서 근무를 시작하는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NS홈쇼핑은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문인 익스프레스를 약 1200억원 규모에 인수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전국 약 300개 점포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 중 상당수는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해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익스프레스 점포 상당수가 퀵커머스 물류 기능을 갖추고 있어 NS홈쇼핑의 디지털 커머스 역량과 결합할 경우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 확장에 유리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TV홈쇼핑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유통 채널 다변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양사는 앞으로 NS홈쇼핑의 식품 전문성과 디지털 판매 역량,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근거리 점포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품 기획과 유통 전반에서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성원들의 합류는 단순한 조직 확대를 넘어 회사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두 조직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팀”이라며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고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NS홈쇼핑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생존 전략을 본격화한 신호로 보고 있다.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에서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해 물류와 고객 접점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다만 실제 시너지 창출 여부는 향후 점포 운영 효율화, 상품 경쟁력 강화, 조직 융합 성과 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홈플러스 본사의 경영 정상화 여부와 별개로 익스프레스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NS홈쇼핑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향후 지속적인 조직 통합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6-23 16:07:14
익스프레스, NS홈쇼핑 품으로…정상화 속도
[경제일보]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문인 익스프레스가 NS홈쇼핑으로 넘어가며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전국 단위 오프라인 점포망을 확보한 NS홈쇼핑이 기존 식품 중심 사업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영업 일체를 약 1206억원에 양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익스프레스는 기존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간판을 유지한 채 영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NS홈쇼핑은 인수 절차 완료에 앞서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품대금 지급을 보증하며 납품 재개를 유도했다. 그 결과 매장 내 상품 공급이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납품이 재개된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할인 행사가 진행된 8일부터 17일까지는 매출이 약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익스프레스 매장에서는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진열대가 다시 채워지고 있었고 일부 비어 있던 공간도 순차적으로 물량이 들어오며 정상화되는 분위기다. NS홈쇼핑은 단순한 납품 정상화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정비에도 나섰다. 본사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등 사업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전국 293개 점포 중 223개가 퀵커머스 물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체 점포의 약 76%가 도심 물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NS홈쇼핑이 추진 중인 식품 중심 사업과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특히 NS홈쇼핑은 농수축임산물 편성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물류·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모회사인 하림그룹의 식품 사업과도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익스프레스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홈플러스 본사는 여전히 경영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 회생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점포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위주로만 운영됐고 고객 이탈도 이어졌다. 최근에는 30여 개 점포 추가 폐점이 결정됐으며 긴급 운영자금 확보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외부 금융기관에 요청한 대규모 운영자금 대출을 두고 조건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추가 보증 등 요구 조건을 수용했다는 입장이지만 자금 조달이 지연되면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다음 달 초로 다가오면서 향후 자금 확보 여부가 기업의 존속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측은 “필요한 유동성이 확보될 경우 상품 공급 정상화와 매출 회복을 통해 충분히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6-06-22 16:06:02
"월급보다 회사가 먼저"…벼랑 끝 홈플러스, 노사 합심한 생존 투쟁
[경제일보]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이 법원의 회생 절차 연장 결정에 맞춰 ‘임금 포기’라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리며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1일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제30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들은 회사의 생존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금을 포기하고 해당 재원 전액을 영업 현장 정상화와 원활한 상품 공급에 투입할 것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 신청 이후 수차례 매각 불발과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홈플러스가 마주한 절박한 현실을 반영한다. 노조 측은 “월급은 노동자의 피와 땀이지만 지금 회사가 무너지면 그 가치마저 사라진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모든 재원은 오직 현장에 물건을 채우고 고객을 맞이하는 영업 정상화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결단은 지난달 30일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7월 3일까지 2개월 연장한 것에 대한 화답이자, 채권단을 향한 강력한 압박 카드로 풀이된다. 현재 홈플러스와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NS홈쇼핑)을 선정하고 본계약을 위한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과 메리츠금융그룹이 제공할 긴급운용자금(DIP 파이낸싱) 등이 분산되지 않고 오직 유통 현장의 동력 회복을 위해서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의 이 같은 배수진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의 시선은 여전히 신중하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회생 신청 이후 다각적인 구조조정을 시도했으나, 소비 패턴의 변화와 강력한 경쟁자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영업 정상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납품업체와의 신뢰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노조의 이번 결단이 실제 상품 공급 원활화로 이어질지 여부가 회생 성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노조가 임금 포기까지 결의한 것은 회생 가능성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위”라며 “이제는 채권단인 메리츠금융그룹이 브릿지 대출 등 실질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영 정상화의 불씨를 살려야 할 차례”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절 기념식에서 강조한 ‘노사 상생의 생태계’가 홈플러스 현장에서 시험대에 올랐다. 노조는 월급을 포기하며 현장의 파트너인 납품업체를 향해 “직원들을 믿고 물건을 채워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의 눈물겨운 결단이 단순한 시간 벌기가 아닌, 홈플러스 재도약의 진정한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5-01 1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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