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2026.05.26 화요일
맑음
서울 30˚C
흐림
부산 27˚C
흐림
대구 31˚C
맑음
인천 26˚C
흐림
광주 25˚C
흐림
대전 27˚C
흐림
울산 26˚C
흐림
강릉 25˚C
흐림
제주 31˚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Ho Chi Minh'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3
건
검을 든 어머니들…베트남 사회를 지탱해온 '내상(內相)'의 문화
베트남의 거리에는 살아 있는 역사가 흐른다. Hanoi와 Ho Chi Minh City의 대로 곳곳에는 ‘하이 바 쯩(Hai Bà Trưng)’과 ‘바 찌에우(Bà Triệu)’ 같은 여성 영웅들의 이름이 남아 있다. 이는 베트남의 국가 형성과 발전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오랫동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베트남 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적이 오면 여자도 싸운다”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전해져 왔다. 이는 단순히 여성의 강인함만을 의미하기보다, 외세 침략과 전쟁이 반복됐던 역사 속에서 남성과 여성이 함께 공동체를 지켜왔다는 사회적 기억에 가깝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에는 농경 사회의 특징도 자리하고 있다. 벼농사를 중심으로 한 수도작 문화에서는 남녀 모두 노동과 생산의 중요한 구성원이었으며, 여성 역시 가정경제와 생업을 함께 책임졌다. 여기에 어머니를 숭상하는 ‘모도(母道)’ 문화가 더해지며 여성은 가족과 공동체를 유지하는 중심축으로 인식돼 왔다. 베트남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어우꺼(Âu Cơ)’ 역시 이러한 문화적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다. 베트남 사회에서 여성은 단순히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공동체를 함께 개척하고 유지하는 구성원으로 기억돼 왔다. 역사 속에서도 여성 지도자들의 존재는 적지 않았다. 서기 40년 중국 한나라에 맞서 봉기를 이끈 하이 바 쯩 자매와 248년 오나라에 저항한 바 찌에우 장군은 오늘날까지 민족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18세기 떠이선(Tây Sơn) 시대에는 부이 티 쑤언(Bùi Thị Xuân) 장군이 코끼리 부대를 지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전통은 현대사에서도 이어졌다. 베트남 전쟁 당시 여성들은 이른바 ‘긴 머리 부대’ 조직에 참여해 정보 전달과 후방 지원, 게릴라 활동 등을 수행하며 전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전통 사회에서 베트남 여성들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경제 활동과 생활 권한을 인정받아 왔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집안의 재정과 살림을 책임지는 여성을 ‘내상(nội tướng·內相)’이라고 부른 점은 베트남 사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집안의 재상’이라는 의미다. 이는 여성이 단순한 가사 노동의 역할을 넘어 가정 운영의 실질적 책임을 함께 맡아왔음을 보여준다. 다만 오늘날의 베트남 여성 역시 하나의 모습으로 설명되기는 어렵다. 지역과 세대, 교육 수준과 생활 환경에 따라 가치관과 삶의 방식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베트남 사회 속 여성의 역할과 역사적 경험이 현재의 문화와 사회 인식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결국 베트남 여성의 강인함은 특정 성별만의 우월성을 의미하기보다, 오랜 시간 가족과 공동체를 함께 지켜온 역사적 경험 속에서 형성된 사회문화적 특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2026-05-19 15:22:32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 1년 만에 윤곽…깐저(Cần Giờ) '스포츠·관광 허브' 부상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인근 깐저(Cần Giờ)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형 해양도시 프로젝트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Vinhomes Green Paradise)’가 착공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빠른 공정 진행과 함께 스포츠·관광 이벤트를 연계한 지역 활성화 전략이 더해지면서 깐저가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5월 1일 열리는 ‘브이엔익스프레스 마라톤 그린 파라다이스 깐저(VnExpress Marathon Green Paradise Cần Giờ)’에는 약 5000명의 참가자가 모일 예정이다. 대회 코스는 맹그로브 숲과 해안을 잇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성되며 도심 근교 친환경 스포츠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지 업계는 깐저가 생태환경과 관광 잠재력,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결합된 복합 성장 모델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연휴 기간과 맞물린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깐저가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도시처럼 국제 마라톤과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단순 관광지를 넘어 ‘스포츠 관광 도시’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2025년 4월 착공한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는 현재 내부 도로 포장과 전력·배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상당 부분 완료했다. 주거단지와 상징 시설 역시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섰다. 