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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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스페이스, 스카이파이 통해 글로벌 진출…위성 데이터 시장 정조준
[경제일보]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데이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도 단순 위성 운용을 넘어 데이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위성 영상이 관측 자산에서 분석 가능한 데이터 자원으로 전환되면서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치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글과컴퓨터의 위성·드론·AI 영상 분석 서비스 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사의 '세종' 시리즈 위성 영상 상용 판매를 시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3분기부터 글로벌 위성 데이터 플랫폼 스카이파이를 통해 지구 관측 영상을 공급하며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 데이터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30년 약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위성 영상이 농업, 환경, 국토 관리,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면서 단순 관측을 넘어 분석 중심 데이터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카이파이는 전 세계 위성 영상과 지리공간 데이터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 이번 협력을 통해 한컴인스페이스는 기존 국내 중심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데이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 고객을 직접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상용화에서 기술 차별화를 특징으로 꼽았다. 지형과 객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다중분광 영상과 물질의 고유 성분까지 분석할 수 있는 초분광 데이터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영상 분석에 활용되는 다중분광 데이터에 더해 파장 단위로 정보를 분해해 작물 생육 상태, 환경 오염, 자원 분포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초분광 데이터를 제공한다. 초분광 데이터는 농업 생산성 관리, 환경 모니터링, 광물 탐사 등 정밀도가 요구되는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컴인스페이스는 단순 영상 제공을 넘어 정밀 분석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데이터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비즈니스 모델도 데이터 활용 방식에 맞춰 이원화했다. 축적된 위성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존의 '아카이브 서비스'와 특정 지역을 새롭게 촬영하는 '태스킹 서비스'를 함께 운영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반복적으로 활용되는 데이터와 맞춤형 데이터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구조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향후 위성 데이터 사업을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위성 영상에 드론, 지상 센서, 공공 데이터를 결합해 산업별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단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사이트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위성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하고 판매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분석과 활용까지 포함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가치 사슬 전반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위성 공급 역량 확대도 병행된다. 세종 시리즈 후속 위성 발사와 군집 위성 운용 체계 구축을 통해 관측 주기를 단축하고 데이터 확보 빈도를 높여 고정밀·고빈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느 지역이든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위성영상의 국내·외 상용화는 단순한 데이터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컴인스페이스는 고품질 위성영상을 국내외 고객에게 공급하는 동시에 AI 기반 영상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데이터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4 14: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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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리버가 선택한 K-스타트업 노타, '온디바이스 AI' 최적화로 세계 무대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AI(인공지능) 최적화 기술 스타트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글로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1위 기업 윈드리버(Wind River)와의 협력을 통해 국방, 항공, 자율주행 등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분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윈드리버의 글로벌 세일즈망을 타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노타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윈드리버 앰플리파이 2026(Wind River Amplify 2026)'에 참가해 자사의 AI 최적화 기술과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윈드리버의 전 세계 세일즈 담당자와 핵심 파트너들이 모여 그해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 스타트업이 이곳에 초청받아 기술을 시연한 것은 노타의 기술력이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 윈드리버의 '무거운' 인프라 고민, 노타가 '가볍게' 해결 윈드리버는 화성 탐사선, 전투기, 자율주행차 등에 들어가는 실시간 운영체제(RTOS) 'VxWorks'로 유명한 기업이다.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이러한 엣지(Edge) 디바이스에도 고성능 AI를 탑재하려는 '피지컬 AI'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 성능의 제약과 보안 문제로 인해 무거운 AI 모델을 그대로 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노타는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이번 행사에서 노타는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WRCP) 위에서 작동하는 생성형 AI 영상 관제 솔루션 'NVA(Nota Vision Agent)'와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LLM(거대언어모델) 데모를 선보였다. 무거운 AI 모델을 경량화해 윈드리버의 엣지 환경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구동시킬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랜디 콕스 윈드리버 AI 담당자는 "노타의 AI 혁신 역량과 윈드리버의 검증된 엣지 전문성을 결합해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AI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해 5월 맺은 파트너십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노타의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윈드리버 개발 환경에 통합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윈드리버의 영업 조직이 직접 노타의 솔루션을 들고 글로벌 고객을 만나는 단계로 진화했다. 이는 노타에게 천군만마와 같다. 항공, 방산, 우주 등 윈드리버가 장악하고 있는 보수적인 시장은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뚫기 어려운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윈드리버라는 검증된 파트너를 등에 업음으로써 노타는 전 세계 특수 산업 현장에 자사의 AI 최적화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확보하게 됐다. 2026년은 AI가 데이터센터를 벗어나 로봇, 드론, 공장 설비 등 물리적 세계로 들어오는 '피지컬 AI'의 원년이다. 업계에서는 노타와 윈드리버의 결합이 이 시장의 표준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글로벌 임베디드 OS 리더인 윈드리버와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게 되어 뜻깊다"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노타의 기술적 가치를 세계 시장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타는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윈드리버의 모회사인 앱티브(Aptiv)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시장은 물론, 스마트 팩토리와 국방 시스템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엣지 AI 시장 전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2-12 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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