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2026.04.13 월요일
맑음
서울 8˚C
비
부산 14˚C
맑음
대구 13˚C
맑음
인천 9˚C
흐림
광주 12˚C
흐림
대전 12˚C
흐림
울산 14˚C
흐림
강릉 14˚C
흐림
제주 14˚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HormuzStrait'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트럼프의 '승리 선언'과 이란의 '협상 부인'… 중동 전쟁, 기만전술인가
[경제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생산적 대화’를 이유로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개시된 대이란 군사작전이 3주 넘게 이어지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깜짝 협상론’이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즉각 “미국과 대화한 적 없다”며 이를 ‘정치적 기만전술’로 일축하면서 중동 정세는 군사 충돌을 넘어 고도의 심리전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배경에는 ‘에너지 가격’이라는 핵심 변수가 자리한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응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박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포기’를 협상 조건으로 내세우며 전쟁 명분을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 인프라 타격을 유예해 유가 상승을 억제하려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측이 접촉한 이란 인사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거론된다. 그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으로 최고지도부와 가까운 실세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고 언급한 것은 이란 내부 강경파를 우회해 실리적 타협을 모색하려는 정치적 포석으로 읽힌다. 하지만 이란의 반응은 단호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제3국을 통해 협상 요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를 거절했다”며 대화 자체를 전면 부인했다. 현지 언론 역시 이를 “유가 안정을 위한 정치적 수사”이자 “군사적 재정비를 위한 시간 벌기”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엇갈린 메시지는 협상 주도권을 둘러싼 전형적인 ‘벼랑 끝 전술’로 해석된다.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 속에서도 서둘러 협상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 오히려 미국이 먼저 대화를 제안했다는 구도를 부각해 내부 결속과 국제 여론전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5일 유예’가 평화를 위한 시간이라기보다 군사적 선택지를 유지한 채 협상 압박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일시 정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만약 이 기간 내 이란이 핵 문제나 해협 통제 문제에서 실질적 조치를 내놓지 않을 경우, 미국은 에너지 인프라 타격의 명분을 확보하게 된다. 문제는 이후의 시나리오다. 이란 측이 “징벌적 대응”을 경고한 만큼 협상 결렬 시 해협 봉쇄를 넘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변수다. 현재 중동 정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의지, 베냐민 네타냐후의 ‘장기전 불사’ 기조, 그리고 이란의 ‘체제 생존 전략’이 충돌하는 복합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협상을 강조하는 미국과 이를 부정하는 이란의 엇갈린 행보는 양측 모두 국내 정치적 입지를 고려한 전략적 메시지 관리라는 해석도 낳고 있다. 결국 향후 5일은 중동 정세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호르무즈 해협 공동 관리’ 구상은 협상의 돌파구가 될 수도 있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주권 침해 논란을 촉발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2026-03-24 08:06:25
트럼프 "4주 내 완승" 자신, 중동전쟁 '시계제로'...작전명 '장대한 분노'
[경제일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심장부인 테헤란과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참수 작전'을 감행하자, 이란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며 전면적인 보복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한 지도부 제거 사실을 시사하며 "4주 내 승리"를 호언장담했지만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볼모로 잡히면서 세계 경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 현지시간 2일 외신과 각국 국방부 발표를 종합하면 이번 사태는 군사적 충돌을 넘어선 '에너지 전쟁'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로 명명한 이번 작전은 이란의 핵 능력과 미사일 전력 그리고 해군력을 완전히 궤멸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3차 핵협상 결렬 직후 군사 옵션을 전격 가동했다. 이란의 반격은 미국의 아킬레스건인 '동맹국'과 '에너지'를 겨냥했다. 카타르 국방부는 수도 도하 남부 메사이드 발전소와 북부 라스라판 에너지 시설이 이란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국영 카타르에너지(QE)는 라스라판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전격 중단했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중 하나로 이번 생산 중단은 글로벌 가스 가격 급등을 유발할 수 있는 대형 악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도 타격을 입었다. 사우디 동부 라스타누라에 위치한 아람코 정유시설을 향하던 드론 2대가 요격됐으나 잔해 추락과 화재로 시설 가동이 일부 멈췄다. 라스타누라는 하루 50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중동 최대 규모 정유 시설이자 유럽의 주요 경유 공급처다. 쿠웨이트 아흐마디 정유 시설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란 군 당국은 "역내 정유 시설은 목표가 아니다"라고 발뺌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치르게 하려는 고도의 계산된 전략으로 분석한다. 위기관리 컨설팅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는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가 명확히 이란의 표적이 됐으며 위기가 심각하게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압도적인 군사력을 앞세워 조기 종전을 자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후 첫 공개 석상인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군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4주를 예상했지만 단 1시간 만에 완료됐다"며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 정권 핵심부의 궤멸을 시사했다. 그는 "이란 함정 10척이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았고 미사일 생산 능력도 파괴되고 있다"며 전쟁이 4~5주 내에 미국의 승리로 끝날 것임을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역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작전은 파괴적이고 결정적인 임무"라며 "이라크전과 같은 끝없는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미군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재 지상군은 배치되지 않았다"면서도 "미국의 이익 증진을 위해 필요한 만큼 나갈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는 이란 정권 교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지상군 투입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미 이번 전쟁에서 미군 장병 4명이 전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내 여론도 들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영웅'을 부각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것도 장기전 혹은 확전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우려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다. 이란이 해군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기뢰 부설이나 지대함 미사일을 통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제3차 오일 쇼크'는 현실이 된다. 이미 카타르와 사우디의 시설 가동 중단으로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국제 사회는 이번 충돌이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스라엘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영공을 폐쇄했으며 이란은 이를 '국제법 위반 침략'으로 규정하고 결사 항전을 천명했다. 군사력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앞서지만 이란이 비대칭 전력인 드론과 대리 세력을 동원해 주변국의 에너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타격할 경우 전쟁의 승패와 무관하게 세계 경제가 입을 내상은 치명적일 수 있다.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는 트럼프 식 해법이 중동의 화약고를 진화할지 아니면 거대한 폭발을 앞당길지 전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2026-03-03 07:47:34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에스패스 특허 논란 정면돌파"…삼천당제약, 계약서 공개로 의혹 전면 반박
2
[르포] AI가 고른 봄, 여의도에 몰린 세계의 발걸음
3
금융위, "정책자금 지원 26조8000억원으로 확대"…석화·정유업계 지원 나서
4
[르포] 봄비 속 여의도, 꽃길 위 사람들
5
한은, 중동 전쟁에 환율·물가·경기 모두 불안
6
짜인 각본…박상용 "국조가 날 위증으로 몬 뒤 특검으로 李 공소 취소"
7
휴전에도 중동 리스크 여진 남아…건설현장 공사비 갈등 확산
8
도시정비 '2조 클럽' 선착한 대우건설…성수4지구에 기세 달렸다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편집인 칼럼] '채무 60% 시대'의 경고, 얄팍한 '예산 만능주의'를 경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