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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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월 유럽 판매 7만661대…기아 웃고 현대차 울고
[경제일보] 현대차·기아의 2월 유럽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현대차 판매가 줄어들며 전체 실적이 후퇴했다. 전기차 경쟁 심화와 중국 브랜드 확장이 맞물린 가운데 일부 차종 단산 영향도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2월 유럽 판매는 7만66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3만3603대로 9.7% 줄었고, 기아는 3만7058대로 2.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현대차 3.4%, 기아 3.8%로 합산 7.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6%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누적 기준으로도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올해 1~2월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는 14만34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 줄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6만6777대로 15.2% 감소했고, 기아는 7만6680대로 1.5% 감소에 그쳤다. 브랜드별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다. 기아는 감소폭을 제한하며 방어 역할을 했지만 현대차는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차그룹은 판매 감소 배경으로 전기차 경쟁 심화와 중국 저가 모델 유입을 지목했다. 여기에 현대차는 튀르키예 공장의 i10 단산에 따른 라인업 축소 영향도 받았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 확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BYD와 SAIC 등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 강도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현대차의 유럽 판매는 투싼과 코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심으로 유지됐다.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 9831대, 코나 6284대, i20 4684대 순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판매에서는 투싼 5484대, 코나 5137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2382대가 주요 실적을 기록했다. 전동화 비중 확대 흐름 속에서도 전체 판매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유럽 전체 시장은 정체 흐름을 보였다. 올해 1~2월 유럽연합(EU) 신차 등록은 전년 대비 1%대 감소한 반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확대됐다. 수요는 유지되지만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이동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르노그룹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경쟁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토요타그룹과 BMW그룹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순위 경쟁 역시 변동 가능성이 있는 구간으로 분석된다.
2026-03-25 1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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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좌석번호 개편…대한항공 통합 대비 '운영체계 일원화' 착수
[경제일보]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항공기 좌석번호 체계를 대한항공 기준에 맞춰 전면 개편한다. 좌석 배열과 예약 시스템, 탑승 절차 간 혼선을 줄이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공지를 통해 오는 12월 중순 일정 기간 운항편을 대상으로 좌석번호 체계를 변경한다고 안내했다. 적용 대상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전 노선으로, 일부 대형 기종을 제외한 대부분 항공기에서 좌석 시작 열 번호가 조정된다. 변경의 핵심은 좌석 클래스별 시작 번호를 대한항공과 동일한 기준으로 맞추는 데 있다. 이에 따라 기존 1열부터 시작하던 비즈니스 클래스는 7열부터 시작하는 구조로 바뀌고, 이코노미 클래스 역시 기존 10열에서 시작하던 체계에서 28열부터 시작하도록 조정된다. 좌석 간 간격이나 배열, 실제 위치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초대형 항공기인 A380 기종은 일부 예외가 적용된다. 2층 비즈니스 클래스와 상층 이코노미 좌석은 기존 번호 체계를 유지하고, 1층 이코노미 좌석 시작 열만 기존 30열에서 28열로 변경된다. 이는 대한항공이 운용 중인 동일 기종의 좌석 체계와 일치시키기 위한 조정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표시 방식 변경을 넘어 양사 통합 이후의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사전 정비 성격이 강하다. 좌석번호 체계가 통일될 경우 예약 시스템, 탑승권 발권, 기내 서비스 운영 등 전반적인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코드쉐어 및 공동 운항 확대, 통합 예약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공식적으로 올해 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후 통합 항공사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다만 구체적인 출범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일부 내부 및 노조 측에서는 12월 중순을 기준으로 통합 일정이 준비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KAPU)는 내부 공지를 통해 12월 중순 시점을 기준으로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는 공식 확정 일정은 아니며, 규제 승인 및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통합 시점에 대해 12월 중순을 목표로 준비 중이지만 최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와 슬롯 조정, 노선 구조 재편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3-23 16: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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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변수에 2월 車 수출 20%↓…전기차 꺾이고 하이브리드 버티고
[경제일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전기차 수요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증가세를 유지하며 친환경차 수출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4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 물량도 18만9885대로 18.5% 줄어들며 금액과 물량 모두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영향이 컸다. 올해 2월 조업일수는 전년보다 3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감소가 생산과 내수, 수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시장 전반에서 감소세가 확인됐다. 미국 수출은 19억5000만달러로 29.4% 줄었고, 유럽연합(EU)도 6억5000만달러로 20.0% 감소했다. 아시아는 3억5000만달러로 45.4% 감소해 주요 권역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중동 역시 3억9000만달러로 19.8% 줄었다. 반면 중남미는 2억3000만달러로 21.7% 증가하며 일부 지역에서 대체 수요가 확인됐다. 친환경차 수출은 6만736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차 수출이 1만9971대로 13.7% 줄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1697대로 73.1% 급감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4만5691대로 15.7% 증가하며 감소 흐름을 일부 완충했다. 전기차 중심 성장 흐름이 둔화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과 주행 편의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수요가 유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수 시장도 감소 흐름을 보였다. 2월 내수 판매는 12만3275대로 전년 동월 대비 7.2% 줄었다. 다만 친환경차 내수는 7만6137대로 26.3% 증가하며 전체 감소 흐름과 대비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전기차 내수 판매는 3만6332대로 156.2% 증가했다. 정부 보조금이 예년보다 빠르게 확정되면서 대기 수요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3만8468대로 13.8% 감소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870대로 27.7% 줄었다. 생산 역시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2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27만82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0% 감소했다. 생산 감소 폭이 수출 감소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전반적인 공급 축소가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내수 판매에서는 SUV와 전기차 모델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쏘렌토가 769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테슬라 모델Y가 7015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쏘나타 4436대, PV5 3967대, 그랜저 3933대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컸지만, 구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지역별 통상 변수 영향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과 유럽 수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주요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구조 재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6-03-18 14: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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