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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동 긴장 완화에 VN지수 반등 1600선 회복
[경제일보] 베트남 증시가 중동 정세 완화 신호에 힘입어 반등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 최근 급락 이후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다. 24일 호찌민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 오른 1614.7로 마감했다. 상승률은 1.48%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620선까지 회복하며 반등 폭을 키웠다. 이번 반등은 글로벌 시장 안정 영향이 컸다.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계획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고 글로벌 증시 전반이 반등했다. 이 같은 흐름은 베트남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장 초반부터 상승 종목이 빠르게 늘었고 일부 종목은 급등 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VN지수는 개장 직후 1600선을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내부 흐름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호찌민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273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59개에 그쳤고 하한가 종목은 3개였다. 대형 은행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VPB CTG TCB VCB MBB BID 등 주요 은행 종목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VIC는 지수 상승 폭을 일부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거래는 위축된 모습이었다. 전체 거래량은 약 7억6600만주 거래대금은 약 20조1600억동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6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도 이어졌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에서 약 582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매도는 VIC MWG VHM HPG BID VCB 등에 집중됐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매수세도 나타났다. BSR에는 약 1560억동 규모 순매수가 유입됐고 VCK VCI FRT DGC CTG 등에도 매수 흐름이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변수에 따른 단기 반등이 나타났지만 거래 감소와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어 상승 추세 지속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3-24 17:46:46
3월 정상회담 앞두고 신경전…데이터센터·항만 투자 두고 '동상이몽'
[이코노믹데일리] 미국과 일본이 지난해 합의한 5500억달러(약 794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을 두고 첫판부터 삐걱거렸다. 양국 상무 장관이 마주 앉았으나 투자 대상과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회담했으나 1호 투자 안건 합의에 실패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회담 직후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안건 조성을 위해 긴밀히 대응하기로 했으나 아직 양국 간에는 큰 격차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측이 난색을 표한 핵심 이유는 리스크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미국이 요구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사업은 일본 입장에서 세금이 투입되는 부분이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미국의 고위험 프로젝트에 섣불리 투입할 수 없다는 논리다. 현재 논의 중인 1호 투자 안건으로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가스 발전 시설,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 공장, 항만 정비 사업 등이 거론된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주도로 구성된 투자위원회가 안건을 검토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권을 쥐는 구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일본의 투자 이행 속도가 늦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내달 19일로 예정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미국 방문과 미일 정상회담 전까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총리의 방미 성과를 높이는 관점에서 협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의 자금으로 자국 인프라와 제조업을 부흥시키려 하고 일본은 안정적인 수익과 기술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정상회담 전까지 치열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13 14:48:08
이란 인터넷 전면 차단에 머스크 "스타링크 무료 제공"
[이코노믹데일리] 반정부 시위 격화로 인터넷이 전면 차단된 이란에 일론 머스크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이란 전역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란 내 스타링크 단말기를 보유한 이용자들의 구독료를 전면 면제했다. 이란의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는 단체 '홀리스틱 레질리언스' 관계자는 "수신기만 있다면 누구나 비용 없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 내에는 약 5만대 이상의 스타링크 단말기가 밀반입되어 사용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당국은 즉각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란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스타링크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군은 스타링크 신호를 추적해 방해 전파를 송출하거나 위성 안테나가 설치된 아파트를 급습해 장비를 압수하고 있다. 이란 국영 방송은 "간첩 및 파괴 공작에 사용된 전자 장비를 대량 압수했다"며 스타링크 수신기로 추정되는 물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머스크와 통화하며 스타링크를 활용한 이란 시위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앞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와 정권 축출 사태를 겪은 베네수엘라에도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며 미국의 강력한 '소프트 파워'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이란은 2주 넘게 이어진 반정부 시위와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수천 명에서 최대 1만2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터넷 감시 단체 넷블록스는 이란의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 사태가 5일째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활동가들은 "스타링크가 시위 현장의 참상을 외부로 알릴 유일한 생명줄"이라며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2026-01-14 15: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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