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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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억 달러 투자' 한국, 하이퐁 최대 투자국 부상…신성장 동력으로 협력 고도화
베트남 북부의 핵심 경제도시 하이퐁(Hai Phong)이 한국 기업들과의 견고한 투자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이퐁 경제구역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이퐁시는 총 1838건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프로젝트를 통해 531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320여 개 프로젝트, 누적 투자액 1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FDI의 약 30%를 차지하는 최대 투자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산업단지와 경제특구 내에서만 168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약 146억6000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이끈 중심에는 LG그룹이 있다. LG그룹은 하이퐁에서 7개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총 106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50여 개 협력사로 구성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LG그룹 계열사의 수출액은 하이퐁시 전체 수출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6600만 달러의 세수를 창출하고 있다. 고용 규모도 약 3만1000명에 달한다. LG그룹 외에도 SK그룹이 약 5억 달러, 현대가 약 4억5000만 달러, 희성이 약 2억7900만 달러, 행성이 약 1억3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주요 한국 기업들이 하이퐁을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선택했다. 투자 분야를 살펴보면 전자산업이 전체의 약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계·장비 산업이 32%, 물류 분야가 17%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화학, 플라스틱, 포장재, 섬유, 피혁 등 다양한 산업으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단순한 자본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술 이전과 생산성 향상, 수출 확대, 고용 창출 등을 통해 하이퐁 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 확대 역시 하이퐁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법인의 윤영준 부법인장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하이퐁 투자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리적·경제적 이점뿐 아니라 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투자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퐁시는 이에 발맞춰 단순한 투자 유치에서 벗어나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을 산업·물류·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도 탄 쭝(Do Thanh Trung) 하이퐁 시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대표단은 기존 투자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반도체, 클라우드 컴퓨팅, 그린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방한 기간 대표단은 다양한 투자진흥 포럼과 회의에 참석했으며 LG, SK, K-Water, 메가존클라우드, 퓨리오사AI, KTNF 등 주요 기업 및 기관들과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서울에서 열린 ‘2026 하이퐁-한국 투자진흥 컨퍼런스’에서는 이러한 비전이 더욱 구체화됐다. 팜 반 틱(Pham Van Thiep) 하이퐁 경제구역청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차세대 전자·반도체 △그린에너지·수소경제 △AI·클라우드 컴퓨팅·디지털경제 △국제 물류 및 유통센터 △해양경제·항만서비스·신재생에너지 등 5대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안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디지털 전환, ESG 경영, 친환경 산업단지 개발, 수자원 분야 등에서 다수의 협약이 체결됐으며 하이퐁 경제구역청은 총 5500만 달러 규모 신규 프로젝트 3건에 대한 투자등록증도 발급했다. 도 탄 쭝 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투자설명회를 넘어 하이퐁과 한국 기업 간 전략적 신뢰를 재확인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이퐁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행정개혁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하이퐁 자유무역지대 출범은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과 하이퐁의 협력은 이제 단순한 제조 투자 단계를 넘어 AI, 반도체, 디지털 인프라,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구축된 생산기지 중심의 협력이 앞으로는 첨단 기술과 혁신 생태계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퐁시는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 역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산업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하이퐁을 동남아 전략 거점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23 10: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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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 착공…떼이닌성·푸억동 산업단지 수혜 기대
베트남 정부가 남부 경제권 물류망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인 ‘호치민-목바이(Mộc Bài) 고속도로’ 건설을 본격화하면서 떼이닌(Tây Ninh)성이 새로운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도시 복합단지인 프억동 산업단지(Phước Đông Industrial Park)가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치민시 교통건설투자프로젝트관리위원회(Ban Giao thông)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총사업비 약 23조 동 규모의 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 사업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현재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투자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며 투자자 선정과 BOT(건설·운영·양도) 계약 체결이 마무리되는 대로 2026년 7월 본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부속 사업인 지방도 8호선 입체교차로 건설 공사는 지난해 말 착공돼 기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총연장 51km 규모로 조성된다. 