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
-
한컴인스페이스, 스카이파이 통해 글로벌 진출…위성 데이터 시장 정조준
[경제일보]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데이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도 단순 위성 운용을 넘어 데이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위성 영상이 관측 자산에서 분석 가능한 데이터 자원으로 전환되면서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치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글과컴퓨터의 위성·드론·AI 영상 분석 서비스 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사의 '세종' 시리즈 위성 영상 상용 판매를 시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3분기부터 글로벌 위성 데이터 플랫폼 스카이파이를 통해 지구 관측 영상을 공급하며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 데이터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30년 약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위성 영상이 농업, 환경, 국토 관리,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면서 단순 관측을 넘어 분석 중심 데이터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카이파이는 전 세계 위성 영상과 지리공간 데이터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 이번 협력을 통해 한컴인스페이스는 기존 국내 중심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데이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 고객을 직접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상용화에서 기술 차별화를 특징으로 꼽았다. 지형과 객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다중분광 영상과 물질의 고유 성분까지 분석할 수 있는 초분광 데이터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영상 분석에 활용되는 다중분광 데이터에 더해 파장 단위로 정보를 분해해 작물 생육 상태, 환경 오염, 자원 분포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초분광 데이터를 제공한다. 초분광 데이터는 농업 생산성 관리, 환경 모니터링, 광물 탐사 등 정밀도가 요구되는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컴인스페이스는 단순 영상 제공을 넘어 정밀 분석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데이터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비즈니스 모델도 데이터 활용 방식에 맞춰 이원화했다. 축적된 위성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존의 '아카이브 서비스'와 특정 지역을 새롭게 촬영하는 '태스킹 서비스'를 함께 운영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반복적으로 활용되는 데이터와 맞춤형 데이터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구조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향후 위성 데이터 사업을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위성 영상에 드론, 지상 센서, 공공 데이터를 결합해 산업별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단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사이트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위성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하고 판매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분석과 활용까지 포함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가치 사슬 전반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위성 공급 역량 확대도 병행된다. 세종 시리즈 후속 위성 발사와 군집 위성 운용 체계 구축을 통해 관측 주기를 단축하고 데이터 확보 빈도를 높여 고정밀·고빈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느 지역이든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위성영상의 국내·외 상용화는 단순한 데이터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컴인스페이스는 고품질 위성영상을 국내외 고객에게 공급하는 동시에 AI 기반 영상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데이터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4 14:47:11
-
-
네이버, 인도 최대 IT기업 TCS와 협력…14억명 시장 진출 본격화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도 최대 IT 서비스 기업 타타그룹과 협력하며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일본과 동남아 중심이던 네이버의 해외 사업 전략이 인도 시장으로 확장되며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네이버는 인도 타타그룹의 IT 계열사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주관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 등 양사와 양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CS는 인도 최대 기업집단인 타타그룹의 핵심 IT 계열사로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된다. 은행, 제조, 소매,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IT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100여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은 약 300억 달러(약 44조원)를 기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와 클라우드, 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AX와 DX 분야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가 보유한 기업 고객 네트워크, 서비스 생태계, 데이터 자산을 결합해 현지 맞춤형 사업 모델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가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디지털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인도는 14억명 이상의 인구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금융, 유통, 제조 등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와 AI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도 시장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네이버 역시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도-베트남 경제사절단 일환으로 참여 중인 네이버가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TCS와 MOU를 맺었다"며 "네이버와 TCS는 각 사가 보유한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하여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AX 및 DX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탐색할 예정으로, 특히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가 보유한 서비스 생태계 및 데이터 자산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AI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대상(B2B)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 기술과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 기업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번 TCS와의 협력은 이러한 글로벌 B2B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또한 TCS가 보유한 대형 기업 고객 기반과 현지 네트워크는 네이버가 인도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TCS는 금융,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과 협력하고 있어 네이버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론칭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그동안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일본에서는 라인 기반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웹툰 사업 역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해외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네이버는 인도 시장에서 AI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현지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영역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연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TCS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중심의 기술 협력을 매개로 함께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0 20:30:00
-
-
-
-