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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지 웰트 대표 "AI가 약과 환자 사이 메우는 시대 온다"…슬립큐로 불면증 치료 확대
[경제일보] “AI가 약과 환자 사이를 메우는 ‘약의 운영체제’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의사가 처방한 약을 환자가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AI가 돕는 새로운 의료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웰트 본사에서 열린 슬립큐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웰트와 한독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의 개발 방향과 사업 전략을 비롯해 디지털 치료제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슬립큐는 불면증 치료에서 활용되는 인지행동치료(CBT-I)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구현한 디지털 치료기기다. 환자는 병원에서 진료 후 처방을 받은 뒤 약 6주 동안 앱을 사용하며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수면 제한 △자극 조절 △인지 재구성 △이완 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 인지행동치료의 핵심 요소들로 구성돼 있다. 환자가 매일 수면 기록을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수면 시간과 행동 패턴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수면제를 통해 잠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 습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치료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슬립큐는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혁신 의료기기로 임상시험에서는 수면 효율을 약 15% 이상 개선하는 결과가 확인됐다. 이유진 웰트 최고의학책임자는 “불면증 치료의 1차 권고는 사실 약물이 아니라 인지행동치료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시간과 인력 문제 때문에 충분히 시행되기 어려웠다”며 “슬립큐는 이러한 치료 과정을 디지털화해 환자가 앱을 따라가며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의료기기”라고 말했다. 실제 처방 사례에서도 수면제를 복용하던 환자가 앱 사용 이후 약물 의존도를 줄이거나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웰트는 차세대 버전인 ‘슬립큐 2.0’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핵심은 AI 기반 복약 관리 플랫폼 ‘AgentZ’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수면 행동, 생리 신호, 스트레스 변화, 생활 패턴 등을 분석해 개인에게 가장 적절한 수면제 복용 시점을 제안하는 기능을 갖는다. 예를 들어 AI가 환자의 상태를 분석해 특정 날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수면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거나 반대로 복용이 필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강 대표는 “지금까지 의사는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고 다음 진료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AI가 환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약과 환자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2026년 CES에서 AI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웰트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축적되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서비스의 방식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 대표는 “기존 의료는 병원 방문 시점에만 환자를 관찰하는 구조였지만 디지털 치료기기를 활용하면 환자의 수면 패턴과 행동 데이터를 24시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며 “AI가 이러한 데이터를 학습하면 몇 시간 뒤 잠이 들 확률을 예측하는 수준의 분석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 치료를 시작으로 향후 혈압, 혈당,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도 AI 기반 디지털 치료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슬립큐는 현재 국내 종합병원 약 20곳과 클리닉 60여 곳에 도입된 상태다. 초기에는 비대면 진료를 중심으로 처방 사례를 축적했으며 최근에는 대면 진료를 통한 처방도 확대되고 있다. 두 회사는 한독의 전문의약품 영업 조직을 활용해 의료기관 도입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웰트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7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웰트는 2024년 독일 디지털헬스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같은 해 뮌헨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이후 유럽 의료기기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O27001도 확보했다. 현재 독일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인 샤리테 병원에서 성인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7년 독일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급여 제도인 DiGA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독 측은 디지털 치료제가 의료 산업의 새로운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동민 한독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수면 문제를 겪는 환자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찾는 의료진에게 슬립큐가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초기 시장에서 의미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 역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임상 데이터와 실제 사용 경험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의 신뢰를 차근차근 입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0 15:00:00
SKT, 전사 보안 체계 전면 개편…보안 규정·운영 체질 개선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CEO 정재헌)은 연초부터 보안과 연관된 전 영역을 대상으로 한 체계 개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안 체계 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은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형 보안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실행력 중심의 보안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글로벌 보안 경영체계(ISO27001)를 토대로 실제 시공 지침서 역할을 하는 차세대 보안 체계(ISO27002)를 접목해 실행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외 정보보호 규제를 반영해 17개 정보보호 처리 지침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와 공급망 등 최신 보안 위협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사고 예방부터 대응·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보안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안 통제 영역별로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RACI(실무 담당자, 최종 책임자, 자문 대상자, 통보 대상자) 차트를 규정에 반영했다. 이번 차트 규정 반영을 통해 보안 관련 담당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관련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고 유형과 조직별 대응 절차를 상세히 정리한 '런북'도 마련했다. 런북은 사고 인지부터 대응, 복구까지 단계별 점검 항목과 조치 방법을 담은 실무 지침서로 담당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매뉴얼에 따라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에이닷 비즈'를 통해 구성원들이 사내 정보보호 정책을 손쉽게 검색하고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사규를 정비하고, AI 서비스와 가명정보 처리 등 업무 상황별 실무 지침을 마련했다. 협력사와의 보안 파트너십도 의무화 수준으로 강화했고 계약 단계에서 보안 기준과 책임, 점검 사항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하는 '보안 스케줄'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인프라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준수 약정' 체결을 시스템화해 서비스 공급망 전반의 안전성을 개선했다. 개인정보 처리가 포함된 수탁업체에는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상시 점검을 병행해 통신 서비스 전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보안 생태계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현 SKT 통합보안센터장은 "이번 보안 체계 개선은 단순한 규정 정비를 넘어 정책·운영·사람·협력사까지 연결한 구조적 혁신"이라며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08:58:25
JW중외제약,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27001' 재인증 획득
[이코노믹데일리] JW중외제약은 최근 국제 공인 인증 기관인 IGC인증원으로부터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27001’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이다. 조직 상황과 리더십, 계획, 지원 등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요구사항과 4개 영역, 93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보안사고 예방 및 내부 프로세스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ISO 27001 최초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1년마다 사후 심사를 통해 인증의 유효성을 검증받았으며 지난해 실시된 2차 사후 심사에서도 적합성 판정을 받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JW중외제약은 ISO 27001 재인증을 계기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보안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정보보호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이자 고객과의 핵심적인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정보보호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환경을 유지하고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국제 인증 획득과 더불어 실질적인 내부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하는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해 해킹 메일 유포, 악성코드 침투 등 실제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2026-01-27 09:44:37
한독, 웰트와 독일서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 개시
[이코노믹데일리] 한독과 웰트가 공동 개발 중인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가 독일에서 진행 중인 성인 불면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18세 이상 성인 불면증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CBT-I) 기반 앱 슬립큐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비교 연구다. 12주간 진행되며 시험군은 기존 치료에 슬립큐를 병행하고 대조군은 기존 치료만 받는다. 모든 평가는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불면증 증상 변화는 불면증 심각도 지수(ISI)를 통해 측정한다. 임상은 독일 샤리테(Charité) 대학병원에서 진행되며 수면 개선뿐 아니라 우울·불안, 수면 인식 왜곡, 일상 기능, 삶의 질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연구는 독일의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급여 제도인 DiGA 등재를 위한 파일럿 임상이다. DiGA는 의사가 디지털 치료기기를 처방하면 공적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슬립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확증 임상과 보험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슬립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합심사 1호 혁신의료기기로 허가받은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 치료기기다. 병원 진료 후 처방을 통해 사용하며 6주간의 치료 프로그램으로 수면 습관 개선을 유도한다. 수면 제한, 자극 조절, 인지 재구성, 이완 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 CBT-I 핵심 요소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를 지원한다. 허가 임상에서 슬립큐 치료군은 7주 시점 수면 효율이 기저치 대비 약 15.14% 개선됐다. 슬립큐는 2025년 9월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같은 해 11월 ISO 27001 인증을 받아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다.
2026-01-19 16: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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