호치민시 구간 24.7km, 떼이닌성 구간 26.3km로 구성되며 왕복 4차선, 설계속도 시속 120km 기준으로 건설된다. 향후 교통 수요 증가에 맞춰 왕복 6차선까지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 구간 교차로를 입체화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교통 정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호치민시와 캄보디아 국경 관문인 목바이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또한 호치민 순환도로 3호선과 4호선, 남부 핵심 물류 거점인 깟라이(Cát Lái)항과 까이멥-티바이(Cái Mép–Thị Vải) 국제항만과의 연계성이 강화돼 남부 경제권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 떼이닌성, 아세안 물류 허브 도약 추진 떼이닌성은 2025~2030년 기간 동안 20개 이상의 대형 교통·사회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며 아세안 물류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총연장 33km, 왕복 8~10차선 규모의 목바이-쑤언아(Mộc Bài-Xuyên Á) 산업·도시 회랑 연결도로가 있다. 총사업비는 약 7조6000억 동으로 민관합작투자(PPP)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한 총사업비 9조8260억 동 규모의 고도(Go Dau)-싸맛(Xa Mat) 고속도로 사업도 BOT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들 노선이 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베트남 남부와 캄보디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 간 물류 이동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떼이닌성은 지방도 782호선과 791호선 확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프억동 산업단지, 최대 수혜지 부상 이 같은 교통 인프라 확충의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는 프억동 산업단지가 꼽힌다. 총면적 3000ha 규모의 프억동 산업단지는 떼이닌성 최대 산업단지 가운데 하나로, 지방도 782호선을 통해 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향후 순환도로 3·4호선 및 목바이-쑤언아 경제회랑과도 연계돼 물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호치민시와 국제공항, 주요 항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넓은 가용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이 가능하며, 변전소와 용수 공급시설, 폐수처리장 등 산업 인프라도 이미 갖춰져 있다. 주거·교육·상업시설을 함께 조성한 산업·도시 복합 개발 모델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내에는 근로자 주거시설과 기숙사, 학교, 상업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기업들의 인력 확보와 정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떼이닌성이 베트남 남부의 새로운 제조업 및 물류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푸억동 산업단지는 향후 교통망 확충 효과를 가장 먼저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춘 만큼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의 핵심 수혜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6-06-09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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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아세안 교역 900억 달러 돌파…무역·투자 협력 동반 확대
베트남과 ASEAN 간 양방향 교역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9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협력 확대와 함께 아세안은 베트남 경제의 핵심 투자 파트너이자 역내 공급망의 전략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의 아세안 가입은 1995년 이뤄졌으며 이는 국제사회 통합을 본격화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후 약 30년간 베트남은 경제·무역·투자·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세안과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5년 기준 베트남과 아세안의 교역 규모는 약 9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베트남의 대아세안 수출은 3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수입은 525억 달러로 12% 늘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대아세안 무역수지 적자는 141억9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전년보다 약 4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부정적 지표로 보지 않는다. 아세안으로부터의 수입이 대부분 기계·설비, 전자부품, 원자재 등 중간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컴퓨터·전자부품, 기계장비 및 부품, 석유류 등은 베트남 제조업과 수출 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이 아세안에 가입한 1990년대 중반 양측 교역 규모가 약 30억 달러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교역 규모는 약 30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이는 베트남 경제 성장과 역내 경제 통합이 동시에 진행된 결과로 해석된다. 향후 베트남-아세안 무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역내 국가들이 경제 연결성과 공동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기업들 역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 부문에서도 아세안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2025년 아세안 투자보고서(AIR)에 따르면 2024년 아세안 지역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2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가 높은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베트남에는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8개국 자본이 제조·가공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제조·가공 산업에만 총 1009개 프로젝트와 222억 달러 규모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는 전체 투자금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아세안 전력망(APG·ASEAN Power Grid)’ 구축 사업도 새로운 협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APG는 역내 전력망을 연결해 에너지 안보와 경제 협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프로젝트다. 2050년까지 아세안 지역 전력 수요가 현재보다 약 2.6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베트남은 풍부한 해상풍력 잠재력과 지리적 위치를 바탕으로 핵심 연결 거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안에너지센터(ASEAN Centre for Energy)는 APG 사업이 완성될 경우 2040년까지 아세안 전체 국내총생산(GDP)에 약 3조 달러를 추가 기여하고 약 14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5-08 09: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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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 2033년까지 신규 산업단지 14곳 조성 추진…"스마트·친환경 산업 거점 구축"