프로젝트는 골프장과 병원, 교육시설, 테마파크, 고급 호텔 등을 포함한 복합 도시로 계획됐다. 2027년부터 주요 시설이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가고 2028년까지 교육·의료·엔터테인먼트 인프라가 완성되면 자족형 해양도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벤탄–깐저(Bến Thành–Cần Giờ) 고속철도와 깐저 대교(Cầu Cần Giờ), 해상 연결도로 등 주요 프로젝트가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도심과 롱탄 국제공항(Long Thành International Airport)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6년 착공한 국제 환적항은 2027년 1단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항만이 깐저를 물류·무역 거점으로 끌어올릴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커뮤니티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2026년 초 열린 지역 축제에는 5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 같은 전략은 베트남 대표 개발사 빈홈즈(Vinhomes)의 기존 프로젝트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하노이와 호찌민시 대형 단지들은 수만 명의 주민을 유치하는 동시에 연간 수천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커뮤니티 기반 개발 모델이 부동산 가치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빈홈즈 주요 단지의 저층 주거 상품은 장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해왔다. 전문가들은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 프로젝트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베트남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관광과 인프라, 물류, 도시 개발이 결합된 복합 성장 모델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5-06 15:29:11
베트남 부동산, '선별의 시장' 전환…투자 패러다임 재편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단순한 경기 둔화를 넘어 구조적 전환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공급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거래는 위축되면서 시장 전반에서 ‘선별’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Dat Xanh Services 산하 DXS-FERI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거용 부동산 1차 공급은 약 7만790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신규 공급 역시 70% 가까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거래량은 1만4600가구에 그치며 전 분기 대비 46% 감소했다. 평균 흡수율도 15~25%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수요 위축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은 늘었지만 실수요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와 괴리가 커지면서 ‘미소화 공급’이 누적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자금력과 법적 안정성을 갖춘 대형 개발사 중심으로 공급이 재편되는 모습이다. Vinhomes와 Masterise Homes 등 주요 업체들은 핵심 입지에서 중고가 상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이는 실수요자의 구매 여력과 점차 괴리를 보이고 있다. 가격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다. 북부와 남부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2% 상승에 그쳤지만 뚜렷한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토지 가격 상승과 제도 변화에 따른 원가 부담, 신규 공급 중심 구조가 맞물리며 가격 하방이 제한되는 경직성이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단기 시세차익과 레버리지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실거주와 안정적 임대 수익을 중시하는 보수적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투자 기준 역시 상승 기대보다 자산 안정성과 현금흐름 확보 여부로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 간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대형 개발사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반면 중소 개발사는 사업 지연과 축소 압박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 역시 단기 매매에서 이탈하며 관망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역별 온도차도 뚜렷하다. Ho Chi Minh City와 Hanoi 등 대도시는 공급 집중과 가격 부담이 동시에 나타나며 선별적 접근이 요구된다. 반면 Da Nang 등 관광 중심 지역은 회복 기대와 수익성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을 단순한 침체가 아닌 구조 변화의 시기로 평가한다. 가격 방향성보다 시장 체질 변화가 더 중요한 국면이며 투자 성과 역시 자산 선택과 리스크 관리 역량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DXS-FERI는 올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과거와 같은 급등 국면으로 돌아가기보다는 보다 안정적이고 투명한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일정 기간 조정을 거치며 상품과 사업자에 대한 선별 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현재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단순한 침체가 아니라 투자 방식 자체의 변화를 요구하는 전환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026-04-22 14:33:47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삼성 총파업 땐 '도미노 충격'…최대 100조 손실 우려까지
2
삼성전자 파업시계 일단 멈췄다…22~27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3
비공개 협의도 취소…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 글로벌 수주 '경고등' 켜지나
4
왕숙2지구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왕숙아테라 미리 가보니
5
메모리 6억·DX 5000만원…삼성전자 성과급 양극화 커졌다
6
[경제일보] 점포 3곳서 800조 메가뱅크로…신한금융, 위기때마다 문법 바꿨다
7
[현장] ] HPV의 오해…"남녀 함께 맞아야 암 막는다"
8
[경제일보] 자극적 콘텐츠로 후원 유도·음주방송… 유튜브 쇼츠·라이브 '관리 사각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탄핵된 전직 대통령까지 나선 보수, 표 결집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