호찌민시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확충에 나선다. 향후 10년간 총 14개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친환경 제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호찌민시 수출가공·산업단지 관리위원회(HEPZA)에 따르면 2033년까지 총 14개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개발하며, 전체 면적은 약 3,833헥타르에 이른다. 이번 계획은 기존 제조업 중심 구조를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규 산업단지 개발은 3단계로 추진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는 팜반하이 1·2(Phạm Văn Hai I·II), 빈록 3(Vĩnh Lộc 3), 니쑤언(Nhị Xuân) 등 4개 단지가 조성된다. 이어 2027년부터 2030년까지는 안푸(An Phú), 쭝안(Trung An), 레민쑤언 4(Lê Minh Xuân 4), 팜반하이 3(Phạm Văn Hai III), 히엡프억 3(Hiệp Phước 3) 등 5개 단지가 추가된다. 2030년부터 2033년까지는 떤푸쭝 2·3·4(Tân Phú Trung 2·3·4, 총 600헥타르), 빈칸 1·2(Bình Khánh 1·2) 등 5개 단지가 개발될 예정이다. 이들 산업단지는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차세대 산업단지 모델로 조성된다. 현재 호찌민시는 총 105개 수출가공단지 및 산업단지 중 58개를 가동하고 있으며, 평균 가동률은 약 80% 수준이다. 기존 단지의 수요가 높은 만큼 추가 공급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신규 산업단지 개발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호찌민시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생산 거점임을 보여준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은 단순한 용지 공급을 넘어 고품질 외국인투자(FDI) 유치와 산업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다. HEPZA는 세부 구역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재정 능력과 기술력, 사업 수행 경험 등을 기준으로 투자자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선정할 방침이다. 호찌민시는 중장기 계획에 따라 산업단지 개발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향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주요 산업단지에 대한 구역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이후 나머지 단지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산업단지 확충 계획은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고도화, 물류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호찌민시는 첨단 제조와 친환경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동남아시아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호찌민시의 이번 계획은 단순한 산업 확장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 기업에도 생산기지 및 투자 기회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2026-04-28 09: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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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판 가덕도' 지아빈 공항 주인 바뀌나 마스테라이즈 빠지고 게렉스 부상
[경제일보] 베트남 북부의 핵심 교통 인프라로 꼽히는 지아빈(Gia Binh) 국제공항 건설 사업의 주체인 마스테라이즈 항공인프라(Masterise Aviation Infrastructure)가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지난 25일 베트남 국가기업등록포털에 따르면 마스테라이즈그룹(대표 보반안)은 지아빈 국제공항 투자 담당 법인의 직접 소유주 명단에서 제외됐다. 자본금 29조3000억원은 유지되나 주주 구성이 개인 3인 체제로 전환되며 사업 운영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롭게 등재된 주주는 즈엉 화이 비엣 안(지분 40%, 11조7200억원), 부 호앙 롱(지분 30%, 8조7900억원), 응우옌 티 투 짜(지분 30%, 8조7900억원) 등 3인이다. 이들은 지난 2월13일부터 자본 대표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특히 마스테라이즈 항공인프라의 총감독 겸 법적 대표를 맡은 부 호앙 롱은 게렉스(Gelex) 그룹의 계열사인 롱선 석유산업단지투자(PXL) 총감독 출신으로 지난 2월3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이번 지배구조 변화는 게렉스그룹의 인프라 부문 계열사인 게렉스 인프라(GEL)의 사업 참여와 궤를 같이한다. 게렉스 인프라는 지난 2월13일 이사회를 통해 지아빈 국제공항 투자 프로젝트에 지분 20% 규모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게렉스 측은 국가 핵심 교통 인프라 투자를 통해 베트남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박닌성 지아빈, 르엉따이, 년탕, 럼타오 일대에 조성되는 지아빈 국제공항은 부지 면적만 1960헥타르(ha)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베트남 국회는 2025년12월 총사업비 196조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마스테라이즈그룹을 주관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사업은 1단계에 141조2300억원, 2단계에 55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아빈 국제공항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동부 및 동북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다. 2030년까지 연간 여객 3000만명과 화물 160만톤 처리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50년에는 여객 5000만명, 화물 250만톤 규모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대규모 자본 조달과 전문 경영 체제 도입을 통해 본격적인 착공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2026-02-27 18: